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독시' 원작자도 아쉬움 드러냈다..."내 상상과 달라, 그래도 응원" [인터뷰] 작성일 07-24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지난 23일 개봉 후 박스오피스 1위<br>원작 웹소설 싱숑 작가 일문일답 공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gvK3S7veM">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9582933c65bbbf71937755c142613f2a5ed46b954258ab4d9c03adb5da7dd44" data-idxno="537724" data-type="photo" dmcf-pid="8Ny2pTqye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HockeyNewsKorea/20250724135127566yfnu.jpg" data-org-width="720" dmcf-mid="BQXLPue7M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HockeyNewsKorea/20250724135127566yfnu.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e5a1f07f4c41b908b00e5ffeb61d759072b756f017cc3dba63d237293b22da32" dmcf-pid="PAYfuWbYe6" dmcf-ptype="general">(MHN 장민수 기자)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 원작 웹소설의 싱숑 작가가 솔직한 후기와 더불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p> <p contents-hash="467d29dfb991b7ade2bd42ccfc79abb92f670250829fde0ec63593354cfe71b6" dmcf-pid="QcG47YKGe8" dmcf-ptype="general">'전지적 독자 시점'은 소설 속 세계가 현실이 되고,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안효섭)가 동료들과 함께 멸망한 세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판타지 액션 영화다. 싱숑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김병우 감독이 연출했다. 안효섭, 이민호, 채수빈, 신승호, 나나, 지수, 권은성 등이 출연한다. </p> <p contents-hash="da83132f9c3d5c6cf6659b79bf7ae4771dbd027f48bdab2421443b2e0d4d6938" dmcf-pid="xkH8zG9HR4" dmcf-ptype="general">개봉일인 지난 23일 12만2,491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관객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호평도 있지만, 원작팬들은 원작과 다른 방향성에 혹평을 남기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b1c56d71b779e6b68f7745aebf9fd3407e7e535ad54e1aa36d4d91ab4ab17ba" data-idxno="537725" data-type="photo" dmcf-pid="WzJSDdOJRV"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HockeyNewsKorea/20250724135128853gbod.jpg" data-org-width="720" dmcf-mid="bF5gxzJqn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HockeyNewsKorea/20250724135128853gbod.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13276be678e36f4af998c7f045c170ff8d066e6845c08ae8eb6e3200fb35997a" dmcf-pid="GBnTriCne9" dmcf-ptype="general">그런 가운데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원작자 싱숑 작가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p> <p contents-hash="fc6edd662ad1b9d962cbd494d4c50a5e3eaefce2c5506ae07e39257304753bf8" dmcf-pid="HjWVUyBWeK" dmcf-ptype="general">싱숑 작가는 먼저 영화화에 대해 "원작을 실사화하는 데는 큰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꺼려지기도 했다"라면서도 김병우 감독의 '더 테러 라이브' 팬으로서 믿음이 있었기에 계약에 동의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32b3ecb745e7e8652114852f31735542a948a54eb4b053f9542db8cdce19a67e" dmcf-pid="XAYfuWbYRb" dmcf-ptype="general">특히 원작 소설 속 도깨비, 어룡 등 크리처들을 실사로 구현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컸다. 팬들 또한 아쉬움을 드러내는 부분 중 하나다. 싱숑 작가 역시 "영화에서 등장하는 크리처들은 내가 상상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라며 "원작의 크리처들이 공포의 정서에 가까웠다면, 영화의 크리처들은 신비의 정서에 가깝다. 크리처들이 더 많은 연령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습이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차이점을 언급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2f74a51bb1b68de21971ff596e10f418d529bd3531f86aa64063de43718854" data-idxno="537726" data-type="photo" dmcf-pid="5kH8zG9Hd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HockeyNewsKorea/20250724135130094bzze.jpg" data-org-width="720" dmcf-mid="KMj7ZO3Ii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HockeyNewsKorea/20250724135130094bzze.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a7990c3e1c86f1f61c8143363dbf00bcf3fee6f0cb04df28fc102ecc5f9384df" dmcf-pid="tDZPBXVZd7" dmcf-ptype="general">캐릭터 측면에서