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 사이언스] '외계 생명체 증거'라던 논문, 15년 만에 철회 작성일 07-26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사이언스 "분석 과정 문제…연구 부정 없었지만 철회 결정"</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9AAN2j4Xt">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bd56f038ef0d75e98c91f688805bc75ebceb9aa35b5fa922abd041bd821d4b8" dmcf-pid="B2ccjVA8X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박테리아 GFAJ-1 [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6/yonhap/20250726080202453aetp.jpg" data-org-width="400" dmcf-mid="z9IIsROJ1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yonhap/20250726080202453aet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박테리아 GFAJ-1 [사이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66f109710df7e8f701f158f2647aeb39b6b5c1fe274e1107ba355f6d27f6c84" dmcf-pid="bVkkAfc655"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독성물질인 비소(As)를 기반으로 한 박테리아를 발견했다며 외계 생명체 연구 분야에 논란을 일으켰던 논문이 15년 만에 결국 철회됐다.</p> <p contents-hash="2e22d978d4f3fe2d081042c1028077f0bea6134a7e13d62116a264742998fefe" dmcf-pid="KFRRx3MUXZ" dmcf-ptype="general">국제학술지 사이언스는 24일(현지시각) "2010년 게재한 '인 대신 비소를 사용해 자랄 수 있는 박테리아' 논문을 철회한다"며 "이 연구는 언론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과학계에 수년간 지속된 격렬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aa8b2dbe55ae7d503a4b00aff48b8cbf441718544b5382f08c817bbfd6d3f6ed" dmcf-pid="93eeM0RutX" dmcf-ptype="general">이 논문은 비소 함량이 자연보다 훨씬 높은 미국 모노 호수에서 채취한 박테리아 'GFAJ-1'가 인 대신 비소를 이용하고 특히 핵산에 결합해 자랄 수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내용이 담겼으며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자들이 참여했다.</p> <p contents-hash="797deab0bd7d71ecbd366e4f50e24aeef9072be0c541cde9993e88dce8840225" dmcf-pid="20ddRpe75H" dmcf-ptype="general">비소는 주기율표에서 인 아래 있는 원소로 화학적 특성이 비슷하지만 불안정해 인 대신 달라붙어 독성을 일으키는 물질이다.</p> <p contents-hash="eb883dc34ec0b8d0e0245836069a2071415392beddee4e87566d128c59bfbbd9" dmcf-pid="VpJJeUdztG" dmcf-ptype="general">만약 비소를 활용해 생존할 수 있다면 생명체 생존에 대한 전통적 개념을 허무는 것인 만큼 지구와 다른 환경에서도 살 수 있는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게 된다.</p> <p contents-hash="91ddc56229fccec8dd7391125148427f7e9c83cfef962a449aa387eea13b292a" dmcf-pid="fUiiduJqXY" dmcf-ptype="general">당시 NASA는 이와 관련해 '외계 생명체 관련' 발표를 하겠다며 대대적 홍보하고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지식을 바꾸어 놓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54e4e58790e28d69c0b9e0124a7b5f8631d8ff0110501f0c8dde15005c3f30ac" dmcf-pid="4unnJ7iBtW" dmcf-ptype="general">하지만 과학계에서 분석 방법에 문제가 있다고 의문을 제기하며 환호는 금세 비판으로 바뀌었고, 인터넷 발달 시점과 맞물려 이례적으로 학계가 아닌 인터넷상에서 일반인들 사이 관련 논문을 둘러싼 공론이 이어졌다.</p> <p contents-hash="f5452a2fb2d35bee475dbe1004eb2324ce48e88b25e52ec199e282c8cd90d697" dmcf-pid="87LLiznbYy" dmcf-ptype="general">그러자 NASA는 발을 뺐고, 논문을 실은 사이언스도 2011년 비판과 반박을 담은 기술 논평을 실은 데 이어 2012년 GFAJ-1의 생존에 인산염이 필요하며 비소가 대체할 수 없다는 반박 논문 2편을 별도로 발표하며 내용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p> <p contents-hash="0c09101485255bf8466c9c499b4db9bf01ec1635fd282f20cbd40c6ba5c0cb3f" dmcf-pid="6zoonqLKHT"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연구를 주도한 미생물학자 펠리사 울프사이먼 박사는 희생양이 돼 온갖 비난을 맞고 학계를 떠난 후 최근에야 다시 연구를 시작했다는 사연이 지난 2월 뉴욕타임스를 통해 소개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792bcf6b3afe3f08730a5e9afe5e0ffe62f1b2ad0d56e80408d3dba8f144c8a8" dmcf-pid="PqggLBo9Xv" dmcf-ptype="general">그런데도 사이언스는 당시 철회 기준이 데이터 조작을 확인하거나 저자가 문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때만 가능했다며 논문을 철회하지는 않아 왔다.</p> <p contents-hash="b65de6c42dc3d9694de69ef671468aa8b3a98a3415362a4f4c137fde7c56c35a" dmcf-pid="QBaaobg25S" dmcf-ptype="general">사이언스는 이후 영국 출판윤리위원회(COPE)의 지침이 강화되며 연구 결과가 오염된 연구 데이터에 기반했을 때 철회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번 철회로 이어졌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57eb62d5017b9c1be081b422151776ab88d8d4250eb1c30816d45bbb8b676acb" dmcf-pid="xbNNgKaVXl"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사이언스는 저자들이 연구 부정을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연구자들이 비소 존재 여부를 분석하기 전 박테리아에서 핵산을 제대로 정제하지 않았다고 시사했다.</p> <p contents-hash="51ce451fb0d0bc483a9bbf463daddd26e9ff1b03531200786a8f6ff9167614b9" dmcf-pid="y5QQ61P3Zh" dmcf-ptype="general">한편 논문 저자들은 모두 사이언스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반박했다.</p> <p contents-hash="f1952688e91b1c41c9ac835ab18389f9c278ae661e541140287e31ce132a0ba0" dmcf-pid="W1xxPtQ0ZC" dmcf-ptype="general">이들은 사이언스에 공개된 온라인 서한을 통해 "연구가 더 신중하게 작성되고 논의될 수 있었겠지만, 보고된 데이터를 그대로 고수한다"며 부정행위가 없었던 만큼 사이언스가 COPE 지침을 어긴 것이라고 비판했다.</p> <p contents-hash="89eeffb414f592690303700792cf5d20f5e2706bb4ba15d5b40a5b27d62eb3d0" dmcf-pid="YtMMQFxptI" dmcf-ptype="general">shjo@yna.co.kr</p> <p contents-hash="74d20b6ef364bfa3c0d8537d95e5cf2dc7bc0ae924ac8d96541841605afba691" dmcf-pid="H3eeM0Ru5s"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포스트 단통법 시대 新호갱 피할 수 있는 5가지 방법 07-26 다음 납 원자핵이 금 원자핵으로…LHC에서 실현된 영겁의 연금술 07-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