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이긴 김규리, '신명' 흥행이 시사하는 진짜 의미 작성일 07-27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하성태의 사이드뷰] 부가 판권 시장 공개된 흥행의 이면 신명></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WtuPrdCnuN"> <p contents-hash="b399791cd6f6b7e5ecc46b2a75dd8b8cfbb484851b2f6e829afc05bfaf15f79f" dmcf-pid="YF7QmJhL3a" dmcf-ptype="general">[하성태 기자]</p> <p contents-hash="7e4c6a1d2c80f1a2684f477d16451eaa952a9adb2dec38e084f5712501ddb191" dmcf-pid="G3zxsilo7g" dmcf-ptype="general">연일 특검발 단독 보도들이 쏟아진다. 12.3 계엄과 내란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일 것이다. 그 중 김건희 특검이야말로 뉴스의 본산 기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중이다. 특검 수사로 인해 하루에 몇 개씩 전직 대통령 부부가 저지른 아연실색할 만하고 황당무계한, 전 정권들에서는 상상도 못했을 비리들이 온 국민을 놀라고 분노케 만드는 요즘이다.</p> <p contents-hash="ce56b09cfe6106e1e84c7f7417c5775cbeae109d1524c7594b7d7f5df180a10a" dmcf-pid="H0qMOnSgpo" dmcf-ptype="general">그 가운데 허구의 대통령 부부를 끌어와 윤석열과 김건희 부부의 영화 <신명>이 최근 부가 판권 시장에 공개됐다. 사실 영화의 배급 시점이라는 게 원래 애매하고 어렵다. 전 국민이 아는 사안을 영화화, 다큐가 아닌 극으로 영화한다고 해도 어느 시점에 극장에 걸리느냐에 따라 관객 동원의 향배가 극명히 갈린다.</p> <p contents-hash="eac0a43e7390c2106dde84d071a5a1d69287dde3de88bfa879ad7c0772f661a8" dmcf-pid="XEOZ60Ru3L" dmcf-ptype="general"><신명>은 재빠르게 치고 나갔다. 12.3 계엄 이후인 지난 3월 하순부터 4월까지 촬영을 마쳤고, 5월 한 달 후반 작업을 거쳐 조기 대선일 전날 개봉했다. 그 사이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됐다. 영화 산업이 불황인 상황에서 저예산 극영화로는 이례적으로 78만이란 숫자가 <신명>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향했다.</p> <p contents-hash="30f9e6b90ea3ab336595d6886c8cdfff283b0f4babbacda4bcb235c4f6272cfc" dmcf-pid="ZDI5Ppe7Fn" dmcf-ptype="general">이게 얼마나 대단하냐면 <과속 스캔들>, <써니>, <타짜: 신의 손>을 만든 강형철 감독의 액션 코미디 <하이파이브>가 동시기 개봉해 189만이 봤다. 제작비는 150억, 손익분기점은 300만 가까이였다. 반면 <신명> 제작비는 17억 수준으로 알려졌다. 극장에서만 제작비에 두 배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연일 <신명> 흥행 뉴스가 쏟아질 만했다.</p> <div contents-hash="8cbdc58f4a1e8afc10d98b40b03d7897ab4bba428b6b14eb43d2f57c57a6afb3" dmcf-pid="5wC1QUdzUi" dmcf-ptype="general"> 7월 26일 현재 2025년 전체 박스오피스 19위다. 마동석의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를 1만 차이로 제쳤다. 부가 판권 공개 후 <신명>의 수익은 더 늘어날 것이다. 계엄과 탄핵 특수를 제대로 누렸다. 유일무이한 예로는 박근혜 탄핵을 거쳐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개봉해 185만이 관람한 다큐 <노무현입니다> 말곤 없다. 이처럼 <신명>은 영화 자체가 아니라 외적으로 짚어 볼 많은 시사점을 남겼다. 