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과기장관 “GPU 5만장 도입 더 빨리…데이터센터 규제 완화 노력"(종합)

작성일 07-24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데이터센터 업계 간담회…"GPU 단계적 도입 아닌 2~3년 내 승부"<br>“건축·전력·세제까지 병목" 업계 지적도…가격 경쟁력 중요성도 언급<br>국가 AI컴퓨팅센터 유찰에 “민간 부담 줄이는 방안 검토"</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ypXDdOJt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37234b0d55eca19dd40a91efd51bd2d868df9505ecbac115807cc3761bbe10d" dmcf-pid="BWUZwJIi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네이버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현장간담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이준희 삼성에스디에스 사장, 하민용 SK텔레콤 부사장,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 최지웅 케이티클라우드 대표, 김동훈 엔에이치엔클라우드 대표, 박성율 엘지유플러스 혁신그룹장, (사진=과기정통부 제공)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장, 박윤규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경무 서울대학교 교수, 류석영 KAIST 교수가 참석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newsis/20250724151546347dxfw.jpg" data-org-width="720" dmcf-mid="7J3GkRmeY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newsis/20250724151546347dxf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네이버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현장간담회' 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이준희 삼성에스디에스 사장, 하민용 SK텔레콤 부사장,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 최지웅 케이티클라우드 대표, 김동훈 엔에이치엔클라우드 대표, 박성율 엘지유플러스 혁신그룹장, (사진=과기정통부 제공)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장, 박윤규 한국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이경무 서울대학교 교수, 류석영 KAIST 교수가 참석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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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contents-hash="71c2083a088d06c7a406981bbf775daf0975b5ede3e1a714bcbaae1550e510c8" dmcf-pid="bYu5riCnYB" dmcf-ptype="general"><br>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글로벌 AI 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에 진입하려면 데이터센터 등 핵심 인프라 확충을 가로막는 규제를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현장에서는 단순 행정 절차를 넘어서 전력 수급, 입지 제한, 세제 설계 등 구조적 제약을 풀지 않으면 속도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p>
          <p contents-hash="17997447ce45435187320e6cad370667d09b0657a48c2f189075dcbe2e2494c4" dmcf-pid="KG71mnhLZq" dmcf-ptype="general">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4일 네이버 각 세종 데이터센터에서 주요 기업, 학계, 협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배 장관은 "AI 데이터센터가 실패하면 AI 생태계 전체가 무너질 수 있다”며 "정부가 마중물을 공급하고 민간이 자율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p>
          <h3 contents-hash="665e6e6d289022821ada338534fb7219d5e69c27a7e28d526b9525069a04c93d" dmcf-pid="9HztsLloGz" dmcf-ptype="h3"><strong> "데이터센터 맞춰 건축 기준 마련해야…인허가로 시간 낭비"</strong></h3>
          <div contents-hash="1b83bbd8690fa2f75eeda1f1d5f87780d5b4a647a7ec7a02e47a745accf26a3c" dmcf-pid="2XqFOoSg17" dmcf-ptype="general">
           <br> AI 데이터센터는 고밀도 설비와 무인 운영을 전제로 설계되지만, 현재 건축법 등 기준은 일반 오피스 시설에 준한 규정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어 실제 건립에 큰 제약이 따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허가 절차도 복잡해 설계부터 착공까지 수년이 걸리는 점도 주요 장애물로 꼽혔다.
          </div>
          <p contents-hash="55b7e52215ff395e6c2a94bf0f17a768c348c67e8abac7fdd2f19909740fcce6" dmcf-pid="VZB3IgvaZu" dmcf-ptype="general">이준희 삼성SDS 사장은 "데이터센터에는 실제 근무 인원이 많지 않은데도 주차장 등 과도한 건축 규제가 현실과 맞지 않는다”며 "기술 특성을 반영한 전용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34dead56fee49ed4664281b9d5489ac98b7d9d6e9eaacc79382f85a213e7d78" dmcf-pid="f5b0CaTNtU" dmcf-ptype="general">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는 "지하까지 파서 고밀도 데이터센터를 짓는 데 3년 가까이 걸리는데, 이 중 인허가에만 16개월이 걸리기도 한다”며 "이 속도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p>
          <p contents-hash="a5fbfedbad53c90a210359312e4f19fbedaa44da014a5677cc8f925af3cf1303" dmcf-pid="41KphNyjYp" dmcf-ptype="general">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전력계통 영향평가 등 절차 자체가 길고 복잡해 6개월 이상 소요된다”며 "데이터센터 부지를 확보하려 해도 투기 목적이라는 오해를 받는 등 해석상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전력과 토지를 확보한 뒤 매각이 아닌 30년 장기 임대 방식으로 민간 사업자에게 제공한다면, 보다 낮은 비용으로 안정적인 데이터센터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p>
          <p contents-hash="9152a35eff6d77956234e195db729a10f2b929eb308fabe8d5d81f0295fccc01" dmcf-pid="8t9UljWAH0" dmcf-ptype="general">박성율 LG유플러스 전무는 "우리는 이미 2~3년 뒤처진 상황인데 새로 짓는 데만 집중하면 시간상 대응이 어렵다”며 "기존 부지나 인허가 진행 중인 시설을 활용하는 병행 전략이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p>
          <h3 contents-hash="3b9cca66612ea71b394929cfe1cca49fc35986fcd042e3b5cbb9a5d5a9b425f3" dmcf-pid="6bRf5I0CH3" dmcf-ptype="h3"><strong> AI 데이터센터 성패 '전력'…"규제 개편 필요”</strong></h3>
