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도 카녜이 웨스트 콘서트는 못 참지…3만 5000명 '열광' 작성일 07-27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인천문학경기장서 내한공연<br>'코리아' 새긴 의상 입고 등장<br>2시간 30분간 30여 곡 선보여<br>'히틀러 찬양' 논란곡은 제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LBXEMsdwL"> <p contents-hash="37c1659121906177c062960260f1e8ab67c5ce1037da89803c78ba77efd97fb3" dmcf-pid="UobZDROJDn" dmcf-ptype="general"> [인천=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26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적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Kanye West, 예) 내한 공연 ‘예 라이브 인 코리아’(YE LIVE IN KOREA) 현장. 시계 바늘이 밤 10시 10분을 가리킬 무렵 울려 퍼지기 시작한 그의 대표곡 ‘런 어웨이’(Runaway) 전주 구간의 피아노 선율은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줄줄 흐르는 극한의 더위에 지쳐 널브러진 채 객석에 앉아 쉬던 관객들까지 벌떡 일어나게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c132abf03438076e75d0482039209bbc90fcbccbb83f19004ba808efd0be29" dmcf-pid="ugK5weIiE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카녜이 웨스트(사진=Hector RETAMAL/AFP/자료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Edaily/20250727142705101wpjh.jpg" data-org-width="670" dmcf-mid="tV5ulaWAE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Edaily/20250727142705101wpj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카녜이 웨스트(사진=Hector RETAMAL/AFP/자료사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596664528f993cbe52ef90c50ea68296de998ba9f254e361b6432896ca9fdd2" dmcf-pid="7a91rdCnIJ" dmcf-ptype="general"> 글로벌 힙합 스타 카녜이 웨스트 음악이 지닌 힘을 실감케 한 순간이다. 카녜이 웨스트는 약 3만 5000여 명(주최 측 추산)의 ‘떼창’에 “코리아 아이 러브 유!”(korea i love you!)를 외치며 화답했고, 성스러운 분위기의 간주 구간에 맞춰 흰색 비둘기들을 날려 보내는 연출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div> <p contents-hash="fa1edcb46fcb5c1bc50e4e2e5c2477881bbaf17a2f5ce6e7bc370c6ff8718c6f" dmcf-pid="zN2tmJhLrd" dmcf-ptype="general">우여곡절 끝에 열린 카녜이 웨스트의 내한공연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당초 카녜이 웨스트 내한공연은 지난 5월 31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를 열흘가량 앞두고 급작스럽게 무산됐다. 당시 카녜이 웨스트가 히틀러 찬양 논란에 휩싸여 전 세계 여론의 뭇매를 맞자 공연 주최사인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가 취소를 결정하면서다.</p> <p contents-hash="8ec10df732e4ebe71e6c315ac4dfd6ad9beacdb105e999e0ba802a6dfd5c09b8" dmcf-pid="qjVFsiloIe" dmcf-ptype="general">이후 주관사였던 공연 제작사 채널캔디가 카녜이 웨스트와 손잡고 내한 공연을 다시 추진하면서 이번 공연이 성사됐다. 개최에 앞서 채널캔디는 “정치적·종교적 메시지를 배제한 채 카녜이 웨스트의 창작 세계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할 것”이라고 예고했다.</p> <p contents-hash="281c186714d7cec432cb714484bea6bebd3b40de8347a7387215feb9cbd55a43" dmcf-pid="BLBXEMsdrR" dmcf-ptype="general">기대와 우려의 시선 속에 내한 공연이 성사된 가운데, 예정대로 오후 8시에 문학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낸 카녜이 웨스트는 커다란 흰색 돔 형태로 만들어 우주 속 미지의 공간처럼 꾸민 무대에서 자신만의 독창적인 예술성을 드러내는 데 