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으로 빛났지만, 선으로도 빛날 배우 장재호 [인터뷰] 작성일 07-26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서 박태훈 역 열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2gJf2GVZID"> <div contents-hash="77c87a8a81e2e11e5060d1506bfbfe71a1f79c038f8836c44b0662c30551fd88" dmcf-pid="Vai4VHf5DE"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1893c84c0a70f3cd25286b7f40ad22a9b4ca748d481284ec6fa5958ed5da90" dmcf-pid="fVB1ZE5rD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6/IZE/20250726080149012ivpq.jpg" data-org-width="600" dmcf-mid="q7JShilos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IZE/20250726080149012ivp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3f1d807a2bc3d248aeeecb946fe2c63f04f7a23c12ab5ab06378307754932b8" dmcf-pid="4fbt5D1mmc" dmcf-ptype="general"> <p>악(惡)으로 빛나고, 선(善)으로 더 빛날 기대주다.표정과 눈빛, 말투까지 180도 다른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가 있다. 작품, 캐릭터에 따라 "이 배우가 그 배우야?"라는 말을 할 정도로 선과 악의 경계선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장재호다.</p> </div> <p contents-hash="ac613740c684e286f142eb6f888d88d026728f06ffd5c72b1193e50c7de03ce5" dmcf-pid="84KF1wtssA" dmcf-ptype="general">장재호는 지난 15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 ENA 월화드라마 '살롱 드 홈즈'에 태훈 역으로 출연해 소름 돋는 반전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 중 태훈은 과거 연쇄 살인범인 리본맨의 범죄를 모방해 살인을 저지른 변태 빌런, 일명 '쥐방울'이다. 반듯한 모범생 이미지와 달리, 어린 시절 엄마의 학대로 인해 소시오패스 성향이 됐다. 극 중반까지 정체를 감춘 덕분에 그의 반전은 충격이었다. 박소희(김다솜) 납치 후, 공미리(이시영), 추경자(정영주), 전지현(남기애)의 추격에 검거되는 과정에서도 섬뜩한 눈빛과 말투는 시청자들을 오싹하게 했다. 극 중 캐릭터로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반전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줬다.</p> <p contents-hash="868fd7833aedbf1ac69e25af779b6d557ab3115f364d270c653d762c2715e0c3" dmcf-pid="6893trFOIj" dmcf-ptype="general">'살롱 드 홈즈'에서 반전 악역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훔쳤던 장재호. 그는 연기 반전도 선보였다. 지난 1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이다음(전여빈)의 주치의인 대학병원 교수 김민석 역을 맡았다. 평범하지만, 환자를 위로할 줄 아는 따뜻한 감성 가진 선한 인물이었다. '살롱 드 홈즈'와는 180도 다른 캐릭터였기에, 장재호의 두 작품 속 다른 연기는 그야말로 반전. 장재호를 알아본 시청자들에게는 '선과 악의 남자'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었다.