부가 판권 시장에 풀린 지금이 이를 돌아볼 좋은 시점이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2506c5ad1ee09824b3b9c0741d24833730a99205638c9f747b135435cdc206f3" dmcf-pid="1rhtxuJq3J"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ohmynews/20250727123901690asdm.jpg" data-org-width="1200" dmcf-mid="x8wYV1P30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ohmynews/20250727123901690asdm.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영화 <신명>의 포스터.</td> </tr> <tr> <td align="left">ⓒ 열공영화제작소</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2fa54f5d9f6edde7d4bb387c45511fcd348f0a4206ceb9b453c361fc5018d03" dmcf-pid="tmlFM7iB7d" dmcf-ptype="general"> <strong>누구도 예상 못한 <신명>의 흥행 이면</strong> </div> <p contents-hash="7b42f1ddc3ed1ef37c3d62e2cc272c307e3f80d9e83cfb9e70f382d26d078270" dmcf-pid="FsS3RznbFe" dmcf-ptype="general">특검 수사 후 <신명>이 소재로 삼은 김건희 부부의 사건들이 적잖게 사실로 드러나는 중이다. <신명> 개봉이 늦춰졌다면 어땠을까. 이 뉴스를 확인한 관객들이 극장으로 몰려들었을까. 앞서 언급했듯 그게 쉽지가 않다.</p> <p contents-hash="c2328f43d2728275dbf8cc1437fd1ab0657d383984935b313b757fb8db8bb855" dmcf-pid="3Ov0eqLKUR" dmcf-ptype="general"><신명>은 탄핵 찬성 광장에 나갔던 일부 관객들의 분노가 절정에 다다랐을 때, 심판 투표를 마치고 홀가분할 시점을 보기 좋게 관통해 냈다. 이 시점을 맞추기 위해 사실을 적절히 섞어 발 빠르게 극화하는 게 우선일 수 있었다. 맞다. 지금 배급은 영화의 완성도나 예술성과는 별개의 문제라는 얘기를 강조하는 중이다.</p> <p contents-hash="1b340dd3d69c51d661162622931c4ab34316b8145215b114bce59341828dff57" dmcf-pid="0ITpdBo97M" dmcf-ptype="general">"<신명> 봤어? 아우, 딸이랑 같이 봤는데 어찌나 민망하던지. 영화가 아주 심각하더라고. 그런 소재를 그런 표현 방식으로 만들었어야 했나. 그래도 되는 거야?"</p> <p contents-hash="a248cc06948042e877efd4eab84601ff3714b23f854e44ffe360682d41bb4020" dmcf-pid="pCyUJbg2Ux" dmcf-ptype="general">영화 개봉이 한창이던 지난 6월 중순, 대학생 딸과 함께 관람했다던 한 예술인은 이렇게 물었다. 좋은 의도로 딸과 극장을 찾았으나 이래저래 낭패를 봤다는 분노에 찬 토로였다. 업이 업인지라 같은 기간 비슷한 질문을 몇 번이나 받았더랬다. 순수하게 <신명>의 흥행 자체에 호기심을 드러내는 이도 있었다.</p> <p contents-hash="fd83b110900ada9558e1fab927edb06318e055f2e67574558de75db460df7050" dmcf-pid="UhWuiKaVuQ" dmcf-ptype="general"><신명> 같은 영화를 비판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 제작비나 제작 기간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영화 속 대통령 부부가 주술이나 일본 무속에 심취했다는 설정을 넘어 이태원 참사를 희생양으로 바쳤다는 상상력에 적지 않은 관객들이 불쾌감을 느낀 것도, 조악하다는 평이 지배적인 무리는 아닐 것이다.</p> <p contents-hash="eefff65afde487dfca40d944d17fcf9834b30164ffd8699c58926f0d56f778bc" dmcf-pid="uW5KN8EQ0P" dmcf-ptype="general">영화는 영화 그 자체로 평가해야 마땅하다. 시종일관 1차원적인 설정과 대사, 화면들이 넘실거린다. 우리가 겪고 뉴스에서 봤던 그 사건, 그 인물들의 실명이 죄다 가려지고 교체됐다. 명예훼손을 염두에 뒀다고 해도 슬쩍 비겁하다. 여성 혐오 운운은 조금 많이 나갔다. 여성의 욕망이 성역이 아니듯 권력자를 향한 1차원적 비판도 성별을 가릴 필요는 없다. 어쩌겠는가. 그런 상상력도 허용되고 통용되는 것이 표현의 자유이자 민주주의의 가치인 것을.</p> <p contents-hash="c941f24320249fc68dd8f7c344693949491f5fe8076680fa5cc0127393bb7b0f" dmcf-pid="7Y19j6Dxz6" dmcf-ptype="general"><신명>의 흥행을 통해 눈여겨봐야 할 지점들은 따로 있다. 