[강일홍의 클로즈업] 특급스타 '몸값 인플레', 30년 전보다 최소 100배 '명암' 작성일 07-28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JWiwW9HjQ"> <p contents-hash="aa1d33fdc0abf72bc36fac1fb81e6eb73a9a45d7d07892ce1bb6a1b39a366f81" dmcf-pid="1mzsHznbcP" dmcf-ptype="general"><br><strong>케이블, 종편, OTT 등 다채널 시대 '빈익빈 부익부' 더 심화<br>지나친 인플레와 편중, '황금알 거위' 배 가르는 우(愚) 직면</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e18d59aaf6bee59eb0fbe0844e6e395a8a08f1b0b6f6ec08d06d2212039d162" dmcf-pid="tsqOXqLKj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한류는 2004년 일본에서 대히트한 드라마 '겨울연가'다. 주인공 '욘사마' 배용준(왼쪽)에 이어 상대 역 최지우도 한류 스타가 됐고, '아름다운 날들' '올인' 등으로 인기를 얻은 '뵨사마' 이병헌이 폭발했다. /더팩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HEFACT/20250728000158069tjqv.jpg" data-org-width="640" dmcf-mid="8Cm9dE5rc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HEFACT/20250728000158069tjq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한류는 2004년 일본에서 대히트한 드라마 '겨울연가'다. 주인공 '욘사마' 배용준(왼쪽)에 이어 상대 역 최지우도 한류 스타가 됐고, '아름다운 날들' '올인' 등으로 인기를 얻은 '뵨사마' 이병헌이 폭발했다. /더팩트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9380679f3c8cd37ba23c1f118826280a4cf6f5c37ceb593ddbfb7e28f8996f9" dmcf-pid="FOBIZBo9A8"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나도 한때는 특급 스타였다. 인기는 하늘을 찔렀지만 요즘 후배 연예인들처럼 큰 돈을 만져본 적이 없다. 단기간에 인기를 얻어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싶으면 어느 순간 수백억 빌딩주가 됐다는 소식이 들린다. 스타는 예나 지금이나 갈채를 받는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 다만 지금은 인기와 함께 경제적 위상까지 크게 달라졌다고 할 수 있다." </div> <p contents-hash="2d77ec5ad16c3450810e252acecc1c2147f13260bf48c658529e2e616b70e23f" dmcf-pid="3IbC5bg2k4" dmcf-ptype="general">이덕화는 청춘스타를 거쳐 국민배우 반열에 올라선 주인공입니다. 데뷔 직후인 70년대는 터프가이 대명사로 불렸고, 80년~90년대엔 주연급 배우로 영화와 TV드라마에서 활약했습니다. 중년의 나이가 된 2000년대 이후에도 군 장성, 재벌 총수, 기업 경영자, 국가정보원장, 국회의원, 전직 대통령 등 비중있는 역할을 주로 많았습니다. 그만큼 배우로서 대중적 무게감이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p> <p contents-hash="29325d2c6153d0570a5f524fa5ab7eb8bb10ade810a5b4e1cc0b8357f08ba92b" dmcf-pid="0CKh1KaVcf" dmcf-ptype="general">전성기 시절 그는 TV의 우상이었습니다. 1970년대 후반 곽규석의 뒤를 이어 MBC '토요일 토요일 밤에'를 진행했고, 80년대 '쇼 2000'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등으로 간판을 바꾼 주말 밤 초대형 호화 버라이어티 쇼 MC를 독식했습니다. 유명 광고모델로도 독주했습니다. '쌍방울 트라이' CF는 지금도 레전드로 남아있을 정도입니다. 그런 그도 요즘 특급스타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야말로 격세지감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6cecb9cd8d4b87df403c5520728abe69c2fa999447b6a641a838b839b8e3fae" dmcf-pid="ph9lt9NfA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엔터산업은 이전까지 구멍가게 수준이었다면, 한류가 본격화된 2000년대 이후론 대기업 위상으로 발전한 셈이다. 사진은 '태양의 후예' '더글로리'의 송혜교(왼쪽)와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더팩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HEFACT/20250728000159337zpxb.jpg" data-org-width="640" dmcf-mid="WEc7PaWAk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HEFACT/20250728000159337zpx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엔터산업은 이전까지 구멍가게 수준이었다면, 한류가 본격화된 2000년대 이후론 대기업 위상으로 발전한 셈이다. 