</p> <div contents-hash="9f2ab037db708c49dc24a6443e52803e0db0474f55e0895c3828d361dcd29438" dmcf-pid="P620Fm3IDN" dmcf-ptype="general"> <p>악도 빛났지만, 선으로 더 빛날 것 같은 기대감을 높인 배우 장재호를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아이즈{IZE}) 사무실에서 만났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c6f754b30821895d31548c10d29ca0fd749a68f8c90aab434cfd6ffd3afa1f6" dmcf-pid="QPVp3s0CD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6/IZE/20250726080150311yucl.jpg" data-org-width="600" dmcf-mid="BrkrDPwMD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IZE/20250726080150311yuc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8d8be5d247f26bfafb8cb64db5f0807c249c68c10e5148e37965e742e2a5f497" dmcf-pid="xQfU0OphEg" dmcf-ptype="general"> <p><strong>-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살롱 드 홈즈'가 막을 내렸다. 방송이 마무리된 기분은 어떤가. </strong></p> </div> <p contents-hash="b59d87a972593c5a4af689e775af6069c87b845e1df04eecbca1ab818d4c14c1" dmcf-pid="yQfU0Ophwo" dmcf-ptype="general">▶ 시청자들께서 좋아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사실 방송에 앞서 걱정도 있었다. 이 작품이 요즘 많이 없는 워맨스 드라마였다. 그래서 시청자들께서 잘 봐주실지 걱정됐다. 배우들 케미도 좋고, 작품 자체로는 좋았다. 그래서 작품이 좋게, 잘 나온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시청자들께서 좋아해주신 것 같고, 출연한 배우로서는 감사한 마음이다. 저희 부모님도 정말 좋아해주셨다.</p> <p contents-hash="85403d6757f207423933940e298c3eb2a273340872d0b3845ddbe27a3bc6d215" dmcf-pid="Wx4upIUlIL" dmcf-ptype="general"><strong>-'살롱 드 홈즈'에서 쥐방울로 정체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단숨에 끌어모았다. 극적 반전으로 화제였다. 캐릭터를 두고 아내이자 동료 배우인 공민정과도 조언도 구하고, 이야기도 나눴을 것 같다. 아내의 반응은 어땠는가.</strong></p> <p contents-hash="88993c1813a7e50f0edef119af0c4f5aaa9d4e4474cf909c13f6881ddad86278" dmcf-pid="YM87UCuSmn" dmcf-ptype="general">▶ 다행히도 지적은 없었다. 아내가 방송 보면서 '열심히 했다' '잘했다' '죽을 때는 좀 슬펐어'라고 해줬다. 서로 작품, 캐릭터를 봐줄때 객관적으로 봐주려 하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현실과 좀 떨어진 캐릭터였다. 그래서 객관적으로 봐주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 아내는 드라마 자체를 재미있게 봤다. 1회 보고 나서 '재밌다, 잘 될 것 같아'라고 해줬다.</p> <p contents-hash="26767fae81c0d20658265920073de3b33887f52ef3d434549196338348a949af" dmcf-pid="GR6zuh7vri" dmcf-ptype="general"><strong>-'현실과 떨어진 캐릭터'라고 표현했다. 이번 캐릭터가 소시오패스 성향이었다. 이전에 장재호가 했던 악역과는 확실히 달랐다. 반전도 숨긴 캐릭터였다. 표현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어려움이나, 불편함은 없었는가. </strong></p> <div contents-hash="230e5e48bd2ced4f7010ea0fffdab5ffeda0e53c96e9a3054f4a92d2a3043795" dmcf-pid="HePq7lzTmJ" dmcf-ptype="general"> <p>▶ 다른 악역은 원초적인 악역이라 괜찮았다. 이번에는 캐릭터의 과거 서사가 깊이 깔려 있는 인물이었다. 악역이지만, 이렇게 될 수밖에 없었겠구나 이해하면서 접근하려고 했다. 하지만, 이게 어려웠다. 아내에게도 주위 사람들에게도 물어봤지만 쉽지 않았다. 주변에 없는 캐릭터였다.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분석했다. 제가 분석한 거로 현장에서 민진기 감독님과 소통하면서 하나나하나 만들어 갔다. 쉽지 않았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bec029f5e8194272a9eb1640d0517f2e4ecd7ef2e1ef362f50b8864975b2dd5" dmcf-pid="XdQBzSqyI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6/IZE/20250726080151570sjnf.jpg" data-org-width="600" dmcf-mid="bhlyvoTNO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IZE/20250726080151570sjnf.