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원작자 "재해석인 만큼 의미 있는 시도, 영화 응원해" [일문일답] 작성일 07-24 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V6QVbLlovY">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8cffeae0fb485602481d66e73fe236049f008c47566dc9901446e959cb5043e" dmcf-pid="fPxfKoSgW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전지적 독자 시점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today/20250724174501054sjfq.jpg" data-org-width="600" dmcf-mid="24oeQDZwC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today/20250724174501054sjf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전지적 독자 시점 /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d10fcc67aae445bc317942d65309d032f6bfe6d5f188da6b878ef46b5526ba2" dmcf-pid="4QM49gvaly"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전지적 독자 시점' 원작자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p> <p contents-hash="38cb14577a09a004812f3e1f6fef4a21cca8810d32bc7d44ec817b2709661cc5" dmcf-pid="8xR82aTNhT" dmcf-ptype="general">6일 연속 전체 예매율 1위와 함께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여름 극장가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써가고 있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 완성된 영화를 본 원작자 싱숑 작가와의 일문일답이 24일 공개됐다.</p> <p contents-hash="b30472b128599fb276019e69b2514feda92ea8979d3dfee5c4f211948576619a" dmcf-pid="6zBpt6kPWv" dmcf-ptype="general"><strong>▲ '전지적 독자 시점' 싱숑 작가와의 일문일답 </strong></p> <p contents-hash="192cd99ce6e29dc85a5d983d8f979696a32ff2aa59cce7d5f46bce36b58fd67d" dmcf-pid="PqbUFPEQvS" dmcf-ptype="general">Q1. 영상화 제안이 들어왔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영상화에 동의하신 결정적 이유가 무엇인가요? </p> <p contents-hash="7628273285e1ca7e933744160bbb540da7119a96f89c2e98790c272f152cae6b" dmcf-pid="QBKu3QDxSl" dmcf-ptype="general">처음 영화 제안이 들어왔을 때는 얼떨떨했습니다. 그때 저는 신인이었고, 사실 드라마도 애니메이션도 아닌 영화 제안이 들어올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 아무래도 원작을 실사화하는 데는 큰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꺼려지기도 했습니다만, 맡아주시는 감독님이 누구신지 듣고서는 망설임 없이 계약에 동의했습니다. 김병우 감독님의 '더 테러 라이브'를 재미있게 봤거든요.</p> <p contents-hash="3e5309716ac8a61daef18d69e720fb987309bbaef340bc208eff60da790eaeac" dmcf-pid="xb970xwMWh" dmcf-ptype="general">Q2. 소설에 등장하는 도깨비, 어룡 등 크리처들이 영상화된 결과물을 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p> <p contents-hash="699afffc0f2473db6d132b357432156162f3f441c6a375f97e1dbf5397b35c88" dmcf-pid="yrskNyBWSC" dmcf-ptype="general">사실 영화에서 등장하는 크리처들은 제가 상상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사화되는 과정에서 여러 고민되는 지점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원작의 크리처들이 '공포'의 정서에 가까웠다면, 영화의 크리처들은 '신비'의 정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처들이 더 많은 연령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습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p> <p contents-hash="14c0836e7d38dcd43d2068dc861b5514fe29ea5b1ebf897c187c2e79d1740e27" dmcf-pid="WmOEjWbYTI" dmcf-ptype="general">Q3. 특히 좋았던 장면이 있었나요?</p> <p contents-hash="2682b40f3c05ad435160000fe5404e6ff076d26c9a5e9f23084d0ea8176a453c" dmcf-pid="YsIDAYKGyO" dmcf-ptype="general">배우분들의 열연이 무척 눈에 띄었기 때문에 특히 좋았던 장면을 손에 꼽기는 어렵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첫 장면을 좋아합니다. 군중들 속에서 김독자가 객석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데, 처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눈에 띄질 않습니다. "김독자는 대체 누구일까?”라는 의문에서 영화가 시작되는 게 흥미롭습니다.</p> <p contents-hash="f84a164e7f85551b40b868fa02187cbf767e810477245c4bc03d6a22b379a449" dmcf-pid="GOCwcG9Hls" dmcf-ptype="general">Q4. 원작 속 캐릭터들이 실제 스크린으로 구현되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캐릭터가 있나요?</p> <p contents-hash="b13ad211f9b6eb5729f7d56a804652c5a028de26ed6c4d47d4d0b2f540b93ef9" dmcf-pid="HIhrkH2XSm" dmcf-ptype="general">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 표현된 이길영 캐릭터가 꽤 특이했습니다. 원작이랑은 성격이 조금 다르게 표현되는데, 다른 세계선에서는 그처럼 귀여운 이길영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이길영을 연기해 주신 권은성 배우님과는 화장실에서 마주쳤었는데, 배우님은 아마 제가 누구인지 모르셨을 거예요. 잠깐 성좌가 된 기분을 느꼈습니다.</p> <p contents-hash="8fdfa39fb994b4aa9d27fe396206b8bce6f8cdcdd10b697f5f0f10e615220bdf" dmcf-pid="X0U1H2aVvr" dmcf-ptype="general">Q5. 