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부상 악몽'... 김하성, 또 다시 부상자 명단

작성일 07-27

<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07/27/0005383057_001_20250727195714104.jpg" alt=""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21일(현지 시간) 미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2회 말 볼넷 진루에 이어 2루에 도루한 후 2루심 마크 웨그너가 타임을 선언하고 있다. 김하성은 허리 통증으로 4회에 교체됐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김하성(29)이 끝없는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어렵게 복귀했던 빅리그 무대에서 단 10경기만을 소화한 채, 또다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의 올 시즌은 시작부터 부상으로 얼룩진 '악몽 같은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탬파베이 구단은 26일(한국시간) 공식 발표를 통해 &quot;허리 염좌 증상을 앓는 김하성을 열흘짜리 IL에 올렸다&quot;고 밝혔다. IL 등재 시점은 23일로 소급 적용되었다. 김하성은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4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4번째 도루에 성공하는 과정에서 허리를 다쳐 교체됐다. 당시 그는 경기 후 &quot;슬라이딩 때 허리가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었다. 더 지켜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quot;며 통증을 호소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부상 직후 &quot;김하성이 26일에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quot;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그의 바람은 결국 현실이 되지 못했다. 김하성은 26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캐치볼 훈련을 소화했음에도, 경기에 출장할 만큼 회복하지 못했다. 캐시 감독은 MLB닷컴과의 인터뷰에서 &quot;김하성은 오늘 그라운드에서 러닝과 스윙 훈련을 했지만, 하루 이틀 안에 나아지기는 어렵다&quot;며 &quot;일주일 정도 치료와 훈련을 병행하며 몸 상태를 점검할 것&quot;이라고 전했다. 김하성의 부상은 올 시즌 내내 그를 괴롭히고 있다. 지난해 8월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그는 올해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 중 허벅지 통증까지 겪으며 빅리그 복귀가 지연된 바 있다. 우여곡절 끝에 빅리그에 합류했지만, 이제는 허리 염좌로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되었다. 22일 화이트삭스전에서 허리 통증을 느낀 뒤 김하성은 &quot;그동안 재활 훈련과 러닝 훈련, 컨디셔닝 훈련 등을 충실히 했다&quot;며 &quot;이번이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마지막 상황이 되기를 바란다&quot;고 토로하기도 했지만, 그의 간절한 바람은 이번에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올 시즌 김하성의 MLB 성적은 10경기 31타수 7안타(타율 0.226), 1홈런, 3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69에 그치고 있다. #김하성 #템파베이 #부상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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