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d9773938b9c7c0b9cec5d4507b721eff92440c9452e8a242ffac8cadee53eda" dmcf-pid="ZJxbqvBWse" dmcf-ptype="general"> <p><strong>-변태 빌런 쥐방울로 변태 행동도 해야했다. 촬영 때는 대역이었는지, 기억에 남는 촬영 에피소드가 있는가.</strong></p> </div> <p contents-hash="678a32f066f3a4f4c26e4e939b41bb9f29735b174f8ff940aab5b439fcda14e9" dmcf-pid="5ODnJ7iBDR" dmcf-ptype="general">▶ 그게, 대역은 아니었다. 실제로 했다. 촬영장에 갔는데, (스태프가) 살색 속옷을 줬다. 속옷 위에 입으면 된다고 했다. '진짜로 벗어요?'라고 물었더니, 진짜로 해야된다고 했다. 의상을 갈아입을 때는 일이니까 괜찮았는데, 막상 촬영 때는 수치심이 들기도 했다. 상상도 못해봤던 상황이었다. 여배우 앞에서 벗고, 극 중 내용상 기분 좋다는 표현까지 해야한다는 게 어려웠다. 어렵게 했는데, 정말 완벽한 연기였다.</p> <p contents-hash="d4d6468d533d7fc968d6b6127ca0a32c3a259b4647599237b8f23d72ff1b5617" dmcf-pid="1IwLiznbrM" dmcf-ptype="general"><strong>-극 중 분노 유발하는 사회적 이슈 에피소드가 있었다. 쥐방울 태훈의 에피소드 외 사회적 이슈를 반영한 에피소드 중 유독 장재호의 분노를 유발한 게 있었는가.</strong></p> <p contents-hash="86d751638f75d056f95472204bf83d3e04dd007f7b90716ccb25f4411de48b6e" dmcf-pid="tCronqLKOx" dmcf-ptype="general">▶ 1회에 나왔던 (최양희(김금순) 김동석(이지훈) 부부의) 불륜 상황이다. 김금순 선배가 연기를 정말 잘 해주셔서 몰입했다. 제가 좋아하는 배우이기도 했다.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그 상황이 슬펐다. 특히 금순 선배가 버림 받았다는 게, 사랑하는 사람에게 그런 취급을 받는 게 화도 나고 슬펐다. </p> <p contents-hash="565085626a054dda1876a7e9c5c0ab7e14ce3ccf3dd0ccd6b26fededb0d97b40" dmcf-pid="FhmgLBo9sQ" dmcf-ptype="general"><strong>-극 중 부녀회장이자 엄마였던 최선자 역을 맡은 고(故) 박지아와 만남은 어땠는가. 촬영 후, 방송에 앞서 지난해 9월 뇌경색 투병 중 별세했기에 슬픔도 있었을 것 같다.</strong></p> <p contents-hash="38245cce015b23b7bc7ec3218f09ac0e1c165ae453014fc27e76ade1cd0e833e" dmcf-pid="3lsaobg2rP" dmcf-ptype="general">▶ 제가 선배님 병문안 갔을 때, 저도 심적으로 힘들었다. 당시 제가 처한 상황 때문에 유달리 힘들었던 기억이 있다. 지아 선배님과 밀접하게 연기했었다. 정말 좋은 선배님이었다. 사실, 아직도 선배님이 돌아가셨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연기하고 계신 것만 같다. 방송을 보면서 '돌아가신 박지아 배우님' 이런 게 아니다. '우리 엄마 역할했던 지아 선배님. 연기 정말 잘하셨어' 그랬다. </p> <p contents-hash="3856e97c585751c014d7121504303e7fd92a48383020640ebc91069f16d43913" dmcf-pid="0SONgKaVD6" dmcf-ptype="general"><strong>-이시영, 정영주, 남기애, 김다솜 등 '살롱 드 홈즈'의 탐정단과 호흡은 어땠는가. 특히 극 중 검거되기 직전, 육탄전 연기까지 했다. '살롱 드 홈즈' 명장면 중 하나였는데, 촬영 에피소드가 궁금하다.</strong></p> <p contents-hash="6e9aece05cd811b9df19ff0f57aeaf84288c73ef6e9220d65fac80cbb8122314" dmcf-pid="pvIja9Nfm8" dmcf-ptype="general">▶ 탐정단과 호흡은 좋았다. 액션신 때 남기애 선배님이 혹여라도 다치실까봐 유독 조심했던 기억이 있다. 액션이 자칫 잘못하면 부상이 발생한다. 남기애 선배님이 정말 열심히 하셔서, 제가 더 조심했다. 육탄전 액션은 대본으로 봤을 때는 '어떻게 하지?' 싶었다. 막막했다. 장면이 길기도 했었다. '이거 촬영하는 날 큰일났다'는 생각이었고, 촬영 당일에도 단단히 각오하고 준비했다. 