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라이벌 NO’ 안세영, 천위페이 2-0 잡고 중국오픈 4강행···‘슈퍼1000 슬램’ 성큼, 한웨와 결승 다툼 작성일 07-25 1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25/0001056230_001_20250725203814602.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일본오픈 결승전에서 왕즈이를 꺾고 우승한 뒤 포효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em></span><br><br>‘셔틀콕 여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라이벌 천위페이(27·중국)를 꺾고 중국오픈 4강에 올랐다. 사상 첫 ‘슈퍼1000 슬램’ 달성이 눈앞에 보인다.<br><br>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25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랭킹 5위 천위페이를 2-0(21-18 21-19)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데뷔 초반 일방적으로 밀렸던 천위페이와의 상대전적을 13승13패 동률로 만들었다. 대회 4강에 오른 안세영은 26일 랭킹 4위 중국의 한웨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br><br>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대로 우승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후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5경기를 2-0으로 이겼다. 그리고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까지 차지하면서 한 해 4차례 열리는 슈퍼1000 대회 중 3개 대회(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를 휩쓸었다.<br><br>이번 중국오픈은 올해 열리는 마지막 슈퍼1000 대회다. 안세영이 이 대회마저 우승하면 단식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한 해 슈퍼1000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슈퍼1000 슬램’을 작성하게 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25/0001056230_002_20250725203814644.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20일 일본오픈 결승에서 왕즈이를 꺾고 우승을 확정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신화연합뉴스</em></span><br><br>라이벌과 맞붙는 8강은 가장 큰 고비로 여겨졌다. 그러나 안세영은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며 승리를 따냈다.<br><br>안세영은 올해 천위페이와 4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그리고 그중 3번을 이겼지만, 올해 유일한 패배 역시 천위페이에게 당했다. 지난주 열린 일본오픈에서 8강에서 만나 안세영이 2-0으로 이겨 앞선 5월 싱가포르오픈 8강전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br><br>이날 이들의 맞대결은 시종 치열했다. 1게임 8-8에서 절묘한 헤어핀으로 리드 잡은 뒤 36번의 랠리 끝에 다시 승리를 하며 안세영이 분위기를 잡았으나, 천위페이도 곧바로 날카로운 좌우 공격으로 따라왔다. 시소 경기가 이어진 17-17에서 안세영이 달아났다. 절묘한 공격과 대각선 스매시로 잇달아 점수를 따낸 뒤 천위페이의 공격 미스가 이어지면서 21-18로 게임을 잡아냈다.<br><br>기세가 오른 안세영은 2게임 초반 5-1까지 앞섰으나 천위페이도 곧바로 반격하며 다시 한 점 싸움으로 들어갔다. 안세영이 12-12에서 절묘한 헤어핀으로 상대 미스 이끈 뒤 강력한 스매시로 16-12까지 달아나자 천위페이도 16-16까지 따라붙었다. 마지막 고비에서도 이들은 점수를 주고받으며 19-19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집중력에서 안세영이 앞섰다. 안세영은 과감하게 천위페이 몸쪽으로 강력한 스매시로 20-19를 만든 뒤 다시 한번 적극적인 공격으로 점수를 따내 긴 라이벌전을 승리로 장식했다.<br><br>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트라이' 윤계상, 'SBS 8뉴스' 일일 아나운서로 깜짝 출연…마무리 멘트 깔끔 [TV캡처] 07-25 다음 안세영, 라이벌 천위페이 꺾고 ‘수퍼 1000 슬램’ 향해 순항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