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허미미, 하계 U대회 2연패 작성일 07-24 6 목록 <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여자 57㎏급 결승 한판승<br>지난해 어깨 수술 후 복귀</div><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7/24/0005530475_001_20250724143308829.jpg" alt="" /><em class="img_desc"> 허미미가 2025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도 여자 57㎏급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조직위</em></span>독립운동가 후손으로 알려진 한국 여자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2025 라인-루르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br><br>24일(한국 시간) 독일 에센에서 열린 대회 유도 여자 57㎏급 결승에서 로저 제르차시(헝가리)를 한판승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화끈한 한판승이다. 허미미는 경기 시작 후 2분 2초반에 절반을 얻은 뒤 곧바로 유효를 따내며 압도했다. 이어 경기 종료 1분 27초를 남기고 왼손 업어치기로 경기를 끝냈다.<br><br>지난 2023년 청두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이어 2연패이자, 한 달 전 세계선수권 2연패에 실패한 아쉬움을 날린 금메달이다.<br><br>현재 세계랭킹 7위인 허미미는 한국 여자유도 간판이자 기대주다. 지난해 한국 여자 유도 선수로 29년 만에 세계선수권을 제패하고, 파리올림픽에서 개인전(57㎏급)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엇보다 ‘독립유공자 후손’이라는 스토리에 모두가 감동했다. 허미미는 일제강점기였던 1918년 경북 군위군에서 항일 격문을 붙이다가 경찰에 체포돼 징역 1년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한 허석 선생(1857~1920년)의 5대손으로 알려졌다. 허석 선생은 출옥 후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고,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됐다.<br><br>허미미는 일본에서 태어나 중학교 3학년 시절 일본 전국대회 금메달을 딸 정도로 기량이 좋았지만 할머니가 남긴 “미미가 한국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갔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지키기 위해 한국으로 오게됐고, 경북체육회에 입단한 뒤 2022년 태극마크를 달았다.<br><br>하지만 시련도 있었다. 작년 11월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당시 허미미는 “오랫동안 어깨가 안 좋아서 수술을 미루다 하게 됐다. 많이 힘들었다”면서 “처음 수술을 겪다보니 두려움도 컸다. 인생에서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 ‘다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을까’ 하고 스스로 걱정했을 정도였다”고 털어놓기도 했다.<br><br>재활 과정은 힘들었지만 정신적으로는 더 강해졌다. 유도를 하지 못하는 시간만큼 운동의 소중함을 알고 간절해졌기 때문이다. 복귀 후 첫 대회였던 세계선수권에서는 실전 감각이 무뎌져 첫판에서 패해 아쉽게 2연패를 놓쳤다. 하지만 이어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자신감을 충전했다.<br><br>같은 날 여자 52㎏급에 나선 장세윤(KH필룩스)도 결승에서 후쿠나가 하코(일본)에 반칙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거머쥐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7/24/0005530475_002_20250724143308868.jpg" alt="" /><em class="img_desc"> 허미미(왼쪽 두번째)가 2025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도 여자 57㎏급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조직위</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7/24/0005530475_003_20250724143308902.jpg" alt="" /><em class="img_desc"> 허미미가 2025 라인-루르 하계 유니버시아드 유도 여자 57㎏급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사진은 16강전에서 스페인의 알리시아 마르틴 힐을 제압한 뒤 모습. 대회조직위</em></span><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세계유도선수권 금메달 김하윤,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MVP 07-24 다음 LPBA서 준우승 ‘커리어 하이 찍은 김보라, 그의 당구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