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링 전설’ 헐크 호건 별세…“가장 큰 심장의 MAGA” 작성일 07-25 5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 71세… 심장마비로 떠나<br><br>프로레슬링 대중화 큰 기여<br>영웅적인 모습·도발에 환호<br>‘록키3’등 할리우드 진출도<br><br>트럼프 열광 지지자로 활동<br>미국내 각계 인사들 추모글</strong><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1/2025/07/25/0002725230_002_20250725114114101.jpg" alt="" /></span></td></tr><tr><td></td></tr></table><br><br>프로레슬링의 전설 헐크 호건이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71세.<br><br>한국시간으로 25일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의 클리어워터 경찰국에 따르면 호건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오전 11시 17분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전 9시 51분 심장마비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응급처치를 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br><br>헐크가 활동했던 미국 프로레슬링단체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는 X를 통해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헐크 호건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접하고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며 “대중문화의 가장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인 호건은 1980년대 WWE가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br><br>본명이 ‘테리 볼리아’인 호건은 WWE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말굽 모양의 수염과 빨간색·노란색의 옷, 거대한 팔 근육으로 눈길을 끈 호건은 대중성이 약했던 프로레슬링을 1980년대 중반 가족 친화적인 예능 스포츠로 이미지를 바꿨다. 호건은 영웅적인 능력과 전형적인 미국인의 모습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6차례 WWE 챔피언십 벨트를 획득했고, 2005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br><br>호건은 1985년 WWE의 빅이벤트 레슬매니아 창설을 주도했고, 9차례나 레슬매니아의 ‘헤드라이너’로 나섰다. 특히 1987년 미국 미시간주의 폰티악 실버돔에서 열린 레슬매니아3에선 오랜 라이벌 앙드레 더 자이언트를 상대로 WWE 챔피언십 타이틀을 방어하며 당시 레슬매니아 역대 최다인 9만3173명의 관중을 동원했다. 최다 관중 기록은 29년 뒤인 2016년 레슬매니아32(10만1763명)에서 깨졌다.<br><br>헐크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미국에선 각계 인사들이 추모의 뜻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호건은 전 세계 팬들을 즐겁게 만들었고, 그의 문화적 영향력은 거대했다”며 “호건이 무척 그리울 것”이라고 글을 남겼다.<br><br>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공화당 전당대회 때의 호건을 떠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건은 강하고, 터프하면서 똑똑하고 가장 큰심장을 가진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였다”면서 “공화당 전당대회 때 완전히 전율이 흐를 정도의 연설을 했다”고 전했다. 호건은 당시 트럼프를 대통령 후보로 공식 추대하는 곳에서 찬조 연설을 하면서 특유의 ‘티셔츠 찢기’ 퍼포먼스를 펼쳤다.<br><br>할리우드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도 애도 성명을 냈다. 이 단체는 “프로레슬링을 주류로 끌어올린 전설적인 레슬러이자 엔터테이너인 헐크 호건을 기억한다”며 “1985년부터 SAG-AFTRA 회원으로 활동한 그는 ‘록키 3’와 ‘죽느냐 사느냐’(No Holds Barred), ‘우주에서 온 사나이’(Suburban Commando)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br><br>할리우드 스타 브룩 실즈는 인스타그램에 호건과 팔씨름을 하는 사진을 올린 후 “편히 쉬어요, 헐크. 그가 게스트로 나온 ‘서든리 수전’(시트콤)은 진정한 하이라이트였다”고 글을 남겼다. 마이크 존슨 미국 하원의장도 인스타그램에 호건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시한 후 “80년대 어린 시절부터 작년에 그와 함께 선거운동을 할 때까지 나는 항상 그를 거인으로 보았다”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br><br> 관련자료 이전 KAIST, 스마트폰 통신 모뎀 심각한 보안 취약점 발견 07-25 다음 '세계 1위 출신' 김준태 2승 활약...신생팀 하림, 첫 경기 패배 후 2연승 질주 '상승기류 탔다!'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