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태원석 "'굿보이' 위해 30kg 증량…연기 갈증 풀었다" 작성일 07-25 2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GvASfj47h">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ac5a0a7e6a45fc45bd8a349360254572f8f7674f57142d2516081868f692198" dmcf-pid="7QfFVmts3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태원석.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JTBC/20250725122044651nmud.jpg" data-org-width="559" dmcf-mid="FgcASfj4Uy"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JTBC/20250725122044651nmu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태원석.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e03d8f477a74f5de7467740dc71cf391e5fef0901e68e9384b22f6039bc7ea8d" dmcf-pid="zx43fsFOpI" dmcf-ptype="general"> 무서운 사람 아니다. '굿보이' 태원석이다. <br> <br> 태원석은 지난 20일 막을 내린 '굿보이'를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커다란 체구로 그간 무서운 빌런 역할을 자주 맡아왔던 그가 귀여운 뽀글머리에 우직하게 정의를 실현하는 캐릭터로 변신해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br> <br> '굿보이'는 특채로 경찰이 된 메달리스트들이 메달 대신 경찰 신분증을 목에 걸고 비양심과 반칙이 판치는 세상에 맞서 싸우는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 태원석은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경장 신재홍을 연기했다. <br> <br>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 '굿보이'를 보내기 섭섭하다고 털어놓은 태원석은 “사실은 재홍이 같은 사람이다. 디저트를 좋아하는 '테토겐남'”으로 자신을 정의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d3e65fdb5ffc8c03b0393984cefbbb759e376e941b6568b0b6016cf0255045" dmcf-pid="qM804O3Ip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태원석.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JTBC/20250725122045951jqul.jpg" data-org-width="559" dmcf-mid="3qS8g541z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JTBC/20250725122045951jqu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태원석.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a30225b024d0c174de22513df883e6ae622e9be95e18ed9b8bb81d35f5fdea7" dmcf-pid="BR6p8I0Cus" dmcf-ptype="general"> <br><strong>-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나. </strong> <br> “'굿보이' 촬영은 2월에 끝났다. 얼마 전엔 '사냥개들' 시즌2 촬영을 마무리했다. 지금은 '판사 이한영'을 찍고 있다.” <br> <br><strong>-'굿보이'는 본방사수했나. </strong> <br> 거의 본방사수하려고 노력했다. 보통 작품이 끝나면 시원섭섭한데, 이번엔 섭섭함만 있다. 너무 좋았고 행복하게 일년간 찍었기 때문이다. 정말 가족 같은 사람들과 작업했다. 심나연 감독님과 최고의 스태프들과 함께 했다. 이상이와도 자주 '너무 아쉽다'고 이야기한다. 너무 사랑과 관심을 많이 주시는데 이 관심을 더 누리고 싶었다.” <br> <br><strong>-재홍의 헤어스타일이 독특했다. </strong> <br> “감독님의 아이디어였다. 재홍의 아이들로 나오는 친구들도 다 그 머리였다. 와이프로 나오는 배우도 비슷하다. 가족들의 단합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였다. 옷도 아내가 첫째 아들처럼 입혔다는 콘셉트다. 가족 이외의 다른 것엔 관심이 없는 설정이다.” <br> <br><strong>-평소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의 헤어스타일이었다. </strong> <br> “제가 이전엔 무서운 캐릭터 연기를 자주 했다. 감독님이 저의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재홍 캐릭터 제안을 하셨을 때 너무 좋았다. 초등학교 5학년 이후로 처음 해보는 헤어스타일이었다. 옛날 얼굴이 보이더라. 몸이 이런데(어른이 됐는데) 머리가 이러니까 특이한 경험이었다. 어머니가 반가워하셨다.