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할 용기’ 안세영, 최초 기록 앞두고 다음을 기약했다 작성일 07-28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슈퍼 1000 중국 오픈 준결승 도중 기권<br>피로 누적과 무릎 부상 우려<br>최초 '슈퍼 1000 슬램' 대기록 앞에서 쉼표<br>몸 상태 점검하며 내달 세계선수권 준비</strong>[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배드민턴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새 역사 앞에서 미래를 택했다.<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7/28/0006074949_001_20250728000510095.jpg" alt="" /></span></TD></TR><tr><td>안세영(삼성생명). 사진=AFPBB NEWS</TD></TR></TABLE></TD></TR></TABLE>안세영은 26일 중국 창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한웨(중국·3위)와의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 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 2게임 도중 기권했다. <br><br>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피로가 누적되고 무릎 상태가 좋지 않아 경기를 지속하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br><br>이날 안세영은 1게임에서 19-18로 앞서다가 내리 3실점하며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6-6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연속 5실점 했다. 이 과정에서 더는 경기를 진행할 수 없는 몸 상태라고 판단한 것으로 예상된다.<br><br>대기록에 도전하던 안세영의 전진도 멈췄다. 앞서 안세영은 올해 열린 3개의 1000시리즈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섰다. 이번 대회까지 우승하면 단일 시즌 최초로 BWF 4개 대회 석권이라는 ‘슈퍼 1000 슬램’ 대기록을 쓸 수 있었다. <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7/28/0006074949_002_20250728000510141.jpg" alt="" /></span></TD></TR><tr><td>안세영(삼성생명). 사진=AFPBB NEWS</TD></TR></TABLE></TD></TR></TABLE>슈퍼 1000 대회는 BWF 월드투어 중 랭킹 포인트와 상금이 가장 많이 걸린 최상급 대회다. 2023년 승격된 말레이시아 오픈을 비롯해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중국 오픈이 해당한다. <br><br>2018년 BWF 월드투어가 시작된 이래 한 해에 슈퍼 1000시리즈 4개 대회를 모두 정복한 선수는 없다. 2019년 혼합 복식의 정쓰웨이-황야충(중국)이 출전한 대회를 모두 우승했으나 4개 대회가 아닌 3개 대회 체제였다. 2022년 여자 복식의 마쓰야마 나미-시다 지하루(일본)는 2개 대회를 전부 우승했으나 코로나19로 중국 오픈이 개최되지 않았다. 남자 단식 빅토르 악셀센(덴마크)은 슈퍼 1000 대회 4개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으나 한 해에 이룬 기록은 아니다.<br><br>안세영은 최초라는 새 역사에 가장 근접한 선수였다. 올해 열린 슈퍼 1000시리즈 3개 대회인 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전영 오픈을 싹쓸이했다. 여기에 슈퍼 750 대회인 인도 오픈, 일본 오픈과 300 대회인 오를레앙 마스터스까지 6개 대회 트로피를 품었다. <br><br>이번 대회 출발도 순조로웠다. 32강에서 미셸 리(캐나다·16위)에게 역전승을 거뒀고, 16강에서 심유진(인천국제공항·14위)을 제압했다. 8강에선 숙적 천위페이(중국·5위)를 따돌리며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br><br><table class="nbd_table"><tr><td><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8/2025/07/28/0006074949_003_20250728000510184.jpg" alt="" /></span></TD></TR><tr><td>안세영(삼성생명). 사진=AFPBB NEWS</TD></TR></TABLE></TD></TR></TABLE>최초 기록에 단 2승만을 남겨둔 안세영이었으나 무리하기보다는 더 멀리 내다보는 선택을 했다. 안세영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안고 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줄곧 무릎이 좋지 않았던 안세영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이후 열린 일본 오픈에 무릎 부상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 <br><br>안세영이 파리올림픽 직후 부상 부위에 대한 협회와 대표팀의 관리 소홀 문제를 언급하며 작심발언을 했던 만큼 선수와 협회 모두 조금 더 긴 호흡으로 대회에 임하기로 했다. <br><br>대기록보다 무릎 보호를 선택한 안세영은 당분간 휴식과 재활에 집중하며 몸 상태를 점검한다. 부상 부위를 관리하며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정조준한다.<br><br> 관련자료 이전 강원사대부고 이유환, 장관기 사격대회 금메달 8개 싹쓸이 07-28 다음 구준엽, 故 서희원 묘 지키는 근황…묘지 근처 이사설 돌 정도 '절절한 사랑' 07-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