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의 혼문이 막지 못할, K콘텐츠의 위기 [윤지혜의 대중탐구영역] 작성일 07-24 2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fMH918tv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a46a20d925e90b1abad7e70d5b86e570b3c807f0748c6dfeeb2d28f9bfa2a7e" dmcf-pid="04RX2t6Fv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브이데일리 포토"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tvdaily/20250724170605246auqg.jpg" data-org-width="658" dmcf-mid="1eYdsLlol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tvdaily/20250724170605246auq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브이데일리 포토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fc64090e939212fcb3cd1a3880a26bcb95ea997536fa4d6604767182cbb3473" dmcf-pid="p8eZVFP3WM"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 K팝 걸그룹이 무당, 일명 퇴마사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K팝 걸그룹만 나오는 게 아니다. 이야기 사이사이 한국 특유의 문화가 오랜 생활 습관이나 전통과 연결되며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K-컬쳐 그 자체라 보아도 무방할 정도다. </p> <p contents-hash="41ead9583874951aa36a2361d053f338fdb46747c441433d789c325b07aa9692" dmcf-pid="U6d5f3Q0Sx" dmcf-ptype="general">심지어 한국어도 거리낌 없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작품이 40개국이 넘는 넷플릭스 영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해당 사운드트랙이 담긴 앨범은 ‘빌보드200’에서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거대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그야말로, 현재 K-컬쳐, K콘텐츠가 세계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 제대로 입증하는 중이다.</p> <p contents-hash="51ba9a762d0c17f0c35170477a3f80fe28ba6e0f7d87c86f29c889a296b9011f" dmcf-pid="uPJ140xphQ" dmcf-ptype="general">흥미로운 점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제작한 곳이 한국의 제작사가 아닌, 일본 회사인 소니픽처스라는 것이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지적도 적지 않다. 실재적인 이익은 소니픽처스와 넷플릭스가 가져가고, 세계를 홀린 K콘텐츠의 주인이라고 할만한 ‘K’인 한국은, 우리는 그저 차오르는 자긍심만 얻었을 뿐이라고. </p> <p contents-hash="f12c8050d938ee138dd8492d11b92874f8e50f3bd9ff930b9851ef64de5c0449" dmcf-pid="7Qit8pMUyP" dmcf-ptype="general">이를 단순히, 우스갯소리로만 여길 수 없는 사정이 있다. 넷플릭스가 한국의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여 ‘킹덤’에서 ‘스위트홈’,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등 전 세계를 망라하는 매혹적인 작품이 탄생할 만한 통로가 되어준 것은 분명하다. 덕분에 K콘텐츠, K-컬쳐가 본격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니까. <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7b49fb5488e35c3dad78fa0205573fd227fe37bf54eeb1eee4aa9a87e881f26" dmcf-pid="zxnF6URuC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tvdaily/20250724170606551qcjt.jpg" data-org-width="658" dmcf-mid="tFUEHmtsS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tvdaily/20250724170606551qcjt.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b92745c13643224ab697a2cb2663ee897e8e18da443fab70512a8f3f2b2905f8" dmcf-pid="qK6yqH2XT8" dmcf-ptype="general"><br>문제는 그 이면에 존재하는, 넷플릭스가 한국 제작사와 맺는 불공정한 구조에 있다. 예를 들어 ‘오징어 게임’은 한국에서 제작했으나 수익은 넷플릭스 본사의 몫이다. 더 구체적으로 제작사는 콘텐츠에 대한 수수료만 받고 2차, 3차로 활용하여 수익을 얻을 권리는 없다. 즉, IP 소유권이 넷플릭스에 있는 것으로, IP를 보유하지 못한 하청 구조라 보는 게 옳겠다.</p> <p contents-hash="66bea6e96f0479db4cab73e014f3bde2e59ad7219dcbfc310c38233ccd96ab89" dmcf-pid="B9PWBXVZy4" dmcf-ptype="general">그러니 한국의 제작사들은 계속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야 명맥을 유지할 수 있는데 여기서 또 하나의 어려운 상황이 발생한다. 넷플릭스를 비롯해, 입소문을 듣고 몰려온 글로벌 OTT 자본으로 인해 천정부지로 치솟는 배우들의 출연료다. 한정된 제작비에서 배우들의 출연료가 높아지니, 안 그래도 어려운 제작 상황은 더욱 악화일로를 겪는다. </p> <p contents-hash="2f18e53e5cc8c8919d78d45ebf341fa8a85c3d50ee64d3ce2cac114aa5d13895" dmcf-pid="b2QYbZf5Cf" dmcf-ptype="general">국내에서 제작되는 작품의 수는 줄어들 수밖에 없고, 이는 좋은 작품이 나올 가능성이 낮아지는 것은 물론, 배우들에게도 큰 타격이다. 출연할 작품이 그만큼 줄어들어, 기회는 더더욱 이미 알려진, 유명세를 가진 이들에게 주어질 테니. 대형 기획사들이 연이어 배우 관련 사업을 정리한 이유이기도 하다. </p> <p contents-hash="36e043e5cbfe895e5dd381d1e7793e3a58c78a0a6013e505eb8f3bff84cf9b3d" dmcf-pid="KVxGK541SV" dmcf-ptype="general">어쩌면 이런 상황이 더 지속되면, K콘텐츠의 K가 유명무실해질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시작하는 마음은 좋았으나 어느새 국내 제작사들의 생태계를 교란하는 종이 되어버린 넷플릭스의 모양새에 경각심을 가지고 실질적인 고민을 해야 할 때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혼문(악령을 막기 위한 것)도 막지 못한, K콘텐츠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이다. </p> <p contents-hash="f6d62f2ebd6ca65adf9250435a64bb17a11a97cddca2b6ccb452281ac3d7eddb" dmcf-pid="9fMH918th2" dmcf-ptype="general">[티브이데일리 윤지혜 칼럼니스트 news@tvdaily.co.kr, 사진 = 넷플릭스]</p> <p contents-hash="c7f36748688c7e84c01eab39a5c5af947aec2f132e3ed9402c337ec50f373b63" dmcf-pid="24RX2t6Fh9" dmcf-ptype="general"><strong> </strong><span>오징어게임</span> | <span>케데헌</span> | <span>킹덤</span> </p> <p contents-hash="8f2e4c4addab9741166ad860a5269fe15a789269266080c7030f2c371b04abdb" dmcf-pid="V8eZVFP3lK" dmcf-ptype="general"><strong></strong><br><br>[ Copyright ⓒ * 세계속에 新한류를 * 연예전문 온라인미디어 티브이데일리 (www.tvdaily.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티브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췌장암 투병' 배연정 "의사가 가망 없다고…4년 동안 걸음 못 걸었다" (인생신당) 07-24 다음 AI 게임이 스팀을 뒤덮는다? “1년 만에 700% 폭증한 AI 게임”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