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 김우민 "마지막 50m, 이 악물었다" 작성일 07-27 1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27/PAP20250727266101009_P4_20250727221218269.jpg" alt="" /><em class="img_desc">시상식에서 루카스 메르텐스(가운데), 새뮤얼 쇼트(왼쪽)와 셀피 찍는 김우민(오른쪽) <br>[AP=연합뉴스]</em></span><br><br>(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는 한국 선수 최초로 2회 연속 메달을 목에 건 김우민(23·강원도청)이 앞으로도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br><br> 김우민은 27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World Aquatics)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6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br><br>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기록(3분39초96) 보유자인 루카스 메르텐스(독일)가 3분42초35로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새뮤얼 쇼트(호주)가 3분42초37로 은메달을 가져갔다.<br><br> 김우민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한국 기록(3분41초53)은 물론, 지난해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우승할 때 세운 개인 최고 기록(3분42초42)에 미치지 못했다.<br><br> 아쉽게 0.25초 차로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에도 실패했다.<br><br> 하지만 김우민은 2회 연속 시상대에 올랐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27/PAP20250727255201009_P4_20250727221218278.jpg" alt="" /><em class="img_desc">기록 확인하는 김우민.<br>[AP=연합뉴스]</em></span><br><br>김우민은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같은 종목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br><br> 이어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로 기세를 이어갔다.<br><br> 김우민은 경기 후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도하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시상대에 올라 정말 기쁘다"면서 "앞으로 있을 세계선수권을 비롯해 모든 대회에서 시상대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 파리 올림픽 이후 1년 만에 메이저 대회에 나선 김우민은 "오랜만의 국제대회라 조금 어색한 면도 있었고 좀 더 긴장되는 부분도 있었다"면서 "막상 뛰어보니 몸이 기억해 경기를 잘 풀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7/27/PAF20250727188101009_P4_20250727221218288.jpg" alt="" /><em class="img_desc">남자 자유형 4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우민(오른쪽).<br>[AFP=연합뉴스]</em></span><br><br> 김우민은 레이스 막바지에 힘을 냈다.<br><br> 마지막 50m 구간 기록은 28초55로 메르텐스(28초65), 쇼트(28초83)보다도 빨랐다.<br><br> 김우민은 이날 레이스에 대해 "상대 선수들이 먼저 앞으로 갈 것을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나지 않았다"면서 "후반부에는 메르텐스와 쇼트가 잡히는 것 같아서 마지막 50m에서는 이를 악물었다"고 돌아봤다.<br><br> 김우민은 이제 이번 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다시 한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br><br> 우리나라는 지난해 도하 대회 남자 계영 800m에서 김우민 등이 주축이 돼 은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사상 첫 메달의 쾌거였다.<br><br> 김우민은 "자유형 400m를 잘 끝낸 만큼 우리 대표팀도 많은 힘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계영 800m에서도 준비를 열심히 했으니 좋은 모습을 보일 거로 기대된다"고 말했다.<br><br> hosu1@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국 400m 계주 '또 금메달'...아시아선수권 이어 하계U대회 우승 07-27 다음 '남녀 고등부 정상에 오른 주인공'…김정우·박예은, 문체부장관기 테니스 우승 07-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