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기정 특별전 찾은 유승민 회장 "태극마크 무게, 정신을 남긴 분" 작성일 07-25 13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5/0000561254_001_20250725175114098.jpg" alt="" /><em class="img_desc">▲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곽혜미 기자</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국립중앙박물관, 윤서영 기자] "나는 17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태극마크를 달고 전 세계를 다녔다.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랑스러움과 자긍심은 결국 손기정 선생님의 정신이 만들어주신 우리의 혜택이라고 생각한다"<br><br>대한체육회 유승민 회장은 24일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기증 1실에서 개최된 광복 80주년 기념 특별전 '두 발로 세계를 제패하다' 언론공개회에 참석해, 손기정(1912~2002)의 여정을 함께한 전시품을 직접 둘러보며 한국 스포츠 정신의 뿌리를 되새겼다.<br><br>전시 관람 직후 스포티비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유 회장은 손기정 정신의 계승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br><br>그는 "IOC 위원 시절, 선생님의 일대기를 다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청동 투구와 손기정 선생님 엽서에 대해 설명한 적이 있다"며 "실물을 직접 보니 더 자랑스럽다. 손기정 선생님은 스포츠 영웅이자, 후배 세대에게 영감과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br><br>이번 특별전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일제강점기 마라톤 금메달리스트이자 민족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손기정을 재조명하는 자리다. <br><br>'청동투구'와 더불어 손기정기념관이 소장하고 있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의 '금메달'과 '월계관', '우승상장' 등이 한자리에 전시돼 있다. 이는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념 특별전 이후 14년 만으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처음으로 함께 전시된다.<br><br>특히, 전시에서는 베를린 올림픽 우승 직후인 1936년 8월 15일에 "Korean 손긔졍" 이라고 서명한 작은 엽서의 실물을 최초로 공개되며 의미를 더했다.<br><br>또한 전시에서는 손기정의 여정을 AI 기술로 재현한 영상도 만나볼 수 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5/0000561254_002_20250725175114174.jpg" alt="" /><em class="img_desc">▲ 손기정 특별전 ⓒ곽혜미 기자</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5/0000561254_003_20250725175114233.jpg" alt="" /><em class="img_desc">▲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곽혜미 기자</em></span></div><br><br>유 회장은 "선수들의 이름과 국적을 바로잡기 위해 체육회는 계속 IOC와 긴밀히 협조 중이다. 완벽하진 않지만, 선생님의 국적과 성함이 정확히 표기되는 의미 있는 성과도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결실이 더 확대되고, 선생님의 정신이 후배 세대에게 잘 전해질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br><br>체육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도 약속했다.<br><br>유 회장은 "오늘 내가 한걸음에 달려온 이유"라며 "선생님의 여러 장면이 후배 세대에게 계속 이어져야 태극마크를 더욱 가치 있고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br><br>이준승 손기정기념재단 사무총장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난극복의 상징적 인물로 이순신 장군과 손기정 선수를 선정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전시는 1930년대부터 1950년대까지 민족의 시련기 속에서 손기정 선수가 영웅으로 평가받았던 생애를 재조명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br><br>또한 그는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손기정 선수의 도전과 승리, 나라 사랑 정신이 더 널리 확산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br><br>이번 전시는 오는 7월 25일부터 12월 28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기증 1실에서 개최된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5/0000561254_004_20250725175114329.jpg" alt="" /><em class="img_desc">▲ 손기정기념재단 이준승 사무총장 ⓒ곽혜미 기자</em></span></div><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07/25/0000561254_005_20250725175114484.jpg" alt="" /><em class="img_desc">▲ 손기정 특별전 ⓒ곽혜미 기자</em></span></div><br> 관련자료 이전 프로레슬링의 전설…헐크 호건 떠났다 07-25 다음 드래곤포니, 청춘의 외로움 담은 무드 필름 공개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