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홈즈’ 민진기 감독 “저 여성들의 이야기도 가능합니다”[인터뷰] 작성일 07-24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4wbs8pMUp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b8edb8fe33822a62c407808dec1db8e049bfb9bc240e80f47a84e6e33e37a7" dmcf-pid="8rKO6URuz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연출한 민진기 감독. 사진 스토리아일랜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53436400eind.jpg" data-org-width="832" dmcf-mid="KUrPGr1mF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53436400ein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연출한 민진기 감독. 사진 스토리아일랜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fd998ef12b7f0fe16efbd812297e58e499de4c73131e69ea916f6ed61d64838" dmcf-pid="6AuE918tun" dmcf-ptype="general"><br><br>민진기 감독은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우리나라 ‘군텐츠(군대+콘텐츠)’의 선구자이자 일인자다. 2012년 tvN 예능 ‘롤러코스터 2’ 참여를 시작으로 2013년부터 2년 동안 드라마 ‘하얀거탑’을 패러디 한 군대 드라마 ‘푸른거탑’ 시리즈를 연출했다.<br><br>‘황금거탑’과 ‘SNL 코리아’ 시리즈를 거친 후에는 본격적으로 ‘군텐츠’에 몰입했다. 2022년 지금은 티빙으로 합병된 시즌(seezn)에서 처음 공개된 ‘신병’을 시작으로 최근 지니TV에까지 공개된 ‘신병 3’까지 ‘신병’ IP(지식재산권)를 총괄했다. 거기에 2023년에는 스핀오프 예능 ‘신병캠프’까지 제작했다.<br><br>그런 그가 최근 막을 내린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처음 연출한다고 했을 때, 그 소식을 들은 누구나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었다. 군대가 배경이 아니었던데다가 심지어 여성연대의 서사였기 때문이다. 남성연대 서사에는 검증이 된 민 감독이 과연 여성 주인공 4명의 드라마를 잘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따랐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200b9c88e5a19729b299ca6011790d697a9dcef80b1f2d335ff1cd288874364" dmcf-pid="Pc7D2t6F7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포스터. 사진 EN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53437829nwij.jpg" data-org-width="687" dmcf-mid="9edpDdOJU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53437829nwi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포스터. 사진 ENA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9169d7b147663e3d0312e69973137e8b2705dd3d584393d335809ea5e6f9bd4" dmcf-pid="QkzwVFP3zJ" dmcf-ptype="general"><br><br>“개인적으로는 ‘살롱 드 홈즈’가 잘 끝나서 다행스럽습니다. 최근 ‘워맨스’ 작품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는데 이 작품이 나오면서 드라마 시장의 다양성 확보에 의미를 주지 않았나 생각해요. 무엇보다 소소한 사건을 통해 주인공들이 연대하고 결국 자기 자신을 찾아가는 줄거리가 제게도 좋았고, 시청자들에게도 찾아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br><br>드라마는 전건우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추리력이 빼어난 공미리(이시영), 전직 에이스 형사 추경자(정영주), 슈퍼주인이자 정신적 지주 전지현(남기애), 정보원이자 행동대장 박소희(김다솜) 등 광선주공아파트 주변에 있는 네 여성이 단지 내 각종 진상들을 퇴치하며 결국에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도 잡아낸다는 줄거리였다.<br><br>“늘 남자들의 이야기만 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작품에 대한 제안이나 기회가 있으면 여성 서사도 언젠가 해보고 싶었어요. 결국 ‘신병’ 시리즈나 ‘살롱 드 홈즈’의 경우 집단의 캐릭터를 갖고, 그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는 줄거리였던 것은 마찬가지였어요. 여성의 서사를 반드시 하겠다는 것보다는 집단의 코미디, 캐릭터 플레이에 매력을 느꼈던 거죠. 그래도 많은 분들에게 공감을 얻었는지, 제가 전국 ‘맘카페’를 다 뒤져봤는데 관심을 많이 가져주시더라고요.”<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d0cfe47edc5cd50e17a379d3ffb5a783497b7bad022e666148726d16789925e" dmcf-pid="xEqrf3Q0p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의 한 장면. 사진 EN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53439169wefn.jpg" data-org-width="1100" dmcf-mid="28R3kRme0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53439169wef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의 한 장면. 