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더 스토리’, ‘소프트 리부트’의 딜레마[봤다 OTT] 작성일 07-24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2Y5BXVZU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58883e828cbce045ffde3352300143e8e0d85a6620476e4fcb39cf5e38322f" dmcf-pid="1VG1bZf53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더 스토리’의 포스터.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61605478vhyi.png" data-org-width="1100" dmcf-mid="Y5FBxzJqF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61605478vhyi.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더 스토리’의 포스터. 사진 티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d76c20610d5a48660a70715797cabed5bf9caa9358d7dc2cb71bb2cce177573" dmcf-pid="tfHtK541uX" dmcf-ptype="general"><br><br>보통 콘텐츠와 관련된 용어를 표현할 때 흔히 등장하는 말이 바로 ‘리부트(Reboot)’다. 사전적인 용어로는 시리즈로 만들어진 창작물의 연속성을 끊고 원작의 기초 설정만을 가지고 작품을 새로 만드는 행위를 뜻한다.<br><br>이러한 의미로 ‘배트맨’은 네 번째 리부트됐고, 이번에 개봉한 ‘슈퍼맨’의 경우도 실사화로 최근 세 번째 리부트를 단행했다. 이 ‘리부트’ 용어를 조금 세분화해 정의한 용어 중에 ‘소프트 리부트(Soft Reboot)’가 있는데 과거 작품과의 완벽한 단절보다는 어느 정도의 연결을 추구한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54dc4c3c1e795ca0154ed0286b5bcebeab0d3a1da246a2a5e8f5e945e7d51e7" dmcf-pid="FwPecMrR3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더 스토리’의 한 장면.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61606934rqnn.jpg" data-org-width="1100" dmcf-mid="GPSZqH2XU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61606934rqn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더 스토리’의 한 장면. 사진 티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3931dc2deb8d8c1ba27b667268e3bddfa3574f91eb8343ba196e5ddd3d31abb" dmcf-pid="3rQdkRmeUG" dmcf-ptype="general"><br><br>지난 23일 공개된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더 스토리’는 2021년 시즌 4를 방송했던 tvN ‘대탈출’ 시리즈의 ‘소프트 리부트’ 작품이다. 2018년 지금은 제작사 ‘테오(TEO)’로 가고 없는 정종연PD의 주도로 시작된 ‘대탈출’ 프로젝트는 매년 새 시즌을 방송해 2021년 코로나19로 멈추기까지 3년을 지속했다.<br><br>베일을 벗은 2회까지를 봤을 때 ‘대탈출-더 스토리’는 ‘대탈출’의 소프트 리부트 작품임이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 일단 ‘대탈출-더 스토리’는 ‘대탈출’의 형식, 기본 줄거리 등은 이어받는다. ‘방탈출 게임’의 규칙을 바탕으로 여섯 명의 ‘탈출러’가 이야기를 따라가며 과제를 해결한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af8861be3dadd56038a311dad6102a5e2d82fd921b3c62126c48da46a18d195" dmcf-pid="0mxJEesdu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더 스토리’의 한 장면.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61608243pezp.jpg" data-org-width="1100" dmcf-mid="HUG6o4A8z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61608243pez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더 스토리’의 한 장면. 사진 티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d5341e701b47f610c1b170c6720eaf7c9ca5c71a78ef749f3280511697dfc6" dmcf-pid="psMiDdOJuW" dmcf-ptype="general"><br><br>하지만 ‘대탈출-더 스토리’가 되면서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정종연PD의 자리는 ‘현지에서 먹힐까?’ ‘백패커’ ‘장사천재 백사장’ 등 해외 장사예능에 잔뼈가 굵은 이우형PD가 차지했다. 멤버의 변화도 있다. ‘대탈출’ 시리즈의 축이라 할 수 있는 방송인 강호동을 비롯해 강인한 파이터지만 겁이 많은 ‘호들이 형’ 김동현, 번뜩이는 재치로 과제를 해결하는 ‘브레인’ 유병재도 있다. 하지만 신동, 피오, 김종민의 자리는 고경표, 백현, 여진구로 대체됐다.<br><br>제작진이 싹 바뀌었지만 형식은 그대로라는 점에서, 멤버도 바뀌었지만 싹 다 바뀐 것은 아니라는 점에서 제작진은 ‘소프트 리부트’로의 고심을 드러냈다. 공개된 2회까지의 내용도 그렇다. ‘파묘’를 제목으로 무덤 안에 펼쳐진 세계관에 진입하며 신라 효수왕이 남겨놓은 보물인 ‘금척’을 찾는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전 시즌에 나왔던 ‘타임머신’의 존재도 연결고리가 된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eecbe9e9d455159e81a278c84b472ed2210fee6853cf77261d7d871b6e187a" dmcf-pid="UORnwJIiz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더 스토리’의 한 장면.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61609608upux.jpg" data-org-width="1100" dmcf-mid="XQ2EvcGkF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61609608upux.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더 스토리’의 한 장면. 사진 티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77faea3b4a67feb681f3557de5dbafca0846e0acc0fd29b0833896ba69c075" dmcf-pid="uIeLriCnuT" dmcf-ptype="general"><br><br>하지만 문제는 이 소프트 리부트의 의의에 있다. 이러한 방식을 택하려면 전작의 좋은 점은 물려받고, 아닌 점은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면서 본 것 같은 기시감을 통해 원래 팬들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러나 ‘대탈출-더 스토리’의 줄거리에서는 익숙한 이름들을 발견할 수 없고, 그렇기에 세계관의 소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br><br>아예 새로 본 형식이 아닌데 낯설 게 느껴지는 것은 세계관이 많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대탈출’ 시리즈라면 으레 나올 수 있는 ‘충격적인 등장’이나 ‘긴박한 추격’이 이번 회차에는 없다. 게임으로 따지면 게임법을 소개하는 ‘튜토리얼(Tutorial)’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아직 모든 회차를 본 것은 아니지만 약간의 기대감과 그보다 더 큰 우려가 드는 것은 사실이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81dc447bbb8ceca885d344d4407a8cff269b9d73515f1b0c2dcaf4ccb735432" dmcf-pid="7CdomnhL0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더 스토리’의 한 장면. 사진 티빙"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61610890oamu.jpg" data-org-width="1100" dmcf-mid="ZLubMqiB7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61610890oa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티빙의 오리지널 예능 ‘대탈출-더 스토리’의 한 장면. 사진 티빙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68eb4c6685ebe6de90ca55d0feb6df4071c6ad7e7e42869fe7ec42747f63238" dmcf-pid="zwPecMrR7S" dmcf-ptype="general"><br><br>‘소프트 리부트’의 방식이 기존 팬을 잃고 싶지 않아서 하는 ‘소극적인 접근’이 돼서는 곤란하다. 차라리 결별할 것은 깔끔히 하고, 계승할 것은 분명히 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본 것 같은 그림이 펼쳐지지만, 어딘가 김이 빠지는 전개는 소프트 리부트의 목적이 아니다. 이런 딜레마는 꽤 오랜 시간 제작진을 괴롭힐지도 모르겠다.<br><br>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독시' 원작자 싱숑 "영화 요소 원작과 달라 아쉬움은 있지만…" [일문일답] 07-24 다음 펜타곤 출신 옌안 "머리에 양성 종양 생겨" 고백..8월 수술 예정 [Oh!쎈 이슈]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