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1000일’ 이지한 모친 “24살 그 날에 멈췄다” 작성일 07-26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dYTbyKG7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7c0ea186545a79414d46a01b0ee735a830fd0a858ab7f3250597b37b0504397" dmcf-pid="bv8VAfc6U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이지한. 고인 인스타그램 계정"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6/sportskhan/20250726095327798mnlh.jpg" data-org-width="1080" dmcf-mid="qwrE5D1m0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sportskhan/20250726095327798mnl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가수 겸 배우 이지한. 고인 인스타그램 계정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b5c094ee2c6f00ecac478ef69a5cacda1ff4ed1aaa4331c3b1f1a34a159e21c" dmcf-pid="KT6fc4kPUX" dmcf-ptype="general"><br><br>이태원 참사로 세상을 떠난 배우 겸 가수 이지한의 모친이 아들을 여전히 마음에 품었다.<br><br>이지한 모친은 25일 고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너를 못본 지 1000일이라니, 서럽게 보고 싶은 아들에게”라며 “지한아 오늘이 너를 못 본 지 1000일이 됐다네”라고 밝혔다.<br><br>고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모친이 관리하며 꾸준히 글을 올리고 있다. 지난 24일은 2022년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의 1000일이 되는 날이다.<br><br>모친은 “엄마는 네가 너무 보고 싶을 때 두 팔로 무릎을 꽉 감싸고 아주 살짝 눈을 감곤 해”라며 “혹시 너를 놓칠까봐 꽉 감지도 못한 채 두 다리 사이에 얼굴을 묻고 너를 일부러 만나러 가”라고 적었다.<br><br>모친은 여전히 아들을 잃은 슬픔에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그는 “이제 시간이 좀 지났으니 괜찮아졌지?라는 위로의 말에 엄마는 더 숨통이 조여왔고 답답하기만한 내 심장과 그리움에 억울함의 울퉁불퉁한 암 세포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더 촘촘하고 치밀하게 찰나마다 파고드는 것 같다”고 했다.<br><br>그러면서 “결국 내 심장을 도려내지 않고서는 그 어떤 치료약도 치료법도 없다는 걸 말해주고 싶었지만 1000일 동안 서러움을 감추고 싶었던 나는 대꾸도 없이 입술을 꽉 다문 채 고개만 떨구게 되더라”며 “엄마는 네가 떠나기 직전 아름다웠던 24살 그날에 지금도 멈춰져 있다”고 했다.<br><br>모친은 “1000일 전으로 되돌아 갈 수만 있다면, 2000일, 3000일이 순번 타듯 기다리고 있다는 게 엄마는 너무 무섭고 억울하다”며 “소중한 생명을 외면한 무책임한 위정자들에 맞서 2년 넘는 긴 시간을 광장에서 보내며 갑자기 쏟아지는 비에 옷이 다 젖은 채로 혼자서 집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야하는 외로움을 견뎌야 했다”고 썼다.<br><br>이와 함께 “네가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너무나 듣고 싶은데, 그 날의 진실까지도 듣고 싶은데”라며 “엄마는 더 이상 못 쓰겠다. 시간이 갈수록 더 못 쓰겠다. 그냥 허망하다. 그냥 서럽고 분하다”고 했다.<br><br>2017년 방송된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이지한은 이후 웹 드라마 ‘오늘도 남현한 하루’에서 주인공 신남현 역을 맡으며 배우 활동도 병행했다.<br><br>이지한은 2022년 10월 30일 새벽 이태원 참사로 인해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다. 발인은 2022년 11월 1일 거행됐고 하늘문 추모공원에 안장됐다.<br><br>사망 이후 이지한의 모친은 국내 언론과 외신과 인터뷰 등으로 이태원 참사 진실 규명을 외치고 있다. 이지한 부친 이종철씨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로도 활동했다.<br><br>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활동중단 속 287억’ 원빈♥이나영 10년 만 우월 투샷 공개, 박인비는 당황했다 “난 왜 껴서” 07-26 다음 '케데헌' OST '골든' 英 싱글차트 4위…블랙핑크 '뛰어' 31위 07-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