사진은 '태양의 후예' '더글로리'의 송혜교(왼쪽)와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 /더팩트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3b107ac2ca6132ffb78035543d8ca82007cba0e796cc9386a837a619e6f58e5" dmcf-pid="Ul2SF2j4A2" dmcf-ptype="general"> <br>◆ <strong>2000년대 이후 엔터산업 급속히 확장 세계속의 한류 자양분</strong> </div> <p contents-hash="072645c4cc87bebb0ae0134b85d49fce60932ca52e0783112d0ef85be42d75a8" dmcf-pid="uSVv3VA8k9" dmcf-ptype="general">대중문화계 엔터산업이 확장된 것은 2000년대 초반입니다. 이전까지 연예기획사들은 대체로 유명 연예인 1명 또는 2~3명을 관리하는 형태를 유지돼왔습니다. 많아야 5명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 이상 규모를 키우기엔 이끌어갈 자본력의 한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새천년이 열리면서 확장된 국가 경제력과 함께 엔터산업에도 외부 투자가 이뤄지고, 인수 합병을 통한 기업형 기획사들이 차츰 주류로 등장하게 됩니다.</p> <p contents-hash="09e0ef1c5c51566a5c73115c60c966060d43542b7800ade7131796058010a890" dmcf-pid="7vfT0fc6cK" dmcf-ptype="general">고학력 전문 지식을 갖춘 매니저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업계 분위기도 크게 바뀝니다. 스케줄 관리나 운전 같은 단순 영역을 넘어 수익금 운용과 재태크 활용, 논란 리스크 등에 대응하는 고도의 이미지 관리까지 세련된 매니지먼트가 작동합니다. 외형만으로도 이전까지 구멍가게 수준이었다면, 그야말로 대기업 위상으로 발전한 것인데요. 엔터계에 사상 첫 조 단위 자산(자본)의 재벌기업이 탄생한 것은 우연한 일이 아닙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1241a603333b95cb03f20e1f8e94c1d14d3515a736e8a56f2f94ba52800c619" dmcf-pid="zT4yp4kPN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엔터산업의 핵심 요소는 아티스트다. 세계속의 한류로 부상하는 동안 아티스트의 몸값(개런티)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주변 인도에 설치된 한류스타의 거리. /온라인커뮤니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HEFACT/20250728000200607hyxg.jpg" data-org-width="640" dmcf-mid="YLGdETbYk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HEFACT/20250728000200607hyx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엔터산업의 핵심 요소는 아티스트다. 세계속의 한류로 부상하는 동안 아티스트의 몸값(개런티)도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주변 인도에 설치된 한류스타의 거리. /온라인커뮤니티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d93dd3c41167fda3f5d47adc0033d5698ef6dddaea9a5ca2fc688063e6e9d13" dmcf-pid="qy8WU8EQcB" dmcf-ptype="general"> <br>◆ <strong>회당 억대 넘어 최대 4~5억까지 인플레 편중 '쏠림 부작용' </strong> </div> <p contents-hash="8c1960e5a45afeed099b5dfc12430b7f73d6f059cc6cd68ba6643015a5d4a2a2" dmcf-pid="BW6Yu6Dxjq" dmcf-ptype="general">엔터산업의 핵심 요소는 물론 아티스트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그 사이 아티스트의 몸값(개런티)도 천정부지로 치솟았습니다. 지난 30여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방송 연기자들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방송 지상파 3사 중심의 드라마 출연료는 등급제(6등급~18등급)에 따라 책정됐습니다. 방송사 공채 탤런트 전속 기간을 마치면 보통 7~8등급을 받았고, 20년 경력의 베테랑 연기자라도 18등급 상한에 묶였습니다.</p> <p contents-hash="3c2d051ad948863ea98f4fabba6f63710191dbdc5824031ddece80ec328521ae" dmcf-pid="b0Lp4Lvagz" dmcf-ptype="general">장르(일일극/주간/주말/미니/특집)와 시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90년대 초만 해도 최고 등급자가 100만 원을 넘지 못했습니다. 