집중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985f56ad6ea280ea511e697348c1b46040bfa7c8d1c14fb2d6001bb272f940" dmcf-pid="bobZDROJs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채널캔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Edaily/20250727142706543ygwr.jpg" data-org-width="670" dmcf-mid="F9CiqY2Xs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Edaily/20250727142706543ygw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채널캔디)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0c7a8172b200f90ef6f80e67873693c64f4bf526354490eade22882135815a" dmcf-pid="KgK5weIis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채널캔디)"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Edaily/20250727142707889kcqh.jpg" data-org-width="670" dmcf-mid="3TYA4FxpI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Edaily/20250727142707889kcq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채널캔디)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c191fb5ea76c3527129d4da71e372642a140bdd681722a47cd5916bf4e9d6f81" dmcf-pid="9a91rdCnIQ" dmcf-ptype="general"> 등판에 ‘코리아’(KOREA)를 새긴 후드티를 입고 등장해 한국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그는 ‘파워’(Power)로 공연 포문을 연 뒤 ‘캔트 텔 미 나씽’(Can’t Tell Me Nothing), ‘니가스 인 파리스’(Ni**as in Paris), ‘세이 유 윌’(Say You Will), ‘바운드 2’(Bound 2), ‘하트리스’(Heartless) 등으로 무대를 이어갔다. </div> <p contents-hash="718dc618aae17669037233676d0ea65ab2d3a80914e14f1df9ac228f5ecdf6f0" dmcf-pid="2N2tmJhLDP" dmcf-ptype="general">긴팔 후드티가 땀으로 흠뻑 젖은 와중에도 흐트러짐 없이 위풍당당한 맹수 같은 태도로 무대 이곳저곳을 걸어 다니며 공연을 펼쳐나가는 모습이 돋보였다. 관객들의 열정은 카녜이 웨스트 못지않았다. 거의 모든 관객이 공연 내내 기립한 채 그의 애칭 “이지”(Yeezy)를 외치며 음악을 즐겼고, 일부 남성 관객은 상의탈의 투혼까지 보여줬다.</p> <p contents-hash="a67305f5037b942e9ff6fc1ac8bf72e264e0d417711236bf09c3b5745166cf14" dmcf-pid="VjVFsilow6" dmcf-ptype="general">공연의 공식 러닝타임은 90분이었는데 실제 공연 시간은 150분에 달했다. 카녜이 웨스트는 ‘블랙 스킨헤드’(Black Skinhead), ‘쓰루 더 와이어’(Through the Wire), ‘터치 더 스카이’(Touch the Sky), ‘스트롱거’(Stronger) 등의 곡으로 공연 후반부를 달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7d49c42204501a777709432221b46c775a307c7dc1c268fc9e979eef8ea7a42" dmcf-pid="fAf3OnSgI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Edaily/20250727142709233zgit.jpg" data-org-width="670" dmcf-mid="0E7SoVA8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Edaily/20250727142709233zgit.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50e0d73fa8ac91a09cb24e71e1df40ce91705f99f6d91c12dce8c87e1fb4c6f9" dmcf-pid="4c40ILvaE4" dmcf-ptype="general"> 세트리스트에 포함한 곡은 약 30곡. ‘토킹’(TALKING) 무대 땐 2013년생인 딸인 노스 웨스트가 무대에 깜짝 등장해 재미를 안겼다. 일부 곡의 무대 땐 댄서 100여 명이 언덕을 오르내리고 단체 달리기를 하는 이채로운 퍼포먼스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히틀러 찬양 논란에 불을 지핀 곡인 ‘하일 히틀러’(Heil Hitler)는 세트리스트에 포함하지 않았다. </div> <p contents-hash="4748c63648e1b38aef99f8c15bc770ccf578c8d5170e5df75c5a918376e66401" dmcf-pid="8RpTa4kPIf" dmcf-ptype="general">1999년 데뷔한 래퍼 겸 음악 프로듀서인 카녜이 웨스트는 ‘그래미 어워즈’에서 20개가 훌쩍 넘는 트로피를 거머쥐고, 전 세계에서 1억 400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를 올린 힙합 아이콘이다. 각종 기행으로 구설에 오르면서도 여전히 음악뿐 아니라 패션과 시각 예술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 팬들과 다시 만난 것은 지난해 8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앨범 청음회를 진행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전 공연 당시 카녜이 웨스트는 예정에 없던 라이브 퍼포먼스를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p> <p contents-hash="29869482193e026663f7ab02cd6eea14dc54561e3dc4f7b0cfdf1e3b0f471341" dmcf-pid="6eUyN8EQIV" dmcf-ptype="general">김현식 (ssik@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마블 영화에 접목한 1960년대... 이유 있는 선택이었다 07-27 다음 문가영, 데뷔 19년 만에 첫 아시아 팬미팅…“꿈 꾸는 하루처럼 황홀하고 감미롭게” 07-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