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박사 기자의 스포츠용어 산책 1499] 럭비에서 왜 ‘플랭커(Flanker)’라 말할까 작성일 07-27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5/2025/07/27/20250727170309079965e8e941087121816243_20250727170412329.png" alt="" /><em class="img_desc">국내 럭비 경기에서 스크럼을 펼치는 모습</em></span> 럭비에서 ‘플랭커(Flanker)’는 스크럼 뒷줄에서 밀고 태클을 담당하는 체력 강한 선수가 맡는다. 축구에서 포워드와 같은 역할을 한다. 플랭커라는 말은 위치와 역할에서 기원한 것이다. 이 단어는 영어 측면, 옆구리를 뜻하는 ‘Flank’에 사람을 의미하는 접미사 ‘-er’이 합성됐다. <br><br>영어용어사전에 따르면 ‘Flank’ 어원은 고대 독일어 ‘Hlanca’이다. 이 말이 고대 프랑스어 ‘Flanc’을 거쳐 고대 영어로 들어왔으며, 중세 영어부터 ‘Flank’로 쓰였다. 원래는 군사용어로 부대의 측면을 가리키며, 플랭커는 측면에서 움직이는 사람 또는 측면을 맡은 자를 뜻했다. 기동 전술에서 적 측면을 기습하거나 포위하는 병력 개념이다. <br><br>군사용어에서 출발한 플랭커는 럭비에서 포워드 진영의 선수로 스크럼 양쪽 끝에 위치한다. 총 2명이다. 오픈사이드 플랭커는 공쪽으로 빨리 움직여 공을 뺏거나 태클에 주력한다. 블라인드 사이드는 스크럼의 닫힌 측면에서 수비와 돌파에 강한 역할을 맡는다. (본 코너 1473회 ‘럭비에서 왜 ‘스크럼’이라 말할까‘, 1483회 ’왜 태클이라 말할까‘ 참조)<br><br> 스크럼 측면에 배치된 플랭커는 공격과 수비시 모두 가장 먼저 ᄈᆞ르게 측면으로 움직여야 한다. 중앙에서 부딪히는 락(lock)이나 프로프(prop)와 달리, 측면 전투 및 기동성을 중시한다<span style="letter-spacing: 0pt;">. (</span>본 코너 <span style="letter-spacing: 0pt;">1498</span>회 <span style="letter-spacing: 0pt;">‘</span>왜 럭비에서 키가 가장 큰 선수들이 맡는 포지션을 <span style="letter-spacing: 0pt;">‘</span>락<span style="letter-spacing: 0pt;">(Lock)’</span>이라 말할까<span style="letter-spacing: 0pt;">‘ </span>참조<span style="letter-spacing: 0pt;">)</span> 관련자료 이전 양궁대표팀, KIA 홈구장서 소음 적응 훈련…경기 전 시구도 07-27 다음 '견제 13구' 놓고 두산·LG 사령탑 '갑론을박' 07-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