대신 특급 배우는 별도 협상을 통한 '자유계약'으로 분류해 별도 협상(200만~300만 원)을 거쳤죠. 요즘엔 대부분 드라마를 외주제작사가 전담하기 때문에 등급제는 의미가 없습니다. 초특급 배우들은 회당 억대를 넘어 최대 4~5억까지 인플레를 거듭했습니다. 수치상으로 최소 100배 이상입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68b202e7430e51965fab57aa99c9a7a922b301950f3219d2f07a0c3f1bbd9a8" dmcf-pid="KpoU8oTNj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엔터산업의 확장이 한류를 확장해가는 자양분이 됐지만, 일부 특급스타들이 출연료를 독식하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중기 김수현. /더팩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HEFACT/20250728000201848qrmj.jpg" data-org-width="640" dmcf-mid="H3E9dE5ra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HEFACT/20250728000201848qrm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엔터산업의 확장이 한류를 확장해가는 자양분이 됐지만, 일부 특급스타들이 출연료를 독식하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는 부정적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왼쪽부터 송중기 김수현. /더팩트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4659cd1fe2b650c7091529fcc32307c06260e5d3ba429abfc8a09f5fd9364ad" dmcf-pid="9Ugu6gyjgu" dmcf-ptype="general"> <br>◆ <strong>일부 특급스타 출연료 독식, 콘텐츠 제작에 경쟁력 방해 요소</strong> </div> <p contents-hash="5140cf0f8d239c0485200f2b67a591f1b7f616d8e059397c87b91c3976064f52" dmcf-pid="2ua7PaWANU" dmcf-ptype="general">이런 변화는 한류의 성장과도 궤를 같이 합니다. K-POP이 90년대 후반 HOT의 중화권 신드롬부터라면, 배우 한류는 2004년 일본에서 대히트한 드라마 '겨울연가'였습니다. 주인공 '욘사마' 배용준에 이어 상대 역인 최지우도 한류 스타가 됐고, '아름다운 날들' '올인' 등으로 인기를 얻은 '뵨사마' 이병헌이 폭발합니다. 이후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더글로리'까지 전지현 김수현 송혜교 송중기 등이 바통을 이어받습니다.</p> <p contents-hash="45581eb433ba926f68dde1ea34d0d5e3bcdb89dd2ea679418db4121a3cb5a1cd" dmcf-pid="V7NzQNYccp" dmcf-ptype="general">긍정적 측면에서만 보면 엔터산업의 확장은 한류를 확장해가는 자양분이 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부정적 측면도 많습니다. 일부 특급스타들이 출연료를 독식하면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케이블, 종편채널, OTT 등 다채널 시대의 플랫폼이 다양해질수록 쏠림의 부작용(부익부 빈익부)은 더 심화되고 있는데요. 지나친 인플레와 편중은 '황금알 거위'의 배를 가르는 우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p> <p contents-hash="b99f7355f85deca7b966dcb231ce77c98feee63719ef0a3791b03b27e393f221" dmcf-pid="fzjqxjGkA0" dmcf-ptype="general">eel@tf.co.k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431443f6bf5650d66a8b70011259c1a240b7e54795f63f8634af786d013fe55" dmcf-pid="4qABMAHEa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HEFACT/20250728000203175dugn.jpg" data-org-width="560" dmcf-mid="XIs8os0Cj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8/THEFACT/20250728000203175dugn.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62f46240b503cb8690d3b01ae01f29b3c2e7470d71814ff979d627ff2b5f330c" dmcf-pid="8BcbRcXDaF"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유부남 붐, 의문의 상대와 진한 입맞춤…"일동 경악" 07-28 다음 [TF초점] '오만추2', 소문난 잔치에 먹을 건 없었다…3기는 다를까 07-2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