촬영 후에는 파스를 많이 붙였는데, 재밌었다. 감독님도 대단하셨다. 또 극 중에서 제가 정영주 선배님한테 당하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 때는 사람이 달라졌다. 선배님이 다가오는데, 제가 움찔했다. 그리고 제가 변기 뚜껑(변기 수조 뚜껑)으로 맞는 장면이 있었다. 안전 소품이긴했 어도 제가 대역 배우께 물어봤다. 안전 하냐고. 안전하다고 했는데, 맞고 나니까 좀 띵하기는 했다. 그렇게 맞는 것도 재밌는 경험이었다.</p> <p contents-hash="64e801f5b5aaca1d70de656e759143dffc4168b60fff305902a1a101de58e136" dmcf-pid="UTCAN2j4s4" dmcf-ptype="general"><strong>-'살롱 드 홈즈'로 민진기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첫 만남으로 알고 있는데, 호흡은 어땠는가. </strong></p> <p contents-hash="c40cc06bb29ae4dc630e37d15e24a3c25a54d82e1b0465ad2110641c2b5b1a26" dmcf-pid="uhkJeUdzDf" dmcf-ptype="general">▶ 저는 좋았다. 감독님의 연출 스타일이 제 연기 방향성과 잘 맞은 것 같다. 감독님이 제가 편하게 연기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 주셨다. 제가 하려고 했던 연기가 이번에 잘 표현된 것 같다. 혹시라도 기회가 된다면, 감독님과 다른 작품으로 또 만나고 싶다. 대신, 이번보다 더 정상적인 행동, 대화를 하는 캐릭터였으면 좋겠다.</p> <p contents-hash="9d3f16bee53a0fe944b27b844d04d9b90eb3cea9dea74566f57e52daec256572" dmcf-pid="7lEiduJqDV" dmcf-ptype="general"><strong>-'살롱 드 홈즈'는 장재호에게 어떤 작품이었고,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 </strong></p> <div contents-hash="f39bfcb1d2ec33f112b755e91adb1c837a92fd9db3c95ab831a6f61b1224ca04" dmcf-pid="zSDnJ7iBD2" dmcf-ptype="general"> <p>▶ 힘들었지만, 재미있었고, 행복했던 작품이다. 제일 재미있었다. 그리고 또 이런 재미있는 작품에 출연해 사랑 받았다는 게 좋았다. 행복했다. 배우들과도 재밌었고, 제가 마음껏 연기할 수 있었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3dd1179aae110ba93f2dacda7962a6b174ac5d0f1489575b5d77ff2dd9e9ae" dmcf-pid="qvwLiznbw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6/IZE/20250726080152851jqna.jpg" data-org-width="600" dmcf-mid="KHQeM0Ruw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IZE/20250726080152851jqn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7062774d3288e50f01cf5c25939a65ef633ee96841fce82918b099e77c27739" dmcf-pid="BTronqLKwK" dmcf-ptype="general"> <p><strong>-'살롱 드 홈즈' 방영 시기에 '우리영화'도 방송됐다. '우리영화'에서 따뜻함 가진 인물이었다. 두 작품 속 캐릭터가 극과 극이다보니, 주변 반응이 색달랐을 것 같다. </strong></p> </div> <p contents-hash="cbfa6e247e9e59aa5c78fedbd500a6c75ec740dadbec1fd1cad1aeb3a1d5579c" dmcf-pid="bymgLBo9Ob" dmcf-ptype="general">▶ 두 작품이 다른 요일이었지만, 방송 시기가 같았다. 어떤 분들은 '왜 안나오는데가 없냐'라고 우스갯소리를 하시기도 했다. 뭔가 대단한 반응이라기보다는 '우리영화'에서 의사 역할로 나올 때, '뭔가 (반전) 있을 것 같은데'라고 하는 게 있었다. 그게 재밌었다.</p> <p contents-hash="4fffb891481004fe85fdc81282fc5e2fb164c0d57c2be5ad7592c1ae45d3417f" dmcf-pid="KWsaobg2DB" dmcf-ptype="general"><strong>-'우리영화'를 마친 소감은 어떤가. </strong></p> <p contents-hash="9ddbcc27043de325dd37789bce34a596349ed5563b5866e02d9236707d8067d5" dmcf-pid="9YONgKaVmq" dmcf-ptype="general">▶ '우리영화'의 이정흠 감독님과 세 번째 만남이었다. 