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슈팅 강자 스트레이트 이혜원·바운드 김보은·오버 최지혜·스킬 정가희 작성일 07-24 10 목록 지난 4월 종료된 2024-25 신한 SOL페이 핸드볼 H리그에서는 다양한 슈팅 기술들이 빛을 발했다. 정교한 득점 기술과 상황별 대응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현대 핸드볼의 흐름 속에서, 선수들은 단순한 슛을 넘어 창의적이고 전략적인 슈팅으로 관중들을 매료시켰다.<br><br>핸드볼 전문 분석 프로그램인 비프로(Bepro)는 이번 시즌 선수들의 슈팅을 스트레이트·바운드·오버·스킬 슈팅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데이터 기반 분석을 시도했다. 이는 감독과 선수단이 전술적인 활용도를 높이는 데에 활용되는 한편, 팬들에게도 ‘슛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br><br>스트레이트 슈팅(Straight Shooting)은 직선으로 강하게 찌르는 파워 슛으로 빠른 타이밍과 거리감을 살려, 수비와 골키퍼가 반응하기 전에 골망을 가른 슛을 말한다. 여자부 역시 파워 슈터들이 스트레이트 슈팅과 득점의 선봉에 섰다. 이번 시즌 득점왕 이혜원(부산시설공단)이 208회 시도해 126골을 넣어 60.6%의 성공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우빛나(서울시청)가 208회 시도해 121골, 최지혜(경남개발공사)가 229회 시도해 116골을 넣었다. 여자부에서는 스트레이트 슈팅으로 100골을 넘은 건 이 세 선수가 전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24/0001080617_001_20250724140608915.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바운드 슈팅 골을 가장 많이 넣은 삼척시청 김보은,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em></span>조은빈(서울시청)이 176회 시도해 98골을 넣었고, 정지인(대구광역시청)이 195회 시도해 96골, 김지현(광주도시공사)이 194회 시도해 87골을 넣었다. 김소라(경남개발공사)가 128회 시도해 86골, 유소정(SK슈가글라이더즈)이 156회 시도해 81골, 송지은(SK슈가글라이더즈)이 153회 시도해 81골, 김다영(부산시설공단)이 179회 시도해 78골을 넣었다. 스트레이트 슈팅 성공률 1위는 서아루(광주도시공사)로 101회 시도해 71골을 넣어 70.3%의 성공률을 보였다. 뒤를 이어 김소라(68.3%), 이혜원(60.6%) 순이었다. 남자부는 팀에서 속공을 담당하는 선수들이 높은 성공률을 보였는데 여자부는 포지션이 다양했다.<br><br>경기당 스트레이트 슈팅은 우빛나가 10.85회 시도해 6.05골을 넣었고, 이혜원이 9.04회 시도해 5.48골, 최지혜가 10.41회 시도해 5.27골을 넣었다. 조은빈이 8.38회 시도해 4.67골, 정지인이 9.29회 시도해 4.57골, 김지현이 9.24회 시도해 4.14골, 김소라가 5.73회 시도해 3.91골, 서아루가 5.23회 시도해 3.74골을 기록했다.<br><br>바운드 슈팅(Bounce Shooting)은 바닥에 공을 튀겨서 날아가게 하는 기술로 골키퍼의 예측을 어렵게 만들며, 특히 근거리에서 효과적이었다. 바운드 슈팅은 김보은(삼척시청)이 57회 시도해 50골을 넣으며 87.7%의 높은 성공률을 보였다. 이혜원이 56회 시도해 45골(80.4%), 최지혜가 52회 시도해 37골(71.2%), 전지연(삼척시청)이 51회 시도해 40골(78.4%), 이연송(경남개발공사)이 48회 시도해 37골(77.1%), 강경민(SK슈가글라이더즈)이 48회 시도해 37골(66.7%), 허유진(삼척시청)이 43회 시도해 33골(76.7%), 권한나(부산시설공단)가 41회 시도해 28골(68.3%) 여자부 역시 바운드 슈팅이 스트레이트 슈팅에 비해 20% 포인트 더 높은 슛 성공률을 보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10/2025/07/24/0001080617_002_20250724140608954.jpg" alt="" /><em class="img_desc"> 사진 여자부에서 유일하게 스킬 슈팅 골을 넣은 부산시설공단 정가희,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em></span>오버 슈팅(Over Shooting)은 골키퍼 위로 던지는 고각 슈팅이다. 큰 키와 점프력을 바탕으로 한 위 공간 공략으로 슈팅 각이 불리할 때 극복법으로 사용한다. 오버 슈팅에서는 최지혜가 13회 시도해 10골(76.9%)을 넣었다. 최지혜는 스트레이트 슈팅, 바운드 슈팅에 이어 오버 슈팅에서도 많은 시도를 했고, 또 많은 골도 넣어 다양한 슈팅을 선보였다. 신은주(삼척시청)가 11회 시도해 8골(72.7%), 김지아(삼척시청)가 16회 시도해 7골(43.7%)을 넣으면서 경험에서 오는 차이를 보여주었다.<br><br>전지연이 11회 시도해 6골(54.5%), 유소정이 10회 시도해 8골(80%), 김수민(광주도시공사)이 10회 시도해 7골(70%), 김보은이 10회 시도해 6골(60%), 김민서(삼척시청)가 10회 시도해 5골(50%), 차서연(인천광역시청)이 10회 시도해 5골(50%), 김주현(50%)이 10회 시도해 5골(50%)을 각각 기록했다. 삼척시청 선수들이 오버 슈팅을 많이 시도한 게 눈에 띈다. 또 스트레이트 슈팅이 강했던 우빛나와 김다영, 송지은은 단 한 차례도 오버 슈팅을 하지 않았고, 정지인은 2회, 이혜원과 김지현은 5회씩 기록했다.<br><br>스킬 슈팅(Skill Shooting)은 백 슛, 스핀 슛 등 개인기를 활용한 창의적인 슛으로 골키퍼를 속이는 타이밍 슛이나 회전 기술로 구성돼 하이라이트 장면을 자주 연출했다. 하지만 여자부는 남자부에 비해 스킬 슈팅이 많지 않았다. 정가희(부산시설공단)가 4회 시도해 4골을 넣으면서 100% 성공률을 보였다. 하지만, 최수민(SK슈가글라이더즈)와 신은주, 서아루가 각각 1회씩 스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여자부에서는 유일하게 정가희가 스킬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br><br>[김용필 MK스포츠 기자]<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종합정보시스템 2차년도 구축 완료 07-24 다음 탈북 청소년, 레저스포츠로 스포츠 가치 배웠다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