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톡톡] ‘이중 잠금’으로 특검 애먹이는 아이폰… 보안 어느 정도길래

작성일 07-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특검, 윤 前 대통령 아이폰 비밀번호 확보 못 해 디지털 포렌식 조사 난항<br>아이폰, 종단간 암호화 기술로 데이터 철저히 보안<br>과거 한동훈·김호중 등 정치·연예인도 아이폰 비밀번호 제공 거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8nm40xpg5">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aa85f257a835019b6621ca00450232a9f8dd9d4041918adc806119c825b4a6c" dmcf-pid="X6Ls8pMUc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일러스트=챗GP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chosunbiz/20250724153605876hcak.jpg" data-org-width="1536" dmcf-mid="GK6a7YKGj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chosunbiz/20250724153605876hcak.jpg" width="65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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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러스트=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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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9ebe0d55cb9408577edf3be516df0c64704e2d1b3d811ca1c15c4b87d8994a30" dmcf-pid="ZPoO6URuoX" dmcf-ptype="general">해병특검이 입수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이폰에 ‘이중 잠금’이 걸려있어 수사가 난항을 겪는 가운데, 애플의 강도 높은 보안 체계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애플은 본사조차 뚫을 수 없는 철저한 개인정보 보호 기술로 유명합니다. 실제로 이번 특검뿐 아니라 과거 수사 대상이었던 아이폰 이용자들에 대해 수사기관이 증거 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p>
          <p contents-hash="73c99b37f8dce1a4f1b142a76fb345a82b2e8448e184cb3614580c8a1b4bf792" dmcf-pid="5QgIPue7gH" dmcf-ptype="general">24일 IT업계에 따르면, 현재 기술로는 아이폰 소유자가 비밀번호를 풀지 않으면 기기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할 수 없습니다.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의 ‘종단간 암호화(E2EE·End to End Encryption)’ 기술 때문입니다.</p>
          <p contents-hash="4ae39b0a476d3ecab0c3fd675ac42e253194d83046d1067a2299fe847baf12c8" dmcf-pid="1xaCQ7dzcG" dmcf-ptype="general">종단간 암호화는 메시지 송수신자 사이 모든 통신 과정을 암호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본인 인식이 안 된 아이폰에서 데이터를 복제해 다른 전자기기로 옮기더라도 문서화되지 않고 암호화된 내용만 보입니다. 암호를 푸는 열쇠는 오직 사용자 본인이 설정한 기기에만 있습니다. 애플조차도 사용자 클라우드에 접근할 수 없습니다.</p>
          <p contents-hash="7eb37b26fb8a2904097a8be5d00f8bc564e42a58709eb9a826009ef5378c334d" dmcf-pid="tpVn0vzTkY" dmcf-ptype="general">특검은 증거 확보를 위해 윤 전 대통령 자택에서 그의 아이폰을 입수한 후 비밀번호를 알려달라 했으나 거부당한 상황입니다. 특검은 일단 아이폰을 대검찰청에 넘겨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중 잠금을 풀지 못해 아직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p>
          <p contents-hash="506548b3ab17b7b66fdaaf681a080fc7edf9491ce01c9bc5d4d5a5ca582cec4f" dmcf-pid="FUfLpTqyNW" dmcf-ptype="general">아이폰 데이터에 접근하려면 이중인증(2FA) 장치를 풀어야 합니다. 애플에 따르면 이중인증은 다른 사람이 내 암호를 알아도 본인만 계정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된 보안 강화 기능입니다. 새 기기나 사이트에서 애플 계정으로 처음 로그인할 때는 암호와 이미 애플의 인증을 받은 다른 기기에 자동으로 표시되는 6자리 확인 코드가 모두 필요합니다. 애플은 ‘암호를 아는 것만으로는 계정에 접근할 수 없어, 이중인증을 사용하면 애플 계정 및 애플에 저장된 데이터의 보안이 크게 향상된다’라고 설명합니다.</p>
          <p contents-hash="e4645012e50f2c1f22113167a30adc53a40ef4c069c7d22a232e081fffde43a5" dmcf-pid="3u4oUyBWky" dmcf-ptype="general">애플은 얼굴인식 기능인 페이스 아이디(Face ID)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애플의 트루뎁스(TrueDepth) 카메라 기능은 아이폰 소유자의 이목구비뿐 아니라 얼굴의 깊이 등까지 측정합니다. 애플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 ‘기기의 신경 엔진 심도 맵(지도)과 적외선 이미지를 수식으로 변환한 후, 해당 수식을 등록된 얼굴 데이터와 비교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p>
          <p contents-hash="dc566d1f30a5fd9e394085167692106a3d28f9fd63f55247e58581dd3629860a" dmcf-pid="078guWbYjT" dmcf-ptype="general">보안업계 관계자는 “아이폰의 비밀번호 등 인증 절차를 우회하려면 고난도의 해킹 기술이 필요하다”라며 “정치인, 연예인 등이 아이폰을 선호하는 이유”라고 전했습니다.</p>
          <p contents-hash="320ec6e1dbb0e339501f08ff4fe5915adec865c9aeb920979e60e928227daa49" dmcf-pid="pz6a7YKGjv" dmcf-ptype="general">아이폰의 높은 보안 수준은 이번 특검뿐 아니라 과거 각종 수사에도 애를 먹인 바 있습니다. 2020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강요미수 혐의를 수사하던 검찰은 한 전 대표가 아이폰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아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검찰은 한 전 대표에게 아이폰을 돌려주며 “현재 기술력으로는 잠금해제 시도가 더는 실효성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p>
          <p contents-hash="81ade77f6f592f51cbffd87c147ecfb6861f394a6f8a3489a4d98fd06635fdb9" dmcf-pid="UqPNzG9HkS" dmcf-ptype="general">지난해 가수 김호중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수사를 받을 당시에도 자신의 아이폰 3대에 대한 비밀번호 제공을 거부해 검찰이 디지털 포렌식 조사에 착수하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결국 김호중 측이 아이폰 일부에 대한 비밀번호만 제공하기도 했습니다.</p>
          <p contents-hash="4ea4eb1980297413fedc89feaef50c0d110f1d073e67085b50b0e9171c74353a" dmcf-pid="uBQjqH2Xal"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amp; Chosun.com -</p>
         </s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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