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D 차도르컵 "치지직 스타 열풍 제대로 과시"

작성일 07-27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침착한 뱅, 아쉬웠던 프로토스, 혼을 담은 뮤컨, 최적화의 쌍베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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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지직의 블리자드 '스타크래프트' 열풍과 함께 개최된 스트리머 '철면수심'의 대회 'CSD 차도르 컵'이 스타크래프트 팬들과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치열한 대전 끝에 팀 뱅과 팀 룩삼이 결승에 진출했다.
 대회에서는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서새봄 vs 강소연, 완벽한 최적화를 선보인 쌍베, 생산&amp;컨트롤에서 펼쳐진 회심의 BBS, 유리한 경기를 역전 당한 프로토스들의 아쉬운 판단력, 스톰으로 자해한 따효니 등 다양한 상황이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탄을 자아냈다. 
 철면수심과 김정민 해설은 26일 CSD 차도르컵 4강전을 진행했다. 대회 시작 직후 철면수심 방송만 동시 시청자 수가 2만 1000명을 돌파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차도르 컵은 선수들의 실력 차이 변수를 해소하기 위해 2, 4 경기에 생산&amp;컨트롤을 포함시켰다. 덕분에 변수가 많이 생긴 만큼 시청자들도 경기 양상을 쉽게 예측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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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3해처리 저글링으로 한동숙의 뮤탈리스크가 나오기 전에 승리한 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0402445zlul.jpg" data-org-width="600" dmcf-mid="qSqsaJhLH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0402445zlul.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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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해처리 저글링으로 한동숙의 뮤탈리스크가 나오기 전에 승리한 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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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번째 경기는 팀 캡틴잭(캡틴잭, 따효니, 조강현, 던)과 팀 뱅(뱅, 소우릎, 소풍왔니, 한동숙)의 대결이었다. 1, 2경기는 서로 주고 받았다. 소우릎이 따효니를 압도하며 1승을 챙겼지만 3해처리 저글링을 준비한 던이 한동숙의 2해처리 뮤탈리스크를 무너뜨리며 스코어를 동일하게 맞췄다.
 3세트 생산&amp;컨트롤에서는 던과 조강현이 소우릎과 한동숙을 쓰러뜨렸다. 2게이트 파워 질럿 방어을 앞마당 성큰 콜로니와 저글링으로 막았어야 했는데 전반적인 판단이 아쉬웠다. 4세트 팀장 대전은 뱅의 승리로 끝났다. 김정민 해설은 T1이 테란의 명가인데 뱅이 그 피를 이어받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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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다크템플러 1기에 패배한 소풍왔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0353469pwor.jpg" data-org-width="600" dmcf-mid="fkb0Wh7vG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0353469pwor.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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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크템플러 1기에 패배한 소풍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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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팀의 스코어의 격차가 나지 않은 가운데 5세트에서는 소풍왔니와 조강현이 출격했다. 해당 경기에서는 소풍왔니의 로보틱스 판단이 아쉬웠다. 소풍왔니는 그동안 고수했던 생더블을 버리고 2게이트 찌르기를 준비했다. 반면 조강현은 1게이트, 더블, 다크템플러로 엇갈린 빌드를 선택했다.
 당연히 초반 병력 싸움에서 소풍왔니가 압도했다. 그러나 로보틱스를 건설하지 않은 것이 조강현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분명 가스를 빠르게 캔 만큼 로보틱스를 짓고 옵저버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 로보틱스 없이 러시를 감행하다가 조강현의 다크템플러에 아무런 저항도 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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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회심의 러시 타이밍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따효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0351804yjzs.gif" data-org-width="600" dmcf-mid="qBNdVqLKt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0351804yjzs.gif" width="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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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회심의 러시 타이밍에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따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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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캡틴잭의 매치 포인트에서 캡틴잭, 따효니와 뱅, 소풍왔니가 생산&amp;컨트롤로 맞붙었다. 해당 세트의 관전 포인트는 따효니였다. 뱅과 소풍왔니는 초반 불리한 상황을 극복하고 리버 체제를 갖췄다. 캡틴잭과 따효니는 수비에 집중하며 하이템플러를 모았다. 따효니는 사이오닉 스톰 연구가 완료된 타이밍에 진출했다. 
 전투 구도를 봤을 때 분명 따효니에게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 위에 스톰을 사용하는 실수를 저지르며 역전의 불씨를 꺼버렸다.
 에이스 결정전에서는 캡틴잭의 판단력이 승패를 좌우했다. 중반까지 압도적으로 유리했다. 병력을 집중시켜 아비터와 함께 진출했으면 업그레이드가 느린 뱅 입장에선 막을 방도가 없었다.
