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았다, 안 돌았다' 논란 마침표, 체크 스윙도 판독한다 작성일 07-25 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비생산적 체크 스윙 판정 논란 종식, 8월 19일부터 KBO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전격 도입</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25/0002482288_001_20250725112511685.jpg" alt="" /></span></td></tr><tr><td><b>▲ </b> 모호한 기준으로 인해 계속해서 논란이 발생했던 체크스윙 판정</td></tr><tr><td>ⓒ 삼성라이온즈</td></tr></tbody></table><br>허구연 총재 부임 후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KBO리그에 또 하나의 중요한 변화가 다가오고 있다. 그간 판정 기준이 모호해 논란이 반복되던 '체크 스윙' 판정을 영상으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비디오 판독 제도가 오는 8월 19일부터 KBO리그 1군 전 경기에 도입된다.<br><br>당초 KBO는 올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체크 스윙 판독을 시범 운영한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1군 도입 여부를 계획했었다. 하지만 계속된 체크 스윙 판정 시비로 현장의 요구가 거세지자 경기 공정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으며 도입 시기가 대폭 앞당겨졌다. 지난 22일 열린 10개 구단 감독자 회의에서도 조기 도입에 대한 찬성 의견이 다수였고 2025 포스트시즌 전이라도 실행되길 바라는 기대가 커졌다.<br><br>현행 체크 스윙 판정은 타자가 타격 의도를 갖고 배트를 휘두르는 순간 배트 끝이 홈 플레이트 앞면과 평행을 넘어 투수 방향으로 움직였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한다. 즉, 배트 끝이 투수 쪽으로 90도 이상 넘어가면 스윙으로 본다.<br><br>하지만 지금까지는 판정이 오직 심판 눈에만 의존해 결정되었기 때문에 판정의 일관성에 있어 한계를 내재하고 있었다. 심판이 서 있는 위치와 각도에 따라서 똑같은 동작도 다르게 보일 수 있는 여지가 커서 판정 논란이 반복될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25/0002482288_002_20250725112511738.jpg" alt="" /></span></td></tr><tr><td><b>▲ </b> KBO가 현재 퓨처스 리그에서 시행 중인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기준</td></tr><tr><td>ⓒ KBO</td></tr></tbody></table><br>그러자 KBO는 홈플레이트 앞에 별도의 카메라를 설치해 타자의 스윙 장면을 정확히 포착하고 판정 시 해당 영상을 비디오 판독 심판단과 벤치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간 모호했던 체크 스윙 판정을 객관적인 영상 자료를 통해 공정하게 판단할 수 있게 된 것이다.<br><br>감독들의 반응도 환영일색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우리가 본 걸 심판들이 못 볼 수도 있는데 영상으로 기록이 남으면 리그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 있다"이라고 반응했고 올 시즌 선두인 한화 김경문 감독 역시 "체크 스윙 판정이 승패에 직결되면 예민해진다"며 "공정하게 적용되면 좋을 것"이라며 도입을 반겼다.<br><br>비디오 판독 규칙도 구체적으로 정해졌다. 각 팀은 기존 비디오 판독 기회와 별개로 경기당 두 번의 추가 판독 기회를 얻는다. 공격 팀은 스윙 판정, 수비 팀은 노스윙 판정에 대해서만 판독 신청이 가능하고 번트 시도는 판독 대상에서 제외된다. 판정 뒤 번복 시에는 판독 기회가 유지되고, 연장전에서는 추가 판독권도 주어진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07/25/0002482288_003_20250725112511780.jpg" alt="" /></span></td></tr><tr><td><b>▲ </b> 8월 19일 부터 도입되는 체크 스윙 비디오 판독 제도 공지(출처: KBO SNS)</td></tr><tr><td>ⓒ KBO</td></tr></tbody></table><br>그동안 '돌았다, 안 돌았다'를 놓고 경기 중 충돌이 반복되던 체크 스윙 판정은 영상 판독을 통해 비생산적인 논란과 불만이 사라질 예정이다. 8월 19일부터 시작될 이 변화가 KBO리그 경기 품질과 신뢰도를 좀더 끌어올리며 역대급 흥행에 촉매제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br><br>[관련 기사] <strong>KBO리그 덮친 불청객... '햄스트링 부상', 왜 반복될까?</strong><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br> 관련자료 이전 상승기류 탄 신생팀 하림, PBA 팀리그 2연승 질주 07-25 다음 ‘프로레슬링계 전설’ 헐크 호건, 심장마비로 사망 07-2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