(웃음)”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a577dd43e74f42e53e7c3420144259a2e4979786337bbc7f93b4329c19444cd" dmcf-pid="bePU6CphF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태원석.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JTBC/20250725122047258kryd.jpg" data-org-width="559" dmcf-mid="0MPS3Lloz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JTBC/20250725122047258kry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태원석.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d4728ad147d9584c4c16e7bac6df9a8490c962e7fb912eded2c6e60b8aedcb1" dmcf-pid="KdQuPhUl3r" dmcf-ptype="general"> <br><strong>-작품마다 체격이 달라진다. </strong> <br> “연기를 하기 전에는 몸무게가 그렇게 많이 나가진 않았다. 70kg 후반이었다. 20대 중반쯤 '어떻게 하면 빨리 배우로서 잘 될 수 있을지' 고민하는 시기였다. 일년간 방법을 찾아봤다. 제 나이대 어떤 캐릭터가 비어있을지 고민했다. 선택받는 입장이니까, 하나의 색깔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근데, 제 나이 또래 마동석 선배 자리가 비어있었다. 살집 있는 배우의 느낌이 아니라 운동으로 다져진 근육질 캐릭터가 없었다. 어떤 작품이든 한 자리는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죽어라 운동했다. 그러다 보니 '플레이어'(출연)의 기회가 왔다.” <br> <br><strong>-'굿보이' 때는 체격에 변화를 준 건가. </strong> <br> “'플레이어2'를 찍을 때 감독님과 만났는데, 당시 87kg이었다. '지금 은퇴한 선수가 아니라 현역 선수 같다'고 하더라. 은퇴한 선수 느낌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받고 마음껏 먹었다. 대본 리딩 때 115kg으로 만들어갔다. 반년 만에 20~30kg을 찌운 거다. '플레이어' 찍을 때는 삼시세끼 짜장면만 먹었는데, 이젠 먹고 싶은 거 다 먹었다. 원반 던지기 훈련을 계속 하면서 살이 빠지는 것 같아, 최대한 더 챙겨먹으려고 했다.” <br> <br><strong>-악당에게 맨홀을 던지는 장면이 화제가 됐다. </strong> <br> “원반 던지기 연습장에 만들어진 소품을 가져가서 이것저것 많이 던져봤다. 어떤 자세로 할지 연구했다. 결국엔 진심을 다해 던지면 되더라. 너무 가벼우면 이상하게 날아가니까, 무게감 있게 제작을 해달라고했다. 소품에 카메라를 다니까 무거워졌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멤버들이 6개월 이상 연습하며 연기했다. 우리가 연습이 됐는지 아닌지 시청자들이 제일 잘 아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br> <br><strong>-멤버들과 호흡이 좋았나 보다.</strong> <br> “굿벤져스 멤버들만 모인 대본 리딩이 있었는데, 그때 느꼈다. '이거 됐다'고. 이상이는 너무나 아는 친구이고, (박)보검이와 (김)소현이는 처음 만나는 친구들이었다. 동생들이지만 정말 많이 배웠다. 연기도 그렇고, 태도가 너무 나이스하다. 보검이 같은 경우엔 솔직히 의심했다. '사람은 완벽할 수 없기 때문에 사람인데, 어떻게 저렇게 미담만 있을 수 있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어떤 흠이 있는지 찾아보고 싶었다. 너무 완벽하면 의심이 되지 않나. 근데 그 관념을 깨준 친구가 보검이다. 일년을 봤는데, '바르고 착하고 사랑이 넘치는 아이가 이렇게까지 잘생길 수 있지. 내가 세상을 너무 편협하게 봤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덕분에 저도 조금 바른 사람이 됐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a2c211e3d833979329997ea7531b85875b711f776c31140eecbbc0ab02f8bf" dmcf-pid="9Jx7QluSF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태원석.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JTBC/20250725122048659hmzm.jpg" data-org-width="560" dmcf-mid="pxcU6Cphz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JTBC/20250725122048659hmz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태원석.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72b525cdfa88eda53fef9d1b471a55d9b12b96b26ca3168dbfb7871e6205103f" dmcf-pid="24KZbEXD7D" dmcf-ptype="general"> <br><strong>-경찰 역할이 처음이었나. </strong> <br> “첫 경찰 역할이다. 음지에서 양지로 왔다.(웃음) 매력이 다르다. 