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만 만나면 사라진다"…강화도 연쇄 살인 사건의 실체 ('꼬꼬무') 작성일 07-25 2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t3IPhUlG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568041d5fb5732f57badf4b3557d2c594f79548f3e0b1a6e10cd52f07181cd9" dmcf-pid="XF0CQluS5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tvreport/20250725120656534qohr.jpg" data-org-width="1000" dmcf-mid="X8wMZesdH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tvreport/20250725120656534qohr.jpg" width="658"></p>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04023862631f3962e3b8df2ad3aa9b8447915f7374d2f3de63aad9c9d2d64f1" dmcf-pid="Z3phxS7vZ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5/tvreport/20250725120657892tprl.jpg" data-org-width="1000" dmcf-mid="GoNfT8c6Z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5/tvreport/20250725120657892tprl.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a2bb77d0fc36cbe8e63d3421f75d3e121652ee89c63c1f5d2fad42a9f0a58c1" dmcf-pid="50UlMvzT5q" dmcf-ptype="general">[TV리포트=은주영 기자]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이하 ‘꼬꼬무’)가 네 건의 사건에 얽힌 '강화도 무법자'의 충격적 실체를 추적하며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p> <p contents-hash="0637b234d28413f58d0a22629c4d9731100ff6768325d6f0c1355b517992ced5" dmcf-pid="1puSRTqy5z" dmcf-ptype="general">지난 24일 방송된 '꼬꼬무'에서는 '그를 만나면 사라진다'를 주제로 배우 박하나, 박명훈, '미야오' 가원이 리스너로 출연했다.</p> <p contents-hash="bcf5b54092b4bca2df9ae1e96fed9d41c113aae4d01e7916f951a889cde8701f" dmcf-pid="tU7veyBW57" dmcf-ptype="general">이야기는 24년 전 걸려 온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됐다. 2001년 12월 당시 고등학생이던 정연주 씨(가명)는 외할머니에게서 엄마가 연락이 안 된다는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인 40세 이윤희 씨(가명)는 당일 외가에 들렀다가 오후에 집으로 돌아갔지만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됐다. 외가를 떠나던 어머니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사람만 사라졌을 뿐 집에 있던 짐이나 돈, 외출 흔적은 전혀 남지 않았다. 결국 윤희 씨는 흔적도 없이 증발했다.</p> <p contents-hash="7cbc9bbd74aa0a99a7ae3bb86315c10914fe29335d2a9b1ebb0ff03b4045c252" dmcf-pid="FuzTdWbYYu" dmcf-ptype="general">이로부터 13년 뒤인 2014년 인천 강화도에서 30대 중반 남성 임 씨가 실종됐다. 강화경찰서 강력팀은 그가 권 씨라는 인물을 만나러 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권 씨는 이미 과거 강화도에서 두 건의 실종 사건, 한 건의 살인 사건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피해자들이 살해·실종되기 전 마지막으로 만난 사람이 바로 권 씨였던 것. 인근 주민들은 "그 사람만 만나면 모두 사라진다"라며 권 씨를 두려워했다. 결국 임 씨는 강화도의 한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권 씨는 혐의를 부인했지만 유력한 용의자가 됐고 앞선 혐의들을 포함해 총 네 건의 사건의 용의선상에 올랐다. </p> <p contents-hash="47e95e0ec2a2f26efeb258cb348c4e2955c53255d48776d98ac16e5d58dc0204" dmcf-pid="37qyJYKGYU" dmcf-ptype="general">이내 그 충격적인 내막이 드러났다. 실종됐던 이윤희 씨는 강화도에서 권 씨가 운영하던 횟집에서 일했다. 권 씨는 윤희 씨 가족에게 그가 일본으로 간 것 같다고 했지만 그녀의 해외 출국 기록은 전혀 없었다. 그렇게 사건은 단서 하나 없이 미제로 남았다.</p> <p contents-hash="8d5b939efc1ca7d23c0266af8911ec4efc297d532e1feb099ebce6be3030c38b" dmcf-pid="0V41jFP31p" dmcf-ptype="general">그러던 중 형사들은 항상 권 씨 곁에 있던 직원 조 씨의 수상한 정황을 발견했다. 