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첫 파업에 '일시금'으로 노조와 협상 나서…"성과 보상 문화 지킬 것" 작성일 07-24 1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임금인상률 5.8% 인상·별도 일시금 지급 최종안 제시…노조 "기본급 인상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tbydKo9jn"> <p contents-hash="855995e1d415104f7103ef50fb6f4f9e200c1fae87e0b795a6557a80328637a0" dmcf-pid="7FKWJ9g2ji" dmcf-ptype="general">(지디넷코리아=장유미 기자)한글과컴퓨터 노동조합이 창사 이래 첫 파업을 단행한 가운데 회사 측이 다시 한 번 더 '성과 중심 보상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하며 노조 측 요구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p> <p contents-hash="c053dcdec149455f45d1fdf705423d91dd6b5abbaea971e26e3cb63ee49667f3" dmcf-pid="z39Yi2aVcJ" dmcf-ptype="general">한컴은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span> 최근 임금 협상을 둘러싼 노사 갈등과 관련해 논의의 핵심을 '미래 성장을 위한 보상'의 관점에서 풀어내며 회사의 입장을 구체화했다. </span></p> <p contents-hash="bec44596be528953e2684e87b2f3c7a088279aff779cb9b73da70e72ec36df8c" dmcf-pid="q02GnVNfcd" dmcf-ptype="general"><span>한컴은 "성과 중심 보상 문화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업계 흐름과 성장 전략을 모두 반영한 경쟁력 있는 제안"이라고 밝혔다.</span></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9715fe5c230593fcd34c229f1970b7f8a40f1f06618403e704733082a8e4fa" dmcf-pid="BpVHLfj4g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컴 파업 현장 (사진=한컴 노조)"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ZDNetKorea/20250724152543124buyr.jpg" data-org-width="640" dmcf-mid="UJN2ljWAa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ZDNetKorea/20250724152543124buy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컴 파업 현장 (사진=한컴 노조)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75515787ed8fd85563c10ad4c8f186a9cdafbfe8a576df370fb8d3745d9206b" dmcf-pid="bUfXo4A8AR" dmcf-ptype="general">앞서 노조는 한컴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만큼 지난 14일 평균 임금인상률을 구성원 합의 끝에 6.9%로 사측에 제시했다. 2021년에 설립된 노조는 매년 4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내왔던 회사의 성과에 맞춰 그간 임금인상률을 제시해왔다고 주장했다. 지난 해에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400억원대 후반이었던 만큼 올해 임금인상률을 7.6%로 처음 제시했다. 그간 한컴의 임금인상률은 ▲2022년 7.2% ▲2023년 6.8% ▲2024년 6.5%였다.</p> <p contents-hash="c7502d87848b972f5a0b3fdcc426f31d7a3d9bd25f557d7c46974719de0570d6" dmcf-pid="Ku4Zg8c6gM" dmcf-ptype="general">올해 사측은 기본급 5.8% 인상안을 제시했다. <span>이에 </span><span>반발한 </span><span>노조는</span><span> </span><span>지난 </span><span>23일 </span><span>4시간 </span><span>동안 </span><span>부분 </span><span>파업을 </span><span>진행했다. 이번 </span><span>참가자는 총 노조원</span><span> 225</span><span>명 </span><span>중 </span><span>160명가량이다.</span></p> <p contents-hash="6a3b695ee8fe4ecaaf6570c484dc9d896eb442528be746bdf1ccdac64ef109bb" dmcf-pid="9785a6kPgx" dmcf-ptype="general">이게 한컴측은 노조의 요구를 전면 수용하는 대신 <span>기본급 5.8% 인상과 별도 일시금(기본 5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최종안을 꺼내들었다. 이 경우 </span><span>일시금을 포함한 실질 평균 인상률은 6%대 중후반에 달하게 된다. 올해 신설된 성과보상금을 더하면 9%를 넘어선다. 이는 최근 협상을 마무리한 포털·게임사 등 주요 IT 대기업과 비교해도 최상위권에 속하는 수준이다.</span></p> <p contents-hash="720df75a882dbd206ab90b13ee2d15421610814435e51213c33a0e8319ada93a" dmcf-pid="2z61NPEQcQ" dmcf-ptype="general">하지만 노조 측은 사측의 이번 제시안에도 반발하고 있다. 별도 일시금이 추후 연봉 협상 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서다. 또 성과보상금 역시 전체 직원의 5% 정도만 600만~700만원가량 받을 수 있는 것인 데다 성과 평가 기준도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p> <p contents-hash="23df184906ca407946edcc33ffa1fe0fd9c2c13fafb57e81f93ebfb4efc1048a" dmcf-pid="VqPtjQDxkP" dmcf-ptype="general">노조 관계자는 "성과보상금을 준다고 하면서 정작 좋은 성과를 받은 이들은 본부장, 실장급들이 수두룩했다"라며 "성과를 판단하기 힘든 교육, 협업 부서들에 대한 평가 대안도 없을 뿐더러 성과보상금이 내부 정치만 더 심화시키는 듯 하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a369d3ee84d3fdb8171a88c46c87dbee3b57d38c6687c83aaae21767d96f659a" dmcf-pid="fBQFAxwMk6" dmcf-ptype="general">하지만 사측은 <span>이번 협상안이 연봉을 일률적으로 인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기여도에 따라 차등 보상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한컴은 최근 직무와 성과 중심의 인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분기별 우수 성과자(MVP)를 선발해 즉시 보상하고 탁월한 기여가 인정되면 연내 중복 수상도 가능하게 했다. 성과 기반의 공정한 보상으로 구성원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조직의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span></p> <p contents-hash="33211a346951b99d7d4ad5fc76227ac5fd89979048a72a8864dd5f4b4719dd3e" dmcf-pid="4W0O8pMUN8" dmcf-ptype="general">더불어 한컴은 수년간 경영 실적과 무관하게 연봉 인상을 지속하며 인재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2021년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800만원의 연봉을 일괄 인상하는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p> <p contents-hash="9e78a64fd5c6ee4e82828fcf431c6231a34bb36c982efda58eb59e322818063f" dmcf-pid="8YpI6URua4" dmcf-ptype="general">한컴 관계자는 "성과 중심의 보상 원칙은 AI 서비스 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성장 전략이기도 하다"며 "기술 개발, 인프라 투자 등 막대한 재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획일적인 분배 방식으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기업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과와 보상이 맞물려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만 치열한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e8a9ad22f20bd9bdae689cac1299c80f5d16b592bd604c4d2827a82f7d14801a" dmcf-pid="6GUCPue7af" dmcf-ptype="general">한컴은 노조의 교섭에 임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성과주의 보상이라는 대원칙을 양보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 단기적인 갈등 해소를 위해 장기적인 성장 원칙을 포기하는 것은 결국 구성원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고 보고 있다.</p> <p contents-hash="82e21c1bc342693ba0c38fb14572de081ac9753dd88b525dc8a0eff97c603eb6" dmcf-pid="PHuhQ7dzAV" dmcf-ptype="general">한컴 관계자는 "기여한 만큼 공정하게 보상하는 문화는 회사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이라며 "이 원칙을 기반으로 직원들과 소통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22d474a7e7ae6335906591aa0988652d74809c25aaa555d3066aaf01b1bcd7b" dmcf-pid="QX7lxzJqk2" dmcf-ptype="general">장유미 기자(sweet@zdne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지디넷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혈액 내 암세포 입자 '딱딱함'으로 폐암 진단 07-24 다음 에스와이 3G만에 첫 패...'사파타+강민구 2승' 우리금융캐피탈에 선두 내줬다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