첫 번째, 두 번째는 짧은 만남이었는데, 감독님이 저를 기억해주시고 이번에 불러주셨다. 전에도 그랬지만, 감독님의 작품을 하고 올때면 항상 마음이 따뜻했다. 이번 '우리영화'는 시한부 배우를 옆에서 지켜보는 역할이었다. 이런 상황이 누구한테나 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맞아, 내가 작품하는 게 감사한 일이야. 행복한 일이지'라고 느끼게 됐다. 촬영 때도 그랬지만, 마지막 방송 보고 많이 느꼈다. 진짜 마음이 따뜻해지는 작품이었다. 부끄럽지 않은 작품에 출연했다는 자부심이 있었다. 그만큼 좋은 작품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d1d3e0f8cc5d51dff8cfc33c0f027e798f8d8de0dd72e02e137bcea0aa3c476d" dmcf-pid="2TronqLKsz" dmcf-ptype="general"><strong>-'내 남편과 결혼해줘'(tvN. 2024년)에서 백수, 불륜 남편으로 대중에게 이전과 다르게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살롱 드 홈즈'까지 악역으로 '신스틸러'로 유독 시청자들로터 호응을 얻는다. '우리영화'를 통해서는 선을 품은 캐릭터도 잘 해냈다. 선함도 잘 풀어내는 배우인데, 악역에 대한 반응이 좋다. 캐릭터 성향에 따라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는가.</strong></p> <p contents-hash="fa78f69c084bfb82f031fb11f9ab779ce2a37eeb2f57916efa09c00e1220a54a" dmcf-pid="VymgLBo9r7" dmcf-ptype="general">▶ 어느 순간인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연기에 대해 이런 생각을 했다. '잘 녹아드는 게 좋은 연기구나'였다. 제 연기 신조가 '주제넘지 말자'다. 제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제 몫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하면 연기를 잘할지 생각한다. 시청자들께서 이 작품, 이 장면을 볼때 어떻게 하면 쉽게 볼 수 있을까 연구했다. 제가 '살롱 드 홈즈', '오징어 게임2'에서 특색 있는 캐릭터를 했는데, 어떻게 하면 더 튀게, 극적으로 보일까라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이 장면에서는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집중했다. 이 생각은 변함이 없다. 제가 출연했던 작품이 끝났을 때, '연기 죽인다' '좋다' 등 좋은 평가를 해주시면 감사하다. 그러나 그런 평이 없을 때도, 반응이 없을 때도 의연하게 넘길 수 있다. </p> <p contents-hash="159a2a588876106e0ead19c91add0c1a3d6768768861e037096a8c8f7f18f2fb" dmcf-pid="fWsaobg2su" dmcf-ptype="general"><strong>-악역을 했을 때, 좋은 반응이다. 물론, 연기를 잘 했기 때문이다. 혹시, 이후 또 악역을 맡게 된다면 어떤 성향의 악역을 해보고 싶은가. </strong></p> <div contents-hash="a99f36933aafeaaa6ed7ddf25392f62673b745d5b92a450c18b9f667b5a0c2bf" dmcf-pid="4YONgKaVOU" dmcf-ptype="general"> <p>▶ 사실, 이제는 사람을 살리는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악역도 좋지만, 일단 한 박자 쉬고 싶은 마음이 있다. 제가 결혼도 했고, 아이도 있다. 집에 사랑이 넘친다. 그래서 저도 이 기운을 뿜어낼 수 있는 역할을 만나면 더 좋을 것 같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e685edc26e8ab4bbaf89e8a42a9edbcdafef54679ebb68e0ff224b2a592ae9" dmcf-pid="8GIja9Nfr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6/IZE/20250726080154138trlq.jpg" data-org-width="600" dmcf-mid="9caxPtQ0w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IZE/20250726080154138trl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장재호./사진=와이원엔터테인먼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058295d32551bd388d0d07891d7ad50b3dc5fb6cc1c2b5f79272ab64cd4385e7" dmcf-pid="6HCAN2j4I0" dmcf-ptype="general"> <p><strong>-선한 캐릭터를 하게 된다면, 어떤 장르에서 하고 싶은가.