          <h3 contents-hash="2e79fe50da4adaf19a835db27abe1eedcfcf7ed3f37e071041749d93c9b9e1e0" dmcf-pid="PKe41CphXF" dmcf-ptype="h3"><strong> SPC 민간 참여 구조로 전환해야… "시장성·지속성 담보”</strong></h3>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0e0ee326ecbe92612b2572763af830a2bb4a31136ff25440221f350d038f60f" dmcf-pid="Q9d8thUlY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서울=뉴시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네이버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newsis/20250724151546509afve.jpg" data-org-width="720" dmcf-mid="zBUZwJIiH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newsis/20250724151546509afv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서울=뉴시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4일 오전 세종특별자치시 네이버데이터센터 각 세종에서 열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현장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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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v contents-hash="f245d215c7a1fc2d9fce3afd15663da6f31ed5a94728461ce3b96feef4e92ae6" dmcf-pid="x2J6FluS51" dmcf-ptype="general">
           <strong> 대규모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소비하기 때문에, 관련 규제 개선과 전력망 설계의 유연화 없이는 안정적인 운영이 어렵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특히 수도권 집중형 전력 공급 구조, 신재생 에너지 수급지와 데이터센터 수요지 간 거리 문제, 전력 계통 영향평가 제도 개선 필요성이 언급됐다.<br><br> 하민용 SK텔레콤 부사장은 "전기는 생산지와 사용지 간 거리가 멀수록 공급이 어렵다”며 "특히 재생에너지는 동해안 등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어, 수요지 중심 수도권과의 간극을 메우기 위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br><br> 또 "PPA(전력구매계약)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면, 전력 생산지 중심으로 데이터센터가 이동해 수도권 과밀도 완화와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br><br> 최지웅 대표는 "데이터센터 내 고밀도 GPU 장비 탑재에 따라 수전 설비와 냉각 인프라가 정교하게 설계돼야 한다”며 "산업단지 안에 모여 있어야 설계 및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력 인프라와 입지 인허가가 연동된 산단 중심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br><br> AI 데이터센터 관련 전산 장비뿐 아니라, 토지와 건물 등 물리적 시설에 대한 세제 혜택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br><br> 김세웅 카카오 부사장은 "전산 장비에 대한 세제 혜택이 있지만, 토지와 건물 등 데이터센터 자체에 대한 세제 고려도 필요하다”며 "AI 생태계 전반의 투자를 유도할 수 있는 인센티브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br><br><br> </strong>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 AI컴퓨팅센터(SPC) 사업의 유찰이 반복되는 상황과 관련해 전반적 구조 개선 필요성도 제기됐다.
          </div>
          <p contents-hash="c8694990707fcee944b672b726c6a67ac2722d29d4a734ab5dfacd716ddf0b63" dmcf-pid="yOXSg8c6X5" dmcf-ptype="general">김세웅 부사장은 "은행처럼 정책기관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구조를 도입하면 SPC의 시장성·지속성 우려도 해소될 수 있다”며 "민간 SPC가 손해를 감수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구조가 돼야 참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c033811decd4a4a1a385fae3a59a3d0f123666f571ab99e3a56022006edebd94" dmcf-pid="WIZva6kPYZ" dmcf-ptype="general">최지웅 대표는 "GPU 서버 클러스터는 전력, 냉각, 랙 설계 등 인프라 사양에 따라 설계가 달라지는 만큼 데이터센터 설계 자체를 유연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p>
          <h3 contents-hash="ed05c88d8937335d9621166ed815e9d6b09bdba65dc0e732871975024a08d9d0" dmcf-pid="YC5TNPEQYX" dmcf-ptype="h3"><strong> 배 장관 "GPU 5만장 구매 시기 앞당길 것…데이터센터 가격 경쟁력이 관건”</strong></h3>
          <div contents-hash="4b8605f0fa5da28d4050470e5a15e3aeb43f079968bb97eb1cbb4c0fa131dc33" dmcf-pid="Gh1yjQDxGH" dmcf-ptype="general">
           <strong> 배경훈 장관은 "AI 3강 국가 도약을 위한 데이터센터 인프라 성공 여부가 한국 AI 생태계의 성패를 가를 수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이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각오로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 GPU 확보 계획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5만장을 확보하는 것보다 1~2년 내에 산업계와 학계가 실제로 쓸 수 있는 마중물을 얼마나 빠르게 마련하느냐가더 중요하다"며 "1만장을 먼저 확보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전략이 아닌 2~3년 내에 승부 봐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br><br> 데이터센터의 사업성과 관련해선 "GPU와 데이터센터 성공 없이 소버린 AI도 없다”며 "단순히 규제만 풀 것이 아니라, 기업이 투자한 만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실질적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짚었다. <br><br> 그러면서 "국내 데이터센터가 외산 클라우드 사업자와 경쟁하려면 가격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정부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br><br> SPC 사업 유찰과 관련해선 "기업 자율성을 부여하거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는 중으로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답했다.<br><br><br><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siming@newsis.com </str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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