먼저, 콘텐츠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진실. 관객들은 이제 숏폼으로 자기 시간을 자발적으로 '순삭'시킨다. 숏드도 보고 웹드도 본다. 넷플릭스 점유율이 높아갈수록 드라마와 시리즈, 영화 간의 경계가 흐릿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ee568ba93b812fef95a2d5f73373c9402174ab5bb518b0edfde840556516a6a3" dmcf-pid="zGt2APwMF8" dmcf-ptype="general"><신명>이 딱 그렇다. 적재적소에 내가 듣고 싶고 보고자 하는 바를 제공하면 그만이다. 그게 OTT 콘텐츠든 극장용 영화든 혹은 서사가 강화된 다큐든 관계없다. 이런 기준에서 본다면 <신명>의 영상이나 편집, 이야기 전개는 의외로 매끄럽다.</p> <p contents-hash="2afad7f8a3781c9b05ad732e3e8dab765b91c44525d2434836b0cf3774892053" dmcf-pid="qHFVcQrRu4" dmcf-ptype="general">둘째로 그와 연관해서 <신명>의 흥행 이후 사회비판 영화가 지녀야 할 윤리도 훨씬 더 희미해질지 모를 일이다. 과연 <신명>의 조악함과 일차원에 가까운 영화적 표현들을 저예산에다 짧은 제작 기간이란 외형적인 요인 탓으로만 돌릴 수 있을까.</p> <p contents-hash="d04eb173316d940d36aeff586b6afdd4fdd9d27860a4b63720c5727fe355f461" dmcf-pid="BX3fkxme7f" dmcf-ptype="general">절대 그렇지 않다. 김규리와 안내상의 안정된 연기가 이를 증명한다. 몇몇 조연진의 연기도 남부러울 것 없다. <신명>은 그 직접적인 비유와 1대1 대응이 누군가에게 일으킬 공분과 카타르시스를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서부터 계산했다고 볼 수 있다. 그 공분과 카타르시스 효과에 기름을 부을 수만 있다면 참사를 선정적인 소재로 활용하는 것도 크게 문제될 게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p> <div contents-hash="f85eaa610f4a81fee3cf66d985ce42853033cdb2124c5b21a1d281834f7825ea" dmcf-pid="bZ04EMsd0V" dmcf-ptype="general"> 저 멀리 <닉슨>이나 가깝게는 <바이스>까지 세심하고 영화적인 완성도가 담보된 권력자 비판 영화들은 차고 넘친다. <신명>이 믿은 것은 지금, 빨리 탄핵 반대 광장 인파를 극장으로 불러 들어야 한다는 흥행을 위한 당위였다고 볼 수 있다. 전직 대통령 부부의 퇴행을 비판하던 영화가 어쩌면 영화계 전체의 퇴행에 일조한 셈이 됐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38d1bc84a6a74ab6172497683d529a1266c1b631087700b6be655f2f7a7ce8eb" dmcf-pid="K5p8DROJU2"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ohmynews/20250727123903327sjzl.jpg" data-org-width="7085" dmcf-mid="yQASBGVZ0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ohmynews/20250727123903327sjzl.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김영록 전남지사가 26일 도청 접견실에서 배우 김규리씨에게 '2025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 6. 26</td> </tr> <tr> <td align="left">ⓒ 전라남도</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9b67036cf9772930a70c6c43cfbc2b9681d4b8402bdf5922f5ea250ed63399d8" dmcf-pid="91U6weIi39" dmcf-ptype="general"> <strong>'이재명 시대' 흥행한 첫 정치 영화의 진짜 의미</strong> </div> <p contents-hash="27f9fdb57af42108f79b802e52b1c59bfd4eda05277c0542d24df268b66ec11a" dmcf-pid="2tuPrdCn3K" dmcf-ptype="general">끝으로, <신명>은 갈수록 심화 되는 진영 대결 장으로서 극장의 성격 변화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사정은 이렇다. 