 하지만 병력을 분산 배치한 탓에 프로토스 특유의 물량 싸움을 펼치지 못했고 터렛, 마인에 지속적으로 병력 피해를 입으며 뱅에게 시간을 제공했다. 결국 서로의 자원줄이 모두 끊기는 상황까지 이어졌지만 끝내 마인의 힘으로 뱅이 역전에 성공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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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캡틴잭의 마인 대처 숙련도가 아쉬웠던 1경기 에이스 결정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0354747holg.jpg" data-org-width="600" dmcf-mid="yoTsaJhLY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0354747holg.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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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캡틴잭의 마인 대처 숙련도가 아쉬웠던 1경기 에이스 결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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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경기인 팀 플레임(플레임, 네클릿, 인간젤리, 서새봄)과 팀 룩삼(룩삼, 얍얍, 쌍베, 강소연)의 대결에서는 팀 룩삼의 체계적인 준비가 1세트부터 빛을 발했다.
 1세트 5팩 골리앗 빌드를 선택한 쌍베는 완벽한 최적화로 인간젤리를 무너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에 출격한 서새봄은 본진 2스타 캐리어, 강소연은 바이오닉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승부는 서새봄의 경기력에서 결정됐다. 2스타게이트를 지었는데 캐리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지 않으면서 강소연의 바이오닉에 허무하게 무너졌다. 3세트는 생산&amp;컨트롤에서 센터 BBS를 준비한 얍얍과 강소연의 전략적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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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2스타에서 생산된 캐리어는 단 1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0356035hsrw.jpg" data-org-width="600" dmcf-mid="Wc1L69Nft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0356035hsr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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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스타에서 생산된 캐리어는 단 1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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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룩삼의 매치 포인트. 위기의 순간 플레임이 팀장으로서 희망을 안겨줬다. 룩삼이 초반 벙커링으로 리드를 챙기려 했으나 플레임의 안정적인 드론 수비에 막혔다. 이후 룩삼은 바이오닉을, 플레임은 뮤탈리스크 이후 울트라리스크로 전환하는 미친 저그 빌드를 펼쳤다.
 플레임의 뮤탈컨트롤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룩삼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주면서 시간을 끌었다. 덕분에 하이브와 울트라리스크 덴까지 무난하게 도달했다. 멀티도 5가스까지 추가하며 경기를 굳혔다. 보다 안정적인 수비를 위해 가디언까지 추가하는 판단도 인상적이었다.
 룩삼은 1, 1업 타이밍에 진출을 노렸지만 플레임의 뮤탈과 저글링에게 탱크를 잃으면서 또 다시 발목을 잡혔다. 이후 배틀크루저를 추가하고 2, 2업 타이밍에 다시 러시를 진출했지만 플레임의 물량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GG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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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완벽한 최적화와 타이밍을 보여준 쌍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1501909glof.gif" data-org-width="600" dmcf-mid="5aenDNYc16"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1501909glof.gif" width="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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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한 최적화와 타이밍을 보여준 쌍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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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룩삼의 매치 포인트. 네클릿은 12스포닝풀, 앞마당 이후 973을 선택했다. 얍얍은 1게이트 더블로 대응했다. 경기는 예상보다 허무하게 끝났다. 얍얍의 5질럿 러시를 네클릿이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973에서 가장 약한 타이밍을 얍얍이 제대로 노린 셈이다.
 앞마당과 본진 드론에 심각한 피해를 입은 네클릿은 저글링, 히드라로 올인 러시를 감행했다. 얍얍이 포토 캐넌을 충분하게 짓지 않아 성공하나 싶었지만 본진 4게이트에서 추가되는 공1업 드라군을 이겨내기엔 힘이 부족했다. 역전할 방도가 없는 네클릿이 GG를 선언하면서 팀 룩삼이 팀 뱅의 결승전 상대로 결정됐다.
 팬들은 "스타 처음 보는데 재밌었다", "연습 시간이 길지 않았는데 스트리머들 실력 많이 올랐다", "캡틴잭 너무 아쉽다", "패배팀은 3, 4위도 있으니 힘내길 바란다", "내가 알던 쌍베가 아니야" 등 감탄과 응원을 남겼다. 스트리머들 뿐만 아니라 명품 해설을 보여준 김정민에게도 감사를 표했다.
 CSD 차도르컵 결승전은 7월 27일 3, 4위전 팀 캡틴잭과 팀 플레임의 경기 이후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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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플레임의 울라리가 룩삼의 허리를 끊으며 쐐기를 박았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0357321ybxm.jpg" data-org-width="600" dmcf-mid="10k7XTbYH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7/HankyungGametoc/20250727000357321ybxm.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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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플레임의 울라리가 룩삼의 허리를 끊으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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