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AI '출발선'에도 못 섰다…"데이터 규제 완화해야" 작성일 07-25 1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美, 분야별 유연한 데이터 규제…日, TDM 면책 도입<br>"韓 데이터 구매도 쉽지 않아"…산업 현장 우려 나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PvhEkHEC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2d7b92fdaaef7e3e69ea24b992a4dbad034c3cb289d906e4b6f51247616c931" dmcf-pid="zQTlDEXDW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서울 마포구 SW 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개최한 'AI 3대 강국을 위한 데이터 규제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비즈워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BUSINESSWATCH/20250725180805947azrp.jpg" data-org-width="610" dmcf-mid="uLKqt18tW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BUSINESSWATCH/20250725180805947azr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5일 서울 마포구 SW 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개최한 'AI 3대 강국을 위한 데이터 규제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비즈워치 </figcaption> </figure> <blockquote class="quote_frm" contents-hash="e2721849327cd1c40b6f1975780b4194ff28573975206474dd3186d8019623fa" dmcf-pid="qXJRV2aVWc" dmcf-ptype="blockquote1"> 우리는 지난 10년간 신산업을 제대로 육성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이야기해왔던 디지털전환(DX)이 실패했다는 의미입니다. 각종 규제로 인해 산업별로 데이터가 쌓이지 않고, 인공지능(AI) 개발의 출발선이 되는 빅데이터가 없습니다. </blockquote> <p contents-hash="c393bd4aba5e401d0a613e4ac61312fa7b39a2709b1faf47660567fd0e969b17" dmcf-pid="BZiefVNfWA" dmcf-ptype="general">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인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는 25일 서울 마포구 SW마에스트로 연수센터에서 '데이터 활용 규제 현황 및 개선 방안'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한국의 파운데이션급 거대언어모델(LLM)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제외하면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서 이처럼 진단했다.</p> <p contents-hash="9ff53867da845c3b8d03b852750f72c3de5b3cc033b33ebb3164ec56addb329e" dmcf-pid="b5nd4fj4vj" dmcf-ptype="general">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3대 강국을 위한 데이터 규제개선 간담회'를 열어 현장의 주요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p> <p contents-hash="0ccd8670532680454fa0eb2e160ab758e118887a91efc3fe53332e29e27798f3" dmcf-pid="K1LJ84A8vN" dmcf-ptype="general">구 변호사는 국내 데이터 관련 규제가 지나치게 경직되어 있다고 비판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수집할 수 있는 개인정보에 대한 기준이 불분명한데다 비식별 정보마저도 과도하게 보호해 데이터를 유통하기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개인정보보호법으로 형사처벌까지 하다보니 기업들이 여러모로 위축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d8923629af84a7249395480b14e53fdc23321c14ec63dc8369a53cee31c06ba" dmcf-pid="9toi68c6Ta" dmcf-ptype="general">반면 미국의 경우 포괄적인 개인정보보호법은 없고, 분야별로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을 키울 수 있도록 유연하게 규제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의료정보의 경우 의료정보보호법(HIPPA)의 '세이프 하버' 조항에 따라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18가지 항목만 제거하면 개인정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p> <p contents-hash="a131a8f83ea204ca7a370ab455b77ba8cf24aa1842b5319cd380977af5196451" dmcf-pid="2FgnP6kPhg" dmcf-ptype="general">구 변호사는 "개인정보보호법이 다루는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다보니 의료처럼 민감한 정보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도 있다"면서 "그럼에도 동일한 개념, 동일한 규제로 처리하고 있는 게 우리의 현실"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841c5082bdb1816b519854855ee479c435fceddd1497d30acfdd8aae7d1fb25a" dmcf-pid="V3aLQPEQlo" dmcf-ptype="general">중국의 경우 국경을 열어 자율주행 학습을 허용하는 등 공격적으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일본 역시 개인정보보호법을 유연하게 적용하고, 저작권법에 AI 학습을 위해 텍스트와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는 TDM(텍스트·데이터 마이닝)은 예외로 두도록 하는 면책조항을 도입했다.</p> <p contents-hash="3d0db0ae05c46d5098119ad3d6261192cc77137ca159091c8be7401ff9f53b6a" dmcf-pid="f0NoxQDxCL" dmcf-ptype="general">유성원 루닛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미국의 경우 의료정보가 전산화되기 시작한 건 2008년부터인데, 우리나라는 이보다 앞서 의료정보를 전산화하고도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비식별화된 데이터도 개인 데이터로 간주되다보니 보수적일 수밖에 없고, AI의 발전이 더뎠다고 본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eb739b039f4192dc3b805a03881d1942aee1fe7ecdd273b7c6522c7b83ad9cbb" dmcf-pid="4pjgMxwMvn" dmcf-ptype="general">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한국에서는 합법적으로 돈을 내고 데이터를 구매하려고 해도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예를 들어 교과서, 수능, 공무원 시험과 관련한 데이터를 구하려 했지만, 저작권 기관에서는 가격을 매길 수 없다면서 답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p> <p contents-hash="c409a7225d59fb58ce68d94da0093710804194e434022c1548779f2ac4eac10e" dmcf-pid="8rbz1541hi" dmcf-ptype="general">김 대표는 누구나 데이터를 사용한 뒤 수익에 따라 정산하는 '데이터 연금 풀'이라는 개념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음악저작권협회' 같은 개념이다. 업스테이지가 수능 데이터를 활용하고 사용내역을 기록해둔 뒤 수익을 내면 정산하는 방식"이라면서 "누구나 좋은 데이터를 만들면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ee0aca8b82ff182a79060be9913b9574ae4557515201c9ebac8e71cc0e775bf9" dmcf-pid="6mKqt18tyJ" dmcf-ptype="general">송호철 더존비즈온 대표는 수요를 기반으로 한 빅데이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정부에서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고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했지만, 기업들이 소비할 수 있는 데이터와는 거리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한 번 빅데이터를 만들어두면 업데이트되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점도 지적했다.</p> <p contents-hash="140beebc64bb899b68c6e161394d13151c70304bcf7f50097b5227594cdfef71" dmcf-pid="Ps9BFt6Fvd" dmcf-ptype="general">기업들이 필요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송 대표는 "스타트업들이 돈이 되는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한다"면서 "지금은 해도 되는지, 아닌지를 모르다보니 데이터가 유통되지 않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c18658c5ec4bde668ddd8eb8794aa3b367a6c976de83ab2f84cb931aa5074cc" dmcf-pid="QO2b3FP3ye" dmcf-ptype="general">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데이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기업들이 불투명하고 캄캄한 터널을 막 뛰어가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공론의 장을 만들어서 오늘 말씀해주신 아이디어나 데이터 규제를 풀어갈 수 있도록, 기업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419dcb0591df308b76c5f87fc44ad5b364fc37f0d9b0b13fef361cfeff75a94" dmcf-pid="xIVK03Q0yR" dmcf-ptype="general">편지수 (pjs@bizwatch.co.kr)</p> <p contents-hash="ffc6921eb2aa289d8477e451893aaab5a2ad2c47219e65a8edc369ab01d033a1" dmcf-pid="yVImNaTNyM" dmcf-ptype="general">ⓒ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더보이즈, 미니 10집 티저 공개…'블랙 수트' 입고 컴백 예열 07-25 다음 토치라이트 SS9 현상수배 "재화 수급량 좀 늘러주세요"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