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영웅의 명과 암…헐크 호건 죽음이 남긴 메시지 작성일 07-25 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전설의 레슬러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별세 …선수 시절 스테로이드 남용 의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25/0003650403_001_20250725134415347.jpg" alt="" /><em class="img_desc">헐크 호건 페이스북.</em></span> 전설적인 프로 레슬러 헐크 호건(Hulk Hogan·본명 테리 볼리아)이 2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71세.<br><br>플로리다 주 클리어워터 소방과 경찰 당국은 이날 오전 9시 51분 심장마비 신고를 받고 헐크 호건의 자택에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 정지 상태였다고 밝혔다. 응급처치를 시행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살아나지 못 했다. 당국은 “타살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없다”고 덧붙였다.<br><br>헐크 호건은 수십 년에 걸친 격렬한 프로레슬링 활동으로 인해 여러 지병과 후유증을 겪어 왔다. 과거 무릎과 허리 통증으로 수차례 수술을 받았으며, 심장 질환과 관련된 치료 이력도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25/0003650403_002_20250725134415376.jpg" alt="" /><em class="img_desc">헐크 호건 페이스북.</em></span><br>1980~90년대 WWE(당시 WWF)의 세계적인 인기를 이끌며 ‘헐크매니아’(Hulkamania) 열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동시에 스테로이드 복용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 했다. <br><br>실제로 호건은 WWF 경영진의 스테로이드 유통 관련 재판(1994년)에 증인으로 출석해, 1976년부터 의료적 목적으로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다만 “강요에 의해 사용하지 않았으며 타인에게 제공하지도 않았다”고 증언해 무혐의 처분됐다.<br><br>당시 언론은 호건이 스테로이드와 코카인 모두를 남용했다고 보도했으며, 동시대 프로레슬러들 또한 “프로 레슬링 업계에서 성공하려면 스테로이드를 피할 수 없었다”고 증언한 바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25/0003650403_003_20250725134415408.jpg" alt="" /><em class="img_desc">헐크 호건 페이스북.</em></span><br><br><b>스테로이드의 위험성</b><br><br>일반적으로 ‘스테로이드’는 남성 호르몬 계열의 합성 물질로, 근육량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지만 심장 질환, 부정맥, 심정지 등의 중대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br><br>실제로 프로 레슬러 출신 중 40~50대에 심장마비로 급사한 사례는 드물지 않다.<br><br>헐크 호건은 프로 레슬러로서 비교적 장수한 편이지만, 이번 사망 또한 스테로이드 복용 이력과 무관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상황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25/0003650403_004_20250725134415440.jpg" alt="" /><em class="img_desc">헐크 호건 페이스북.</em></span><br><br><b>헐크 호건의 명암</b><br><br>헐크 호건은 프로레슬링 역사상 대중으로부터 가장 사랑받은 인물이었으며, 그의 영향력은 1980년대 WWE의 세계화를 이끈 핵심이었다. 그러나 동시에 그는 스테로이드 논란과 건강 악화, 심장 질환의 위험성이라는 시대적 그늘도 함께 떠안은 인물이었다.<br><br>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br><br> 관련자료 이전 45세 비너스 윌리엄스, WTA 투어 DC 오픈 2회전서 탈락 07-25 다음 핸드볼 분데스리가 챔피언 베를린, 2연패 향한 훈련 시작…일본팀과도 맞대결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