</strong></p> </div> <p contents-hash="e2e0601f56de110ff919105b6b0cd66274629f1c026b53c6455d90a318e0d44c" dmcf-pid="PXhcjVA8m3" dmcf-ptype="general">▶ 오피스물도 좋을 것 같다. 우리의 흔한 일상을 다룬 드라마도 있는데, 그런 장르에서 해보고 싶다.</p> <p contents-hash="0ef19b56cd62a359e3a731520725a32fce203a57a9af203bc265d072938406ba" dmcf-pid="QZlkAfc6mF" dmcf-ptype="general"><strong>-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를 맡았었다. 이 중 실제 자신과 가장 닮았던 캐릭터가 있었는가.</strong><br> <br>▶ '우리영화'의 김민석 역이 가장 닮지 않았을까 싶다. 연기지만 제 실제 모습, 성격을 많이 보여드린 것 같다. 이외에 다른 작품 속 캐릭터는 저의 연기였습니다. 완벽한 저의 연기였죠. </p> <p contents-hash="00cbd16be9d668004ca6b811334573b99aa75217054158fd25b3c835a9e0f9d1" dmcf-pid="x90WTgyjst" dmcf-ptype="general"><strong>-다채로운 캐릭터에 혼연일체 되어 완벽한 연기를 뽐냈다. 다양한 연기를 했음에도 불구, 연기 열정이 뜨거운 것 같다. 연기, 캐릭터에 대한 갈증이 느껴진다. </strong></p> <p contents-hash="dbf666df982a91bcd3a485bcc7b96fef66ead53fdb9ef21f26c53ba7b0bcc4c8" dmcf-pid="ysNMQFxpE1" dmcf-ptype="general">▶ 맞다. 저는 연기 갈증이 확실히 있다. 특히 장르물에 대한 갈증이 있다. 요즘 '파인: 촌뜨기들'을 보는데, 연기하면 너무 재밌을 것 같다. 이런 장르물을 보면, '나도 더 진득한 연기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한다. 또 정말 평범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기도 하다. 누구를 죽이지도 않고, 처방도 잘 하고, 커피 마시면서 대화하는 그런 캐릭터다. 한 번 즈음은 극한의 평범한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p> <p contents-hash="5f8be83a73a4c29a3527e132f2621ecc422c519a9ded7d83a34d668f961ecbe4" dmcf-pid="WOjRx3MUD5" dmcf-ptype="general"><strong>-앞으로 배우 활동을 하면서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다면 무엇인가. </strong></p> <p contents-hash="c74ee827482ec92d125375fc15dd7db46c532f76013a16a7d1a442ba2f1d99e8" dmcf-pid="YIAeM0RuDZ" dmcf-ptype="general">▶ 수식어는 거창하고, '그 배우야'라는 감탄사를 듣고 싶다. 이런 연기도 잘하고, 이런 연기 좋다 같은 칭찬을 받고 싶다.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연기하려고 한다. </p> <p contents-hash="42b0ee64412bcf96a0b31660eec737107dac784570a7167295baa10ffef05cb8" dmcf-pid="GCcdRpe7wX" dmcf-ptype="general"><strong>-어느 덧 7월이 지나고 있다. 올해 남은 기간은 어떻게 보낼 계획인가.</strong></p> <p contents-hash="d88ab06e2d5d5d6595ae61f893a486c8b236ee1674609914ff4f864859f41733" dmcf-pid="HhkJeUdzmH" dmcf-ptype="general">▶ 우선, 저한테 행복한 가정이 있다. 이 좋은 가정을 더 좋게 완성시켜가는데 집중하고 싶다. 그리고 연기 갈증을 풀 수 있는 좋은 작품을 만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좋은 작품을 만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좀비딸’ 조정석 “여름의 남자? 감개무량…부담도” [DA:인터뷰①] 07-26 다음 ‘좀비딸’ 조정석 “윤아와 경쟁? 같이 잘 돼보자고…” [DA:인터뷰③] 07-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