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빼고는 다 이겨!’ 왕즈이, 42분 만에 중국오픈 女 단식 4강 선착 작성일 07-25 16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25/0001056137_001_20250725130110210.jpg" alt="" /><em class="img_desc">왕즈이. AP연합뉴스</em></span><br><br>그야말로 안세영(삼성생명) 빼고는 다 이긴다.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가 가뿐하게 중국오픈 8강에 올랐다.<br><br>왕즈이는 25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단식 8강전에서 추핀치안(21위·대만)을 42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6 21-11)으로 완파하고 4강에 선착했다. 왕즈이는 이어 열리는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우나티 후다(35위·인도)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br><br>왕즈이는 이번 안세영과 함께 이번 중국오픈의 유력한 우승 후보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이상하리만치 안세영만 만나면 작아진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25/0001056137_002_20250725130111223.jpg" alt="" /><em class="img_desc">왕즈이. AFP연합뉴스</em></span><br><br>왕즈이는 안세영과 통산 상대전적에서 4승13패로 크게 밀린다. 올해도 안세영과 5번 만나 모두 패했는데, 그 5번이 모두 결승 맞대결이었다. 올해 1월 말레이시아 오픈에서 안세영이 45분 만에 2-0(21-17 21-7) 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3월 전영오픈에서는 왕즈이가 1세트를 따냈음에도 안세영이 ‘부상 투혼’을 발휘해 2-1(13-21 21-18 21-18)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br><br>이어 5월 초 수디르만 컵 결승에서는 중국이 3승1패로 우승을 차지했는데, 그 가운데에서도 안세영이 왕즈이를 2-0(21-17 21-16)으로 잡아 한국에 유일한 1승을 안겼다. 그리고 6월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서도 안세영이 1시간21분 혈투 끝에 2-1(13-21 21-19 21-15) 역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 대결이었던 지난주 일본오픈 결승 역시 안세영의 2-0(21-12 21-10) 완승이었다.<br><br>안세영은 이번 중국오픈 우승으로 올해 4개 슈퍼 1000 대회를 모두 우승하는 ‘슈퍼 1000 슬램’을 달성하려 한다. 앞선 3개 대회 결승 상대가 공교롭게도 모두 왕즈이였는데, 이번 대회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07/25/0001056137_003_20250725130111749.jpg" alt="" /><em class="img_desc">인도네시아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왼쪽)과 준우승을 차지한 왕즈이. EPA연합뉴스</em></span><br><br>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한국챔피언vs세계챔피언, 킥복싱 한일전 빅매치 07-25 다음 [사라지는 국경 ①] 스포츠계에 부는 귀화 바람…국제화인가 임시방편인가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