웹소설이 웹툰으로 그리고 다시 영화로 제작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메가 IP가 되었습니다. 어떤 점 때문에 사람들이 이토록 작품을 좋아해 준다고 생각하나요? </p> <p contents-hash="7e4c4cb816969d4aa0107fe62fcb4032395dd5d4c2686bfea14d3e2ecf6488f2" dmcf-pid="ZputXVNfTw" dmcf-ptype="general">지금도 종종 하는 생각이지만, 저희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시기에 어떤 이야기의 수요가 우연히 발생했고, 마침 저희가 그 이야기를 썼고, 정말 운이 좋게도 좋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함께 읽어 주셨습니다. 이야기를 사랑해 준 팬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전지적 독자 시점이 있습니다. 평생의 빚입니다. 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p> <p contents-hash="e0bd1d39cdad003f5c0a80a69b4517a20b3c708fc56287f40ba67370609055b7" dmcf-pid="5U7FZfj4WD" dmcf-ptype="general">Q6. 작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었는지, 그것이 영화에서도 잘 구현되었다고 생각하나요? </p> <p contents-hash="9ac6540872fd08cb361f79d9b747df21a1d5ec9459999311d5ef6a1731f21770" dmcf-pid="1uz354A8SE" dmcf-ptype="general">원작과 영화의 메시지는 그 궤적이 다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원작은 '이야기' 또는 '읽기' 자체에 관한 이야기이고, 텍스트로만 구현 가능한 지점들을 적극 활용하다 보니 영화로 만들었을 때 다소 난감한 지점들이 있습니다. 아마 제작 당시 그 점을 고려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웹소설 원작에서 다룬 주제 대신 2시간 안에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에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화는 원작에 대한 재해석인 만큼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p> <p contents-hash="110c5a5e9cacd3aff6d32063e33ca69614d52d716b3098c707145ac1d77214f1" dmcf-pid="t7q018c6Tk" dmcf-ptype="general">Q7. 웹소설을 열렬히 응원하고 읽어주신 독자분들, 그리고 영화로 '전지적 독자 시점'을 접하게 되실 관객들께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까요?</p> <p contents-hash="374bf949ff4237d1410dcf1f19023566b1289668e33a79dfd0c52cafbc533d96" dmcf-pid="FzBpt6kPSc" dmcf-ptype="general">딱 한 번, 영화가 촬영되는 현장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커다란 세트장에서 수많은 스태프분들이 단 하나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애쓰고 계셨습니다. 카메라가 돌아가고, 배우분들은 같은 장면을 연기하고 또 연기했습니다. 같은 장면을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그러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같은 장면처럼 보였던 연기가 사실은 모두 다른 장면이었다는 것을요. 마치 회귀를 반복했던 유중혁의 삶이 실은 모두 '다른 인생'이었던 것처럼 말입니다.</p> <p contents-hash="0a7e1915703dcc5814398dbdd8e0992a1b637ab760e51f7fd823482397b5b451" dmcf-pid="3qbUFPEQyA" dmcf-ptype="general">하나의 결말에 도달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반복하는 배우분들을 보며, 또 무엇이 '온전한 완성'인지 누구도 확신하지 못할 이야기에 땀 흘려 관여해 주신 스태프분들을 보며, 저는 끝나지 않는 회귀를 반복하는 유중혁과 그 이야기를 지켜본 김독자에 관해 생각했습니다.</p> <p contents-hash="6f9141ee36c8f39d61e74ea4a2e41bd36cb50d67a12021262e05447a68c9ec11" dmcf-pid="0BKu3QDxhj" dmcf-ptype="general">대부분의 창작자들이 으레 그러하듯, 저희 역시 원작자로서 원작과는 달라진 영화의 요소들에 아쉬움은 있습니다. 다만 그런 생각이 들 때면 그날 저희가 보았던 촬영장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어떤 이야기는 그 완성된 형태와 무관하게 평가하기가 어렵고, 아마 이 영화도 저에게 그런 의미로 맺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독자가 '멸살법'의 유중혁을 응원하듯, 비슷한 마음으로 저도 이 영화를 응원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f3a9bef4ff2b4d0da695f9957c0d1b788b4a57a7ffe48b0c6421dcbec50f186a" dmcf-pid="pb970xwMvN" dmcf-ptype="general">미리 원작을 읽어 주신 독자분들께는 색다른 시선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를 다시 읽는 경험으로, 또 처음 이 세계관을 접하는 관객분들께는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적 경험으로 이 영화가 기억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p> <p contents-hash="c915b0bc488cec9f5ca13f6dfe7c0080eb4f531f11266f28007bb637c5eec8e1" dmcf-pid="UU7FZfj4Sa" dmcf-ptype="general">한편, '전지적 독자 시점'은 10년 이상 연재된 소설이 완결된 날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어 버리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가 소설의 주인공 '유중혁'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판타지 액션 영화다. 지난 23일 개봉됐다. </p> <p contents-hash="2fe4547a19b5d1d989cbece9f04085df47f7c877fc28fa595c8681375877e280" dmcf-pid="uuz354A8lg" dmcf-ptype="general">[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민 가수' 김완선, 2025 중증장애인생산품박람회 폐막식 장식 07-24 다음 ‘전독시’ 원작자 싱숑 “실사화, 위험부담에 꺼려졌지만 …” [일문일답]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