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잊고 전국당구대회 첫 8강 ‘덕사부’ 임정덕 “이제 3쿠션월드컵도 출전해야죠” 작성일 07-27 1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7/27/0005531701_001_20250727133310685.jpg" alt="" /><em class="img_desc"> 임정덕은 최근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서 서창훈 박욱상을 잇따라 물리치고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선 조명우에게 패했지만 자신의 전국대회 최고성적을 기록했다.</em></span><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남원 전국당구선수권서 8강,<br>2012년 선수등록 후 최고 성적, <br>10대때 왼쪽 검지 손가락 한마디 절단,<br>유튜브 공짜당구TV, 덕사부아카데미 운영</div><br><br>“3년 전에는 (조)명우랑 경기할 때 점수판만 누르다 끝났는데, 이번에는 34점까지 올렸습니다. ”<br><br>인천당구연맹 소속 임정덕(45) 선수는 최근 전북 남원에서 열린 전국당구선수권에서 자신의 최고 성적(8강)을 갈아치웠다. 그 동안 전국당구대회에서 128~64강을 기록하던 그다. 그러나 이번 남원대회에서는 256강부터 시작, 5연승을 달리며 8강까지 올라갔다. 특히 32강 서창훈(시흥), 16강 박욱상(서울)과의 경기에서는 13~15점차를 뒤집고 역전승했다.<br><br><strong><div style="border-top: 4px solid #ed6d01;border-bottom: 1px solid #ed6d01;font-size: 18px;padding: 10px 0;margin:30px 0;">“이제 목표는 랭킹 20위권, 3쿠션월드컵 출전”<br>인천장애인체육회에 보답하고자 아카데미 운영</div></strong>비록 8강에서 ‘세계1위’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시앤티)에 34:50으로 져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임정덕 선수는 스스로 뿌듯해 했다.<br><br>왼손 검지 손가락 한 마디가 없는 그는 인천시장애인체육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장성원(인천당구연맹)과 장애인체전에 출전, 단체전 금메달을 따기도 했다.<br><br>그는 현재 유튜브 채널 ‘공짜당구TV’와 ‘덕사부당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 혜택을 보는 만큼 뭔가 보답하기 위해서다.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서 자신의 최고성적을 거둔 임정덕과 얘기를 나눴다.<br><br>▲간단하게 자기소개 해달라.<br><br>=인천당구연맹 소속 임정덕이다. 현재 인천 문학동 ‘덕사부당구아카데미’를 하면서 학생이나 어르신들에게 레슨하며 유튜브 ‘공짜당구TV’도 운영한다. 과거에 PBA드림투어에도 출전했다.<br><br>▲PBA서는 얼마나 뛰었는지.<br><br>=20/21시즌 챌린지투어(3부투어)로 시작해 21/22시즌 드림투어(2부투어)로 올라갔다. PBA에서 뛰면 장애인체전에 못나가기 때문에 다시 당구연맹으로 돌아왔다. 장애인선수로 연봉을 받는데, 그걸 포기할 수 없었다.<br><br>▲이번 남원 전국당구대회에서 8강에 올랐는데, 개인 최고 성적인가.<br><br>=2012년 선수 등록하고 나서 개인 최고 성적이다. 32강(서창춘), 16강(박욱상)에서 10점 넘게 지고 있다가 운 좋게 역전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비록 (조)명우에게 34:50으로 져 대회를 끝냈지만 첫 8강이라 기분이 좋다.<br><br>▲세계1위를 상대했는데. 조명우가 맛세로 공격을 성공할 때 뒷목잡는 모습이 쇼츠로 나오던데.<br><br>=인성부터 실력, 역시 세계1위더라. 내가 삼촌뻘이지만 보고 배울거 많았다. 조명우가 난구를 맛세로 멋지게 성공시켜서 나온 반응이다. 유튜브 구독자들이 그 장면을 많이 봤다고 하더라.<br><br>▲전에도 조명우와 만난 적 있는지.<br><br>=2022년 경남고성군수배 128강전이다. 그때는 점수판만 눌러주다 끝났다. 하하. (40:16(19이닝) 조명우 승) 이번 남원대회 8강전 조명우와 붙게 됐을 때 당구아카데미도 운영하니 열심히 쳐보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번에는 34점까지 쳤다. 다만, 여자부 결승이랑 겹쳐 방송중계가 안된게 아쉽다.<br><br>▲8강에 오르고 가족들이 좋아했다고.<br><br>=중2 딸과 초등학교 5학년 아들이 너무 좋아하더라. 항상 초반에 탈락하고 일찍 돌아오는데, 이번에 8강에 진출하며 최고 성적을 냈다면서. 대회때마다 3~4일씩 집을 비워 아내한테는 항상 미안한데, 이번에 좋은 성적을 내서 조금은 체면이 섰다. 유튜브 구독자들도 많이 축하해줬다.<br><br>▲당구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들었다.<br><br>=‘덕사부아카데미’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70세 어르신까지 10여 명쯤 된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에서 혜택을 보는데, 뭔가 보답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아카데미를 운영하게 됐다.<br><br>▲어떤 장애가 있는지.<br><br>=6살 때 아버지가 운영하는 공장에서 기계에 손이 빨려들어가 왼손 검지 손가락 한 마디가 절단됐다. 어렸을 때는 콤플렉스가 됐다. 당구칠 때 불편함은 전혀 없다.<br><br>▲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데.<br><br>=2022년 3월에 개설했는데, 본격적으로 한지는 7개월 가량 됐다. 알아보니 인천에는 유튜브를 하는 구장이나 덩규아카데미가 없었다. 현재 구독자수는 1만 3000명 정도 인데, 큰 힘이 된다.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때는 건설쪽에 계신 구독자가 운전해주고 숙소까지 챙겨줬다.<br><br>▲유튜브에서는 어떤 콘텐츠를 다루나.<br><br>=당구선수를 초청하는 콘텐츠를 하고 있다. 양구에서 열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3쿠션 복식에 나갔는데, 16강에서 만난 여자선수 실력이 정말 좋더라. 끝나고 물어보니까 박세정 선수였고, 그때 인연으로 함께 촬영했다.<br><br>▲고마운 분께 한마디 해달라.<br><br>=가장이면서 대회 나간다고 며칠씩 집 비워도 묵묵이 이해해주는 아내와 아이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인천장애인체육회와 ‘공짜당구TV’ 구독자, 그리고 고리나 임정철 대표에게도 감사한 마음이다.<br><br>▲앞으로의 목표는.<br><br>=현재 국내랭킹 39위인데 앞으로 대회에 원활하게 참가하기 위해서 20위 안에 들고, 3쿠션월드컵에도 출전하고 싶다. 물론 랭킹이 더 높으면 좋겠지만,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현실적인 목표를 정했다. 그리고 유튜브 ‘공짜당구TV’도 더욱 알리고 싶다. [김기영 MK빌리어드뉴스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약물 후유증인가? 존스, SNS로 옛 라이벌 뜬금 도발…코미어 “너는 진짜 너무 멍청해” [UFC] 07-27 다음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 신고하면,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에서 최대 2억원 포상금 지급 07-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