사진 ENA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046fe3fc031f90f7becf22c8d20f3662e36f45d9a630c352945d27ec315f8ff" dmcf-pid="yzDbCaTNue" dmcf-ptype="general"><br><br>드라마는 초반 동네슈퍼 치정사건이나 학교폭력, 주차빌런 등 소소한 이야기들은 원작의 결을 따랐고, 중반 이후부터 쏟아지는 연쇄살인범 ‘리본맨’에 대한 서사는 민 감독도 대본작업에 참여했다. 특히 리본맨에 대한 추리와 그 해결과정이 담긴 7회부터 10회는 민 감독의 주도로 대본이 짜였다.<br><br>“원작에 없는 캐릭터도 끌어와 ‘리본맨’이 누구든 될 수 있다는 전개를 구성했습니다. 아파트라는 배경이 친숙하지만 ,또한 낯설 수 있다는 느낌으로 접근했고요. 초반에는 소소한 생활밀착형 빌런으로 재미를 주고, 뒤부터는 극성이 강한 ‘리본맨’ 사건과 주인공들의 과거를 섞어 긴장을 유지했습니다. 평범한 경비원이 결국 범인이었던 점도 어떻게 보면 일상적인 것이 가장 무서울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었던 거죠.”<br><br>민 감독은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주연배우들의 신상과 관련한 이슈도 겪었다. 주연 이시영이 드라마가 한창 방송 중이던 7월 임신사실을 공개하면서 친부의 동의 없이 시험관 시술을 했다는 논란이 일어났고, 부녀회장 최선자 역의 박지아는 편성 전 세상을 떠나 이 작품이 유작이 되기도 했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8729559a457a9659aa8e4896761ecdd20942c57face4911b8fe062645eaaec8" dmcf-pid="WqwKhNyj0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의 한 장면. 사진 EN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53440501lzui.jpg" data-org-width="1100" dmcf-mid="VcSQHmts0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53440501lzu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의 한 장면. 사진 ENA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99268f8af8d33ab8a319f21d533b530fd0f8125940a7b46f0431236e0853195" dmcf-pid="YBr9ljWAFM" dmcf-ptype="general"><br><br>“사실 시영씨의 경우에는 제작발표회 당시에는 저도 몰랐고, 이후에 알았습니다. 다른 생각보다는 아이가 축복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어요. 사실 연출자로서 이야기할 부분은 없었고요. 그리고 故 박지아씨의 경우는 ‘신병’ 시리즈에서 행정보급관으로 나온 배우 오용씨의 와이프 분 연극을 보러 갔다 뵀어요. 늘 촬영현장에서 오래 가시고 작품에서 에너지를 얻는다고 하셨죠. 편성이 밀리면서 저희가 유작이 됐는데 최대한 예우를 해드리고 싶었습니다.”<br><br>민 감독의 시계는 지금도 바쁘게 돌아간다. 벌써 ‘신병’의 극장판 ‘신병-더 무비’의 준비에 들어가 곧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고, 그 작업이 끝나면 ‘신병’ 네 번째 시즌에 대한 시나리오 작업을 완료한다. 그의 세계관은 단순히 하나에 머물러 있지 않아, 향후 ‘신병’의 배우가 ‘살롱 드 홈즈’ 시리즈에 나오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br><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f470d9417fa8d3df665d6ea97f22059542871a94c446db52ab1b6d649ce0a59" dmcf-pid="Gbm2SAYcu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연출한 민진기 감독. 사진 스토리아일랜드"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53441925toha.jpg" data-org-width="1000" dmcf-mid="f0NUwJIiu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sportskhan/20250724153441925toh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를 연출한 민진기 감독. 사진 스토리아일랜드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5ad52a0ea8d1c85c1634017465a6b9b6d37011c925a120229b4630755c242ed" dmcf-pid="Hbm2SAYc7Q" dmcf-ptype="general"><br><br>“기존에 했던 배우들께도 새 작품이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섭외합니다. 연출자의 입장에서도 재미를 주고, 배우의 입장에서도 새로운 길을 열 수 있거든요. ‘민진기 사단’이라는 표현이 참 영광스러운데, 그 부분을 위해서라도 연속성 있게 캐스팅이 유지될 수 있게 하는 게 제 몫인 것 같아요.”<br><br>따지고 보면, 단순히 ‘군텐츠’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공감을 받을 수 있는 소시민들의 살아있는 이야기가 민 감독 ‘세계관’의 핵심인 것 같다. 그는 그 경지를 위해 ‘민진기 사단’이라 불리는 이들과 기꺼이 기쁘게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2025년은 그 뿌듯한 원년이 됐다.<br><br>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송가인, 스타랭킹 女 트롯 왕좌 지켰다..206주 연속 1위 07-24 다음 90년생 사공성근, SBS 메인 앵커 되자마자 대형 사고 “말 접질러”(컬투쇼)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