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년' 찾을 마지막 기회…일본 반도체, 다시 움직인다 작성일 07-26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이슈속으로]일본 라피더스 2나노 시제품 생산…TSMC 구마모토 유치 막대한 경제효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FY4pIUlZ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811c82df83e2be291a1e1a4b09565755eee32ed4721f7d803fbc3ea6f958d82" dmcf-pid="83G8UCuSZ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라피더스가 공개한 2nm GAA 트랜지스터 웨이퍼 /사진제공=라피더스"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6/moneytoday/20250726070148377pbhw.jpg" data-org-width="1200" dmcf-mid="KYv9trFOG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moneytoday/20250726070148377pbh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라피더스가 공개한 2nm GAA 트랜지스터 웨이퍼 /사진제공=라피더스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40e999a8e1e1f3a2849fef8df3ba7c6356c6f736d3e691633e940cbfd7ec6aa" dmcf-pid="60H6uh7vZA" dmcf-ptype="general">일본 반도체가 다시 일어서고 있다. 1980~1990년대 글로벌 시장을 이끌다 경쟁력을 잃고 변방으로 밀렸던 일본 반도체 산업이 재도약 중이다. 일본 정부가 경제 안보 차원에서 반도체 산업을 국가 전략으로 삼고 적극 지원한 것이 효과를 내고 있다. </p> <p contents-hash="88a57bf83c212650bb738cdb9aa45980b871b07f361fe9fa005b7e2d91570e29" dmcf-pid="PpXP7lzTGj" dmcf-ptype="general">일본 라피더스는 최근 2나노(㎚·10억분의 1m) 공정 반도체의 시제품 제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EUV(극자외선) 노광장비를 적용한 시범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한 지 3개월 만이다. 2027년 2나노 제품 양산이 목표다. </p> <p contents-hash="c18a4d7eda26792814128c201a87f3437ee9e97299eff8d19c097c495f46325d" dmcf-pid="QUZQzSqy1N" dmcf-ptype="general">라피더스는 올해 중 고객에게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PDK(Process Design Kit)를 전달할 예정이다. TSMC와 삼성전자 등이 올해 하반기 2나노 제품 양산을 준비 중인 것과 비교하면 늦은 시점이고, 수율 확보 문제 등이 남아있지만 설립 시기 등을 감안하면 개발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는 게 업계 평가다. </p> <p contents-hash="1e76e30dab51b16f35e14730aa7c7a1ea57ae11d5f02ddeee3aaf495cff09660" dmcf-pid="xu5xqvBW1a" dmcf-ptype="general">미국에 이어 반도체 시장에 뛰어든 일본 기업은 1980년대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시장을 장악했다. 1990년 기준 반도체 제조사 매출 상위 10곳 중 6곳이 일본 기업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며 정책지원 감소와 민간 투자 실패, 삼성전자 등 해외기업과 경쟁에서 밀리면서 시장에서 사라졌다. 현재 반도체 제조사 매출 상위 10곳 중 일본 기업은 찾아볼 수 없고, 글로벌 점유율도 10% 아래로 떨어졌다.</p> <p contents-hash="a90d2bed42ac586f8bceeeae4216983fa33f3d36f66fe7e85562afd3b090a9d7" dmcf-pid="ycnyDPwMXg" dmcf-ptype="general">분위기는 2020년대 들어서며 반도체 수급과 공급망에서 문제를 겪으면서 바뀌었다. 반도체를 전략 자산으로 여기고 정부와 민간이 뭉쳐 산업 육성에 나섰다. 2030년까지 일본 반도체 기업의 총매출을 15조엔(약 141조원)까지 키우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3단계에 걸친 육성계획을 세웠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42a38495056590d4c5a1053a1cff3fe51c035ec1c2a4247a9f86780109d509" dmcf-pid="WkLWwQrRt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대만 신주 지역에 본사를 둔 TSMC /사진=신주(대만)=김남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6/moneytoday/20250726070149834rsbt.jpg" data-org-width="1200" dmcf-mid="2iH6uh7v1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6/moneytoday/20250726070149834rsb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대만 신주 지역에 본사를 둔 TSMC /사진=신주(대만)=김남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61b9237ac53a955f5f4f46fc74db61281a0c0ce4c262870427720074fc9ddc3" dmcf-pid="YEoYrxmeGL" dmcf-ptype="general">1단계(2025년까지)가 일본 내 생산 기반 강화로 대표적인 사례가 라피더스 설립이다. 라피더스의 기업 설명에는 "반도체는 각국에서 경제 안보상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최첨단 로직 반도체를 일본 내에서 만들고, 확보하는 것이 일본의 산업 발전을 위해서 지극히 중요하다"고 명시돼 있다.</p> <p contents-hash="80c57a424ab681767356ca9443da968a39cf4f6c4f3a8c7024e6cae5958ca87e" dmcf-pid="GvmUWNYcZn" dmcf-ptype="general">또 각종 지원금을 통해 TSMC 공장을 구마모토에 유치했다. 자동차, 가전 등에서 수요가 높은 12~28나노급의 로직반도체 생산한다. 생산 법인에는 소니와 덴소, 토요타 등 일본 기업도 지분 참여했다. 1공장에서 지난해 말부터 생산을 시작했고, 2공장은 2027년 가동이 목표다. TSMC 입장에서는 막대한 정부 지원과 일본 고객사 확보라는 점에서 매력적인 투자처였다. </p> <p contents-hash="6a7fed1ca77f3e3cee4baeba9c5b2b5d8487f1777f9f31354d58620b8dbcb314" dmcf-pid="HTsuYjGkti" dmcf-ptype="general">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지털 산업 전략'에는 "10년 전 첨단반도체 양산에 이르지 못했던 일본이 다시 차세대 반도체에 참여하는 마지막 기회"라며 "그 실현에는 TSMC 유치, 거점 확대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대처가 필요하다"고 나와 있다. TSMC 유치는 2나노 이후 첨단 공정 개발을 목표로하는 2단계 육성계획과 연계된다. 정부는 2022년 첨단 반도체 기술 연구를 위한 R&D센터(LSTC)도 설립했다. </p> <p contents-hash="e39aa84f9e8955b2f8a74fc0f02b578291ca56186aa6391a1a405468d4bb1e87" dmcf-pid="XyO7GAHEGJ" dmcf-ptype="general">TSMC 유치는 일본 경제에도 도움이 됐다. 일본 정부는 2022년부터 경제 파급효과를 11조2000억엔(약 105조원)으로 전망한다. 향후 10년간 고용효과는 1만700명으로 예상된다. TSMC의 투자 결정 이후 86개 이상(2024년 말 기준)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구마모토에 진출하거나 설비를 늘렸다. 일본 정부의 보조금은 마이크론 외에 마이크론, 삼성전자의 연구개발 지원에도 지급됐다. </p> <p contents-hash="239016711e79fc26b15b99037a52bc7b1d93cbb1b90d843cf8e5c06332c157e4" dmcf-pid="ZWIzHcXDXd" dmcf-ptype="general">국내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반도체 제조에서는 경쟁력을 읽었지만 기본이 되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은 여전히 강력하다"며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TSMC를 유치한 것만으로도 경제적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085133bd7f452ce7ed007435783b139a4094c084dd4a5d9009f46c832e48f6fa" dmcf-pid="5YCqXkZwYe" dmcf-ptype="general">김남이 기자 kimnami@m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수근 아내' 박지연, 신장 재이식 앞두고 "종일 후유증..골골" 07-26 다음 글로벌 AI 3대 강국 향해 본격 시동…첫 키워드는 규제 완화 07-2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