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발목잡힌 안세영, 중국오픈 행보 4강서 마무리···‘슈퍼 1000 슬램’ 무산 작성일 07-26 7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26/0001056325_001_20250726213616776.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FP연합뉴스</em></span><br><br>‘슈퍼 1000 슬램’을 목전에 두고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중국오픈 행보가 4강에서 멈췄다.<br><br>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단식 4강전에서 한웨(3위·중국)에 1세트를 19-21로 내주고 2세트 6-1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했다.<br><br>1세트 초반 팽팽한 승부를 펼치던 안세영은 6-6에서 내리 내리 4포인트를 따내 10-6으로 앞서 나가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한웨 역시 5포인트를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br><br>19-19까지 이어진 살얼음판 승부는 한웨가 날카로운 푸시로 1점을 따내면서 먼저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안세영의 공격이 네트에 걸리면서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br><br>2세트에서도 안세영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다 6-6에서 한웨에 5연속 포인트를 내주며 다시 끌려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불편함을 호소, 경기를 포기했다.<br><br>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대로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5경기를 2-0으로 이겼다. 그리고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까지 차지하면서 한 해 4차례 열리는 슈퍼 1000 대회 중 3개 대회(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를 휩쓸었다. 여기에 지난주 일본오픈까지 거머쥐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26/0001056325_002_20250726213616869.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FP연합뉴스</em></span><br><br>이번 중국오픈은 올해 열리는 마지막 슈퍼 1000 대회다. 안세영이 이 대회마저 우승하면 단식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한 해 슈퍼 1000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슈퍼 1000 슬램을 작성할 수 있었다.<br><br>2018년 BWF가 지금의 월드 투어 시스템을 도입한 뒤 대회 등급을 슈퍼 300·500·750·1000의 4단계로 분류했다. 슈퍼 1000 대회는 이들 중 가장 등급이 높은 대회로, 현재는 말레이시아 오픈과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중국 오픈까지 4개 대회가 슈퍼 1000 대회에 해당한다.<br><br>2018년 이래 한 해 슈퍼 1000시리즈를 모두 우승한 경우는 단식에서는 없고 복식에서는 2019년 혼합복식의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 2022년 여자 복식의 시다 치하루-마쓰야마 나미(일본) 조 두 차례 뿐이다. 하지만 이 때는 슈퍼 1000시리즈가 한 해 3개 대회만 열렸다. 지금처럼 4개 대회 체제가 된 2023년 이후로는 없다.<br><br>안세영은 이번 대회를 통해 ‘대역사’에 도전했지만, 결국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안세영을 상대로 승리한 한웨는 결승에서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를 꺾은 왕즈이(2위·중국)를 상대하게 됐다.<br><br>공교롭게도 안세영이 결승에서 만날 상대는 ‘또’ 왕즈이(2위·중국)다. 왕즈이는 앞서 열린 4강전에서 야마구치 아카네(4위·일본)를 2-0으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br><br>왕즈이는 올해 안세영이 우승을 차지한 3차례 슈퍼 1000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상대전적도 안세영이 13승4패로 일방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올해 5차례 대결을 전부 결승에서 붙었는데 모두 패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26/0001056325_003_20250726213616949.jp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 AP연합뉴스</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김지수, 韓 떠나 유럽살이 근황 “촬영 현장 그리운 요즘” 07-26 다음 '무릎 이상' 안세영, 중국오픈 4강전 도중 기권...사상 첫 '슈퍼 1000슬램' 불발 07-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