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이웃이 우리 집 현관문을 열었다"…현실이 된 월패드 해킹 공포 작성일 07-26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시네마 시큐]영화 '84제곱미터'속 아파트 월패드 해킹…실생활에서도 가능한 일<br>40만 세대 월패드 해킹돼 사생활 유출·IP카메카로 촬영하고 다크웹 게시<br>아파트 홈네트워크 보안 강화…망 분리·인증 장비 설치 권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B6ezSqyYw">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1609ef0152c70e4ae61084e6c1046e85359032ddb91abf68f2452366fed9dd" dmcf-pid="0IY1sROJ1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84제곱미터 스틸컷(사진=넷플릭스)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6/newsis/20250726100257573yvwe.jpg" data-org-width="720" dmcf-mid="Fuz2ZE5r5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newsis/20250726100257573yvw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84제곱미터 스틸컷(사진=넷플릭스)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5394e709abee66ff8194c4881bfd4e68d53c6f5ac3d0639c549dd7fa8b64f7c" dmcf-pid="pCGtOeIiXE"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strong>#우성은 어느 날부터 윗층에서 들려오는 정체불명의 바닥 끄는 소리에 시달린다. 심지어 매일 새벽 4시 30분, 알람 소리까지 어김없이 울린다. 새집은 악몽이 됐다.<br><br> 그는 층간소음의 범인을 찾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윗집도, 그 윗층도 모두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이웃들이 하나둘, 오히려 우성을 소음 가해자로 몰아세우기 시작한 것.<br><br> 그의 윗집에 사는 수상한 남자, 현우. 그는 각 세대의 월패드를 해킹한다. 카메라로 남의 집을 들여다보고, 현관문을 원격으로 열고, 분란을 일으키기 위해 우성의 집에 몰래 침입해 층간 소음을 일으키는 우퍼 스피커를 설치한다. <br><br> 현우는 왜 우성을 가해자로 만들고, 자신은 피해자인 척 사건을 키웠을까. <br><br> </strong>지난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배우 강하늘 주연의 영화 '84제곱미터'.</p> <p contents-hash="e4b6c35b68849ab40ea766b1d4fd82287ecdea79a0153e49ec6c2af2586840f5" dmcf-pid="UhHFIdCntk" dmcf-ptype="general">층간소음의 실체를 추적하는 한 남자의 고군분투를 그린 이 작품은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현대 아파트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날카롭게 파고든다. 영화 속에서는 월패드를 해킹해 이웃집 내부를 감시하고 현관문을 원격으로 열어 몰래 침입하는 충격적인 상황이 벌어진다.</p> <p contents-hash="93345bdd1d978ee061d21bb24b715887ff40ef179b00ef088b9131a2bf8dc26d" dmcf-pid="ulX3CJhLZc" dmcf-ptype="general">"이런 일이 설마 현실에서 가능하겠어? 영화니까 가능한 이야기겠지" 생각할 수 있지만, 이건 단지 영화적 상상이 아니다.</p> <p contents-hash="0a07c88fddfae2f929a50a7cee7e10f3df7e2162712d06af2f2a62f5eb0ea5b6" dmcf-pid="7SZ0hilo5A" dmcf-ptype="general">실제 지난 2021년, 전국 638개 아파트 단지, 약 40만 세대의 월패드가 해킹 당해 입주민들의 사생활 영상이 유출되는 대규모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p> <p contents-hash="bb9fd1793389bce5dd5b3833282298a98a716d522ece26d7b66c000744374900" dmcf-pid="zv5plnSgZj" dmcf-ptype="general">당시 피의자 A씨는 공용 와이파이를 해킹해 이를 경유지로 삼고, 아파트 중앙 관리 서버에 침입한 뒤 각 세대의 월패드 카메라에 접속해 불법 촬영을 시도했다. 그는 영상 일부를 성적 영상물로 판매하려 했던 정황까지 드러나 충격을 더했다.</p> <p contents-hash="9239c957e955703008a6ca4b6b36da93d2e1e6b5154dd7e5aa50475a9be4aca7" dmcf-pid="qT1USLva5N" dmcf-ptype="general">이와 유사한 사건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지난해에는 인터넷프로토콜(IP) 카메라와 웹캠을 통해 촬영된 4500여건의 사생활 영상이 유출돼 다크웹과 텔레그램 등지를 통해 무단 유포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p> <p contents-hash="6a71426c46c1f406016d24e686efd93ddf8c11e32b7665c8b2bb8e2954d77e0e" dmcf-pid="BytuvoTNXa" dmcf-ptype="general">영상들 중에는 아이와 반려동물을 지켜보기 위해 설치한 가정용 카메라의 일상적인 장면도 있었지만, 욕실·화장실 등 민감한 공간에서의 사적 장면이나 신체 노출 영상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p> <h3 contents-hash="1721ad9428ad9afe82caa658363de22cc8681ab0e00bc57e8e2ce0a52bf6f919" dmcf-pid="bWF7Tgyjtg" dmcf-ptype="h3"><strong>국내에서 29억개 IoT 기기…사용자 "개인정보 유출 우려"</strong></h3> <div contents-hash="1c2d224a43a2f8e408893a0eee4f97cbf861fa034ae41ad5e1638028cd6edd39" dmcf-pid="KY3zyaWAto" dmcf-ptype="general"> <strong> 정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미국·중국·일본에 이어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약 29억개의 사물인터넷(IoT) 장치를 보유하고 있다. <br><br> 이 수치는 향후에도 꾸준히 증가할 전망으로, 국내 포함 글로벌 IoT 시장은 지난해 1조3870억달러(약1864조원)규모에서 오는 2028년엔 2조2270억달러(약2992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br><br> 이렇게 초연결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정보통신망에 연결된 기기들의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 또한 커지고 있다.