지난해 이승만 다큐 <건국전쟁>이 117만을 동원한 이후 마치 금광이라도 찾은 듯 비슷한 영화들이 줄줄이 '극장' 개봉했다.</p> <p contents-hash="2079ecfad59f111e891763053f6132fa61c880c088ce9849916e423ff38b8de0" dmcf-pid="VF7QmJhLub" dmcf-ptype="general">AI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영화만 줄지어 열 편 가까이다. 박정희와 이승만은 기본이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얼굴과 태극기, 성조기 등을 포스터에 나란히 박은 채 '힘내라 대한민국'을 외치거나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라는 민망한 구호를 앞세운 다큐도 '영화'라는 이름으로 '개봉작' 대열에 섰다. 심지어 '이준석 다큐'까지 나오는 시대다.</p> <p contents-hash="2f17765c4d711201be049c994c0fecf32e5afaa6657bb06090d9890b60134143" dmcf-pid="fjwYV1P3FB" dmcf-ptype="general">영화를 보는 일이 일종의 참여인 시대가 있었다. 영화 관람이 곧 정치 참여였다. MB 집권 이후 시작됐고, 박근혜 정부 때 절정에 달했다. 특히 종편 출범을 위시해 대놓고 언론과 방송 장악에 나섰던 MB 정부 이후, 독립 PD들이 극장에 진출하며 사회비판적인 다큐들이 극장에 걸리는 일이 더 많아졌다. 태극기 부대를 진지하게 탐구하는 작품까지 등장했을 정도였다.</p> <p contents-hash="03009f35270382f11c31f222f22f2159362665fd777f07cedaea60d3af0b5a82" dmcf-pid="4ArGftQ0zq" dmcf-ptype="general">유수의 국제영화제들이 초청하고 응원할 만한 작품들도 여럿이었다. <변호인>, <택시운전사>, <1987> 등 현대사 소재 상업영화들의 흥행도 그런 경향을 강화시킨 측면이 다분하다. 관객들의 요구가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건국전쟁>의 기록적 흥행이 이러한 산업적 경향을 완전히 무너뜨렸다.</p> <p contents-hash="e83efa34ff2ef3087cb81127542f15478bfd4c52f3d888cfb79e5ac0a5a61058" dmcf-pid="8cmH4FxpUz" dmcf-ptype="general">아마도 <신명>을 어떤 진영 논리의 부산물로 받아들일 관객들도 부지기수일 것이다. 제작진이 억울해 해도 방법이 없다. 정치영화와 정치 선동 영화를 구분하는 일이 쉬운 게 아니다. 또 그 결론은 다분히 관객의 몫이다. 자연스레 산업과 관객이 만든 경향이나 환경을 인위적인 물량 공세로 깨뜨리려는 시도는 부지불식간에 양쪽 모두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더 신속히 영향을 받는 쪽은 관객들일 것이고.</p> <p contents-hash="c340ccf59b6e39cd5a174777ac6dc4553e2f6b78704972036f70ae3768d23c38" dmcf-pid="6ksX83MUF7" dmcf-ptype="general">"저들은 저급해도, 우리는 품위 있게 가자"("When they go low, we go high")던 미셸 오바마의 선언은 트럼프 시대 이후 영향력을 잃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가 건재한 대신 우리는 탄핵으로 내란 세력을 몰아냈다.</p> <p contents-hash="b22190b6cf870840373c940a4a7490673db7d8ca24683566b82702c070c04ecf" dmcf-pid="PEOZ60Ruuu" dmcf-ptype="general">그런 배경 아래 <신명>의 흥행이 자리한다. 손해를 보는 건 세월호 참사를 소재로 저예산의 한계를 독창성으로 극복하고자 수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바다호랑이> 같은 영화일 것이고. 그러거나 말거나 <신명>은 '이재명 시대'에 흥행한 첫 정치 소재 영화로 기록될 것이다. 영화 흥행이, 배급이 이렇게나 점치기가 어렵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왕좌를 향한 질주!" 김우민, 세계선수권 자유형 400m 결승 안착… 쇼트‧메르텐스와 격돌! 07-27 다음 실리카겔, 1년 만에 단독공연 '신서사이즈'…"시청각적 상상력 만남" 07-2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