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AI가 그려주는 ‘나의 역대급 인생샷’…인간은 사진을 왜 찍을까? 작성일 07-27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국립중앙과학관, ‘사진맛집’ 특별전 개막…사진기술의 발전과정 체험<br>사진, 미지세계 탐구하는 ‘과학의 눈’ 제공…AI 활용 인생샷 찍는 재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E3kiMsdC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213ae6de59ec34f5e75552d3b5344e644ef848edb44d16ba2db3fb6e80851bc" dmcf-pid="7D0EnROJh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립중앙과학관의 ‘사진맛집’ 특별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dt/20250727154529007arog.png" data-org-width="640" dmcf-mid="3EyM9znbT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dt/20250727154529007arog.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립중앙과학관의 ‘사진맛집’ 특별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c27ce96c88fcd2c06245f7e08abaff92360fd9444605bea21deab37d3d1e8d4" dmcf-pid="zwpDLeIiCy" dmcf-ptype="general"><br> “1초마다 6만1400장의 사진이 찍히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인간은 왜 사진 기술을 발전시켜 왔을까요?”<br><br> 지난 25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에는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관람객들의 발길로 북적였다.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연신 흐르는 땀을 닦아내며 전시물을 일일히 둘러보는 등 ‘과학체험 삼매경’에 빠져 있었다.<br><br> 이날 개막한 ‘사진 맛집-과학, 기술, 욕망의 콜라보’ 특별전을 관람하기 위해 온 이들은 전시해설사의 설명에 귀를 쫑긋하며 인간 욕망 충족에 따라 발전해 온 ‘사진 과학기술’의 철학적 사유와 과학적 호기심을 탐구하느라 여념이 없었다.<br><br> 현대인의 삶 속에서 익숙한 사진을 소재로 한 이번 특별전은 사진에 투영된 △기억하고 싶은 △알고 싶은 △보여주고 싶은 △만들고 싶은 등 인간의 네 가지 욕망이 과학기술과 어떻게 만나 진화해 왔는지를 체험형 전시를 통해 보여준다.<br><br> 신향숙 국립중앙과학관 연구사는 “‘사진맛집 특별전’은 우리 삶에 익숙한 사진이라는 창(窓)을 통해 인간의 욕망과 과학기술의 진화를 조명하고자 기획됐다”며 “사진 속에 담긴 인간의 내면을 성찰하고, 과학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색다른 경험을 관람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1a4e64e75ceb52ee63474bd598755b3815e6d90a38d3fdd4bcdb8f81c2fe60" dmcf-pid="qrUwodCnT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투명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적외선 영역"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dt/20250727154530476cwno.jpg" data-org-width="640" dmcf-mid="0n2IAoTNC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dt/20250727154530476cwn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투명디스플레이를 통해 보여주는 적외선 영역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de0f8a4592b4fb25d455bac1bf43a0134f6501347faf2736e85a1b5b3a93e47" dmcf-pid="Bs7mailovv" dmcf-ptype="general"><br> 1826년 사진 촬영은 과학적으로 성공한 이후 1839년부터 사진 기술은 본격적으로 대중화 길에 들어섰다. 인류는 순간을 붙잡고 싶다는 욕망을 사진이라는 기술로 실현하며, 빛으로 인물과 풍경, 일상의 순간을 더 정확히 기록할 수 있게 됐다.<br><br> 사진은 과학기술 발전에 힘입어 2000년대 초반까지 약 8000억에서 1조장 수준의 사진이 찍히다가 디지털 전환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조장 이상의 사진이 찍히는 시대로 접어 들었다. 지금 이 순간에도 1초마다 약 6만1400장의 사진이 찍히고 있는 시대를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br><br> ‘기억하고 싶은 존’에는 응모를 통해 시민들이 보내준 추억의 사진과 함께 옵스큐라(핀홀 카메라)부터 필름, 디지털, 스마트폰 카메라로 이어지는 카메라와 사진의 역사를 보여주는 실물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br><br> ‘알고 싶은 존’에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세계를 알고 싶은 인간의 욕망 충족을 위해 개발된 과학기술을 소개한다.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달리는 말의 다리를 순간 포착한 고속 촬영 사진부터 X선·자외선·가시광선·적외선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빛으로 바라본 우리의 일상을 투명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으로 보여준다.<br><br> 현미경이 보여주는 미시 세계와 우주망원경으로 담은 거시 세계 등 시간, 빛, 공간을 넘어서는 다양한 관찰기술들도 체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여주고 싶은 존’은 사진이 단순히 기억하고, 알고 싶은 욕망을 넘어 보여주고 싶은 욕망을 표현하는 언어가 됐음을 세 명의 사진작가들의 설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82a77ba2488788caa5701bd8ab4f1c76dce61a182b2a233c7580b7aaf6307ce" dmcf-pid="bOzsNnSgh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맛집 특별전을 소개하는 신향숙 국립중앙과학관 연구사."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dt/20250727154531771szjb.jpg" data-org-width="640" dmcf-mid="psa7ZW9Hy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dt/20250727154531771szj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맛집 특별전을 소개하는 신향숙 국립중앙과학관 연구사.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3c75b47640dd8300665c7d30b5554bcdc0415db18657216ce7d6f079a3de98e" dmcf-pid="KIqOjLvahl" dmcf-ptype="general"><br> 관람객들은 전문 스마트폰 사진 작가로부터 나만의 인생샷을 연출할 수 있는 체험과 AI로 사진 속 나의 욕망을 분석해 보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특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AI 기반 확장 융합형 생성기술의 도움을 받아 본인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이 순식간에 멋지고 고풍스러운 명화 속 주인공으로 변모하는 색다른 경험과 AI 화가 로봇이 본인의 캐릭터를 살려 캐리커처로 그려주는 체험도 만끽할 수 있다.<br><br> 특별전은 오는 10월 12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br><br> 안태범 국립중앙과학관 산업기술팀 과장은 “과거의 사진은 소중한 순간을 기억하고 보존하는 수단이었지만 오늘날 사진은 기록을 넘어 세상을 이해하고 나를 표현하는 새로운 현실을 창조하는 욕망을 담는 매개체가 됐다”며 “인간의 욕망과 사진기술의 진화를 예술로 풀어낸 체험형 전시를 마음껏 즐기고, 나만의 인생샷도 남길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0985b4ed35b46056efeb42360bc877489823bd7decd1ce98b5ee71c383418e" dmcf-pid="9CBIAoTNl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AI화가로봇이 그려주는 캐리커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dt/20250727154533071qzyd.jpg" data-org-width="640" dmcf-mid="UwNz5Y2Xl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dt/20250727154533071qzy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AI화가로봇이 그려주는 캐리커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7c06112b62f259970a2a249454cb89b4cf538e3198ec7a8a1a4ab0de0e76ebb" dmcf-pid="2hbCcgyjSC" dmcf-ptype="general"><br>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코인 800만원→10억↑”…정혁, 코인 대박에 땅·금까지 섭렵한 투자 고수 07-27 다음 '진돗개 행진' 기획…서울올림픽 홍보 애쓴 이경식 전 차관 별세 07-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