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직장인이라면 100% 공감 폭발…tvN표 드라마, '시청률 6.1%' 찍고 안방극장 점령했다

작성일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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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리포트=허장원 기자] 화려한 변호사들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 냄새 나는 '진짜' 변호사들의 이야기가 주목을 받고 있다. '변호사'라는 화려한 직함 아래 그들 역시 평범한 직장인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며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드라마 '서초동' 이야기다.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직 변호사 이승현 작가의 경험에서 비롯된 에피소드가 극의 현실감을 더하고 있다. 
 첫 방송 시청률 1위로 출발한 '서초동'은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으며 순항을 이어갔다. 연일 시청률도 상승해 4.6%(1회)로 시작한 시청률은 현재 6.1%(6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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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 직장인, 다 이렇게 살지 않나요? 
 '서처동'의 인기 비결 중 하나는 리얼한 직장인의 모습을 담아냈다는 점이다. 빌런도, 히어로도 없이 그저 월급에 웃고 업무에 우는 평범한 직장인의 삶을 보다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박승우 감독은 이에 대해 "이번 작품이 가지고 있는 힘은 캐릭터와 리얼리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가 살아가고 있는 현실과 드라마가 크게 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온전하게 표현하기 위해서 대부분의 로케이션은 실제 서초구에서 이뤄졌다"고 이야기했다. 
 배우들의 디렉팅 역시 섬세하게 진행됐다. 감정의 진폭이 크지 않은 일상 속에서도 섬세한 차이를 그려내고 싶었다는 박승우 감독은 "소소한 일상들을 잘 보여주고 싶어서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공을 들였다. 주요 인물뿐만 아니라 단역으로 출연해 준 모든 배우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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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묘한 기류 휩싸인 이종석과 문가영, 그리고 이제 막 반환점 돈 '서초동'
 12부작인 '서초동'은 이제 막 반환점을 돌았다. 이에 후반부 몰아칠 전개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어쏘 변호사 5인방은 현재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직장생활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이제 막 서초동에 입성한 강희지(문가영)을 제외한 안주형(이종석), 조창원(강유석), 배문정(류혜영), 하상기(임성재)는 법조계에서 나름 잔뼈가 굵은 상황. 평탄한 나날을 보내는 이들에게 찾아온 변수가 후반부 관전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변호사가 의뢰인의 친구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던 안주형은 강희지의 존재로 인해 마음의 변화를 느낀다. 강희지 역시 안주형으로부터 공과 사를 구분하는 방법을 배워가며 좋은 변호사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나 10년 전 홍콩에서 인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운명처럼 서초동 법조타운 형민빌딩에서 근무하는 어쏘 변호사로 재회해 법무법인 형민의 첫 협업을 승소로 이끌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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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둘이 승소 기념 뒤풀이를 즐기던 두 사람은 가슴 깊이 넣어뒀던 내밀한 이야기를 나누며 마음의 벽을 허물었다. 이처럼 묘한 기류가 흐르는 두 사람.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는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진전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창원과 배문정은 각자의 이유로 직업 자체에 대한 고민을 품고 있다. 조창원은 돈밖에 모르는 상사의 부당한 지시로 인해, 배문정은 임신으로 인해 직장생활의 전환점을 맞이한 상태. 가난했던 과거를 고백한 하상기 역시 마음만은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해 회사 생활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칠 예정이다. 
 '서초동'은 현재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에서 중동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브라질, 프랑스, 아랍 에미리트, 인도 등 137개 국가에서 시청자수 기준 Top5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인기를 뽐내고 있다. 
 또 일본 최대 플랫폼 유넥스트 랭킹에서 한국 드라마 중 유일하게 드라마 2위, 종합 4위를 차지했다. 대만 아이치이에서는 1위, 프라이데이에서는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디즈니플러스 홍콩 및 대만에서도 1위를 석권, 글로벌 인기를 입증 중이다. 
 한국 직장인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담아낸 tvN 토일드라마 '서초동'은 현재 단 6회 만을 남겨두고 있다. 3주간 '서초동'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허장원 기자 hjw@tvreport.co.kr / 사진= tvN '서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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