<br><br> 지난 2023년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소비자시민모임, 한국소비자연맹이 공동으로 실시한 개인정보 수집 기기 실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8.7%가 일상 속 디지털 기기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답했다.<br><br> 이들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는 기기는 ▲신분증 인식기(27.0%) ▲건물 CCTV(17.7%) ▲가정용 CCTV(13.4%) ▲영상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가전(7.6%) ▲월패드 등 아파트 세대 단말기(7.3%) 순으로 조사됐다.<br><br> </strong> </div> <h3 contents-hash="66d61bd39c0ad5e70cd0c17419877529324b0b4038f35de5c5ff235b8eca58c4" dmcf-pid="9G0qWNYcXL" dmcf-ptype="h3"><strong><strong>월패드 망분리 조치…안전한 IP카메라 활용법 전파</strong></strong></h3> <div contents-hash="bd0378ae9796e73160b2d00d858e2e49948490a33956f880b1775582131d6f50" dmcf-pid="2tqV5D1mGn" dmcf-ptype="general"> <br> 정부는 지난 2022년 '지능형 홈네트워크 설비 설치 및 기술기준'을 개정하며 월패드를 포함한 홈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망 분리 의무화 조치를 도입했다. </div> <p contents-hash="5384c78220e1f072794baca7025825cd01e9d1de23a6a00a491dff9e0c3a646c" dmcf-pid="VFBf1wtsti" dmcf-ptype="general">이는 홈네트워크를 통해 발생할 수 있는 해킹, 사생활 침해 등 보안 사고를 예방하고 망의 안정적인 운용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p> <p contents-hash="ba993ce5802cbf8b02ae2773fd8fd5fc042c037d78f463854c955852562465a9" dmcf-pid="f3b4trFOYJ" dmcf-ptype="general">개정된 기준의 주요 내용은 세대별 홈네트워크 망을 물리적 또는 논리적으로 분리해 보안을 강화하는 한편, 기밀성·인증·접근통제 등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장비만을 설치하도록 했다. 또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정보보호 인증을 받은 기기 설치를 권고했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홈네트워크 보안 수준을 높이겠다는 취지다.</p> <p contents-hash="6998ff9d4995951afdcc5570fa8a4337ea274235ed46ef2f025ebbbdcf455138" dmcf-pid="40K8Fm3Itd" dmcf-ptype="general">이용자들도 월패드나 IP카메라 등 네트워크 연결 기기를 사용하는데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당부다.</p> <p contents-hash="c084690ad8cd89b8a95ab648d3094371c2bf80d2d2d17dc9e722f7e470073b5c" dmcf-pid="8p963s0Cte" dmcf-ptype="general">정부가 발표한 IP카메라 보안수칙에 따르면, IP카메라 사용자들은 초기 설치 시 제공되는 기본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반드시 변경해야 한다. 예를 들어 'admin·1234'와 같은 기본값은 해킹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영문·숫자·특수문자가 조합된 8자리 이상의 비밀번호로 즉시 변경하는 것이 중요하다.</p> <p contents-hash="55aac60d5c995c6bde545b9b7e0530128a63b2126bd3cb5c95f3d3642b6dba32" dmcf-pid="6U2P0OphHR" dmcf-ptype="general">또 비밀번호를 최소 6개월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할 것과 주요 업데이트는 반드시 패치해줄 것을 당부했다. </p> <p contents-hash="86f0ad0a239406aafa22843f4bc25fe45b4f37e8f2a1833d4fe9d4c309fd52ec" dmcf-pid="PuVQpIUl1M" dmcf-ptype="general">IP카메라를 구입할 경우에는 KC 인증이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증을 받은 제품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가 제공하는 IoT 보안 인증 제품 목록을 통해 인증된 제품을 확인하고, 보안성이 검증된 기기를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p> <p contents-hash="e891ee9848487778e0a75df715b3c73b470d513cfae92e99562db3d8b57db189" dmcf-pid="Q7fxUCuSGx"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chewoo@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올데프 애니, ‘신세계 家’ 수식어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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