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민의 쇼크웨이브]"기술로 사람의 능력을 재창조한다" 작성일 07-24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 인터뷰</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nFGf3Q0c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f14d7598ddeee6c887c6b1b4dfad243a6adf1cb0cc013ad1fdc78004bc594ed" dmcf-pid="QL3H40xpa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가 입는 로봇 H1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akn/20250724145235444ykuy.jpg" data-org-width="745" dmcf-mid="6Ce8DdOJA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akn/20250724145235444yku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가 입는 로봇 H1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85a6937373c98974bdf1fb68b5cddf6d51969969cc9069b747a59252deeb098" dmcf-pid="xo0X8pMUal" dmcf-ptype="general"> "우리는 기술로 사람의 능력을 재창조합니다." <br> <br> <p>조남민 엔젤로보틱스 대표는 회사의 존재 이유를 이 한 문장으로 정의했다. 신제품 '엔젤슈트 H10'을 공개하며 '사람 중심의 기술'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기술은 인간의 능력을 재창조하기 위해 존재하며, 그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p> <br> <p>그에게 로봇은 단순히 인간을 대체하는 차가운 기계가 아니다. 질병이나 사고, 노화로 인해 잃어버렸던 소중한 움직임을 되찾아주고,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주는 '선한 기술'이다. 그는 "스스로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인간의 가장 존엄한 부분"이라며 급격하게 걷지 못하게 되면서 삶의 질이 무너졌던 할머니의 개인적인 기억을 회상했다. 이러한 경험은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그의 기술 철학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p> <br> <p>이러한 철학을 구현하는 핵심은 단연 '인간 행동 의도 파악 기술'이다. 조 대표는 "만약 로봇이 명령대로만 움직인다면 거기엔 로봇의 의지만 있을 뿐,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엔젤로보틱스의 로봇은 착용자가 움직이려는 낌새와 지면을 밟는 신호를 통해 그 의도를 먼저 파악하고, 최적의 힘을 자연스럽게 보태준다. 그는 "웨어러블 로봇의 이질감을 최소화하고, 착용자 중심의 로봇 보조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br> <p>엔젤로보틱스의 제품 전략은 이러한 철학을 따라 병원에서 가정으로, 중증에서 경증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 병원에서의 중증 보행 치료를 위한 'M20'이 시작이었다면, 이번에 출시된 '엔젤슈트 H10'은 더 가볍고 콤팩트한 디자인으로 경증 환자의 일상 복귀를 돕는 중간 다리 역할을 한다.</p> <br> <p>그의 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난해 창업자를 대신해 대표를 맡은 그는 병원에서 시작된 치료가 다시 가정으로 돌아가는 하나의 완전한 사이클을 꿈꾼다. 이를 위해 환자가 일상생활에서 직접 사용하는 'D2P(Direct to Patient)' 제품을 개발해 진정한 홈 헬스케어 시장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자신이 경험해온 의료산업 분야 지식을 엔젤로보틱스의 성장으로 이어간다는 목표다.</p> <br> <p>이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또 다른 축은 소프트웨어 플랫폼 '엔젤라 프로'다. 조 대표는 스마트폰을 예로 들며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그리고 인공지능(AI)이 합쳐져야 비로소 하나의 완전한 솔루션, 즉 로봇이 된다"고 설명했다. '엔젤라 프로'는 환자의 보행 주기, 관절 가동 범위 등 생체역학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의료진이 환자의 상태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맞춤형 훈련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이는 단순한 기기 제조사를 넘어, 데이터 기반의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p> <br> <p>조 대표는 인터뷰 내내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공경철 창업자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사람을 향한 기술이라는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었다. 그는 "아시아 태평양 시장의 완벽한 석권을 시작으로, 미주와 유럽 시장으로 순차적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p> <br> <br> <p>백종민 테크 스페셜리스트 cinqange@asiae.co.kr</p> </div>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데이터센터 발목잡는 주차장·조형물 규제"... AI시대 규제정비 본격화 07-24 다음 "탁구 레전드 현정화", 2026 강릉세계마스터즈탁구선수권대회 1호 등록 선수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