음지에서는 평소 할 수 없었던 모습을 표현할 수 있어서, 사슬을 끊는 느낌이 있다. 제가 배우가 안 됐으면 경찰 공무원 시험을 봤을 거다. 어릴 땐 경찰이 되고 싶었다. 이번에 경찰 연기를 하면서 조사도 하고 간접 경험을 해보니 진짜 쉽지 않은 일을 하고 계시더라. 세상이 더욱 밝은 세상이 돼서 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br> <br><strong>-재홍 캐릭터에 대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추가하기도 했나. </strong> <br> “애드리브를 많이 했다. 저만 좋아하는 개그가 있는데, 그걸 넣었다. 다행히 감독님이 좋아해주셨다. 제가 무섭고 강하고 그려질 때, 오히려 불편하다. 저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 재홍이 같은 성격과 비슷한 면이 있다. 그래서 처음 '굿보이' 대본을 받았을 때 설렜다. 꼭 출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너무 강한 역할로 많이 찾아주시니까, 이런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br> <br><strong>-배우로서 갈증이 풀렸겠다. </strong> <br> “'얘 이런 것도 할 수 있네' 이런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감독님도 모험이었을 텐데, 역시 캡틴은 캡틴이다. 통찰력도 있고 정확하다.” <br> <br><strong>-마동석을 롤 모델로 시작한 건가. </strong> <br> “마동석 선배님만의 길은 도저히 따라갈 수 없다. 정말 유일무이하다. 선배님이 길을 닦아주셔서 비슷한 계열의 후배들이 갈 수 있는 거다. 나만의 매력을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싶다. 선배님도 그런 시기가 있었지 않나. 여러가지를 밟아가면서 저만의 색깔을 갖고 싶다. 선배님에겐 항상 감사하고 죄송하다. 항상 팔아먹는다.(웃음) 사석에서 인사를 드린 적이 있는데, 정말 긴장했다. '어. 너구나'하고 밝게 받아주시더라. 역시 큰 사람은 다르더라. 나도 나중에 큰 선배가 되면 후배에게 저렇게 잘해줘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br>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4d63a0e75a8a5a0572beeb89c5a5350fea1a15cea0862fc9adeb2bf54742645" dmcf-pid="V895KDZwU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태원석.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JTBC/20250725122049964boqh.jpg" data-org-width="560" dmcf-mid="UM5OZesdz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JTBC/20250725122049964boq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태원석.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4f944f71604bce5c609206b2c2c4030e0f1ad72fa26eed7d4b76e22e85381b5" dmcf-pid="f6219w5r3k" dmcf-ptype="general"> <br><strong>-어떤 매력을 더하고 싶나.</strong> <br>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보고 싶다. 재홍이 그런 기회가 된 것 같다. 강한 사람도 울 수 있고, 강한 사람도 사랑을 할 수 있고, 저의 인간적인 면도 많이 녹여보고 싶었다. 때마침 '굿보이'가 그런 걸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br> <br><strong>-사람들이 잘 모르는 태원석의 모습이 있나. </strong> <br> “재홍이 같은 모습이 많다. 생각보다 유하기도 하고, (MBTI가) F라서 감정적이기도 하다. 생각보다 강하진 않다. 허허실실 좋아하고 싸우는 거 싫어한다. 유한 모습이 있는 것 같다. 제가 테토남스럽게 먹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테토겐남이다.(웃음) 디저트 좋아한다. 아기자기한 것도 좋아하고 달콤하고 그런 것도 좋아한다.” <br> <br><strong>-연기 변신에 대한 갈망이 있나. </strong> <br> “많은 장르를 연기해보고 싶다. 사실 재벌 연기도 해보고 싶다. 하하하. 항상 먼지 많은 곳, 음지에 있었다. 갖춰진 사람의 연기를 해보고 싶다. 멜로도 해보고 싶다. 하지만 정통 멜로를 하면 서로 힘들어지기 때문에, 특수한 상황의 멜로를 해보고 싶다. 현실적인 연애, 장기 연애, 국적이 다른 연애? '쌈마이웨이' 안재홍 캐릭터 같은 연기를 해보고 싶다.” <br> <br>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br> 사진=스토리제이컴퍼니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계륜미, 8월8일 12년만에 내한…'남색대문' 재개봉 기념 07-25 다음 "내년엔 녹조 보고 싶지 않아, 이재명 정부가 4대강 사업 원상복구 추진해야"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