그는 윤희 씨 실종 뒤 차량을 치우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벌였다. 술에 취한 조 씨는 "내가 말이야, 다 알고 있어. 내가 입만 열면 그 자식은 징역이야"라고 말했다. 그러나 2004년 9월 조 씨마저 실종됐다. 실종 직전 그는 형사에게 전화를 걸어 권 씨가 저지른 일을 다 말하겠다고 했지만 다음 날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p> <p contents-hash="f5ef58235c094a8745d89b25e3d115c0364663d4be45ee619ea6bf1600c2129c" dmcf-pid="pf8tA3Q0G0" dmcf-ptype="general">이후 조 씨 소유의 토지가 권 씨로 소유주가 변경됐으며 그 서류가 조 씨 실종 이후 작성된 사실이 드러났다. 그뿐만 아니라 윤희 씨 실종 한 달 뒤 작성된 부동산 매매계약서도 권 씨가 작성한 것으로 밝혀졌다. 두 사람의 실종과 권 씨가 취득한 부동산 사이에는 석연치 않은 연결고리가 존재했고 권 씨가 이들 사건의 중심에 있었다. </p> <p contents-hash="f323692289abf0a3f2576676c16162717cd5f1110530de7f3a2e342482267e64" dmcf-pid="U46Fc0xpt3" dmcf-ptype="general">땅 부자로 이름을 날렸으나 실상은 부동산 투기로 인한 빚에 시달리고 있던 권 씨는 두 실종 사건 모두 "모른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결정적 증거가 없어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이때부터 강화도 일대에는 그에 대한 괴담이 돌기 시작했다.</p> <p contents-hash="763423c9f782953a496c56ce43fe4811340c1ad47a5fb40f5b4b5daf2f595390" dmcf-pid="u8P3kpMUHF" dmcf-ptype="general">이런 권 씨가 또다시 살인사건에 휘말렸다. 2006년 권 씨와 부동산 분쟁 중이던 펜션 관리인 박 씨가 야산에서 시신으로 발견된 것. 박 씨는 28군데 골절을 입고 살해됐다. 김영규 당시 강화경찰서 형사는 "권 씨가 펜션 앞에 앉아 한참을 바라봤다는 제보를 받았다. 섬찟했다"라고 회고했다.</p> <p contents-hash="d6aa4c4e2f171c62041c0e5e3dd3673983cef29e96320656742aced23e3cbc64" dmcf-pid="76Q0EURuGt" dmcf-ptype="general">앞선 두 사건과 다르게 시신, 범행 동기, 통화 내역이 확보돼 경찰은 권 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구속된 권 씨는 극도로 긴장하며 "우발적으로 죽였다고 하면 형량이 얼마나 되느냐"라고 해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다음 날 증거 부족으로 영장이 기각되고 말았다.</p> <p contents-hash="b5dce1858469cf8c12546aa99a1d1170c32cba703ba42f3247bf22f534f3e97c" dmcf-pid="zPxpDue751" dmcf-ptype="general">그는 2014년 또다시 임 씨의 살인 사건에 연루되며 네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됐다. 권 씨 땅을 매입하려고 했던 임 씨는 해당 토지가 빚으로 얽혀 있자 권 씨를 찾아갔다. 이후 임 씨는 살해된 채 발견됐다. 임 씨가 죽던 날 권 씨는 그의 차량을 운전해 김포까지 갔다가 다시 택시를 타고 강화도로 돌아온 사실이 밝혀졌다. CCTV 영상, 택시 기사의 증언, 권 씨의 지문이 묻은 임 씨의 물건이 결정적 증거가 됐다. 수사팀은 권 씨의 집과 대규모 부지를 수색한 끝에 컨테이너 문손잡이에서 임 씨의 혈흔을 발견했다. </p> <p contents-hash="e00be302cbdb7e3334a5839afe7b9bf920c898dc99c2b33489324a310dc6e00a" dmcf-pid="qQMUw7dzG5" dmcf-ptype="general">결정적 증거 앞에서도 권 씨는 범행을 부인하며 형사들이 자신을 범인으로 몰아간다고 반발했다. 이에 박하나는 말을 잇지 못하고 "진짜 화난다"라고 분노했다. 결국 권 씨는 13년 만에 법정에 섰으나 증거 조작을 주장하며 끝까지 범행을 인정하지 않았다. 권 씨는 결국 임 씨 살해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수감됐지만 다른 세 건의 미제 사건에 대해서는 범행을 부인했다. 더구나 권 씨가 3년 전 사망해 진실을 알 수 없는 상황이 된 것이 알려지자 박하나는 "남은 가족들은 어떡하라고"라며 눈물을 삼켰다. </p> <p contents-hash="ebd39e031cad65413d624511fca6a5c37240802484cb0c10a6183b5993098bd2" dmcf-pid="BxRurzJqHZ" dmcf-ptype="general">MC들은 연주 씨가 모친에 대한 제보 연락을 기다리며 24년간 전화번호를 바꾸지 못한 사연을 전해 먹먹함을 자아냈다.</p> <p contents-hash="2e6694b105b01f8a3c92dabc6acead68cb9e076aa52c234f9e798006897a6dd6" dmcf-pid="bMe7mqiBtX" dmcf-ptype="general">은주영 기자 ejy@tvreport.co.kr / 사진=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휘인, 위드어스 전속계약…에이핑크 4人·더윈드와 한솥밥 07-25 다음 "유튜버랑 AI가 떠먹여 주는데, 과학관에 왜 가요?"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