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2연속 메달' 김우민, 올림픽 금메달 꿈 향해 '힘차게 전진' 작성일 07-27 2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서 지난해 금메달 이어 동메달 획득<br>파리 올림픽서 동메달…3년 뒤 LA 올림픽서 금메달 꿈꿔</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27/NISI20250727_0000520170_web_20250727201708_20250727210116259.jpg" alt="" /><em class="img_desc">[싱가포르=AP/뉴시스] 김우민(강원도청)이 27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60을 기록해 동메달을 딴 뒤 기뻐하고 있다. 2025.07.27</em></span>[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나의 전성기는 아직 오지 않았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br><br>2024 파리 올림픽 동메달은 한국 수영 간판 김우민(강원도청)이 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열망을 더 키우는 계기가 됐다. <br><br>첫 올림픽 메달의 기쁨을 누리고 1년이 지난 뒤 김우민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회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하며 올림픽 금메달 꿈을 향해 다시 힘찬 전진을 시작했다. <br><br>김우민은 27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60을 작성해 3위를 차지했다. <br><br>2024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기록(3분39초96) 보유자인 루카스 메르텐스(독일)가 3분42초35를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새뮤얼 쇼트(호주)가 3분42초37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br><br>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71을 기록하고 금메달을 따냈던 김우민은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을 일궜다. <br><br>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것은 김우민이 황선우(강원도청)에 이어 두 번째다. <br><br>황선우는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 대회 동메달, 2024년 도하 대회 금메달을 땄고, 올해 4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다. <br><br>한국 수영의 '전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자유형 400m 금메달·자유형 200m 동메달)에서 메달을 땄으나 2009년 로마 대회에서 전 종목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을 겪으며 2회 연속 메달을 이루지 못했다. 그는 2011년 상하이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금메달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br><br>올림픽 메달과 세계선수권 2회 연속 입상을 이룬 김우민은 세계 무대에서 남자 자유형 400m의 '꾸준한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br><br>세계 정상급 수준과 거리가 멀던 김우민은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을 기점으로 '폭풍 성장'했다. <br><br>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예선 6위를 차지,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박태환 이후 5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해당 종목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도 6위에 올랐다. <br><br>이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또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진출을 이룬 김우민은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br><br>2023년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자유형 400m·800m, 계영 800m)에 등극하며 아시아 무대를 평정한 김우민은 지난해 2월 열린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그토록 원했던 세계선수권 메달을 품에 넣었다. 3분42초71의 기록으로 1위에 올라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메달을 금빛으로 물들였다. <br><br>한국 선수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남자 자유형 400m의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었다.<br><br>한국 수영 역사에서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딴 선수는 박태환과 김우민, 황선우 뿐이다. <br><br>세계선수권 이후 5개월 만에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김우민은 유력 메달 후보로 거론됐고, 결승에서 3분42초50을 작성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5/07/27/NISI20240728_0020433783_web_20240728054823_20250727210116271.jpg" alt="" /><em class="img_desc">[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27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김우민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8. photocdj@newsis.com</em></span>김우민은 박태환에 이어 한국 수영의 역대 두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 수영의 올림픽 메달은 2012년 런던 대회 자유형 200m, 400m 은메달을 딴 박태환 이후 12년 만이었다. <br><br>파리 올림픽 예선에서 3분45초52로 7위에 머물러 힘겹게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딴 김우민은 결승에서 불리함이 많은 1번 레인을 배정받았지만, 메달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br><br>파리 올림픽 동메달은 김우민에게 금메달이라는 더 큰 꿈을 안겨줬다. <br><br>동메달을 딴 후 그는 "이 메달을 기점으로 내가 더 성장할 수 있다. 성장을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2028년 LA 올림픽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이다. 파리 올림픽 결승 레이스가 100점이었다면 LA에서는 200점짜리 레이스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br><br>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수영 선수는 박태환이 유일하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이었다.<br><br>김우민이 올림픽 금메달 꿈을 이루면 역대 두 번째 사례를 쓴다. <br><br>앞으로 3년 동안 꾸준하게 기량을 유지해야 금메달도 넘볼 수 있다. <br><br>LA 올림픽까지 가는 길목에 굵직한 대회들이 기다리고 있다. 내년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과 202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이다. <br><br>특히나 2027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은 LA 올림픽 '전초전' 성격을 띄어 경쟁이 한층 치열할 가능성이 크다. <br><br>자유형 400m 최강자로 올라선 메르텐스를 넘어서는 것도 김우민의 숙제가 될 전망이다. <br><br>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결승 무대도 밟지 못했던 메르텐스는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 2023년 후쿠오카와 2024년 도하 대회 동메달을 따며 강자로 올라섰고,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br><br>메르텐스는 올림픽 이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br><br>올해 4월 열린 2025 스톡홀름 오픈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39초06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했다. <br><br>남자 자유형 400m에서 최초로 3분40초 벽을 허물며 16년 만에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전신 수영복 시대이던 2009년 파울 비더만(독일)이 세운 기록을 단축했다. <br><br>김우민과 2001년생으로 동갑인 메르텐스의 경쟁 구도는 LA 올림픽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br><br> 관련자료 이전 '독수리5형제' 김동완, 유인영 두고 최대철과 갈등 "꼰대 같아…분가하겠다" 07-27 다음 '수영 간판' 김우민, 세계선수권 2연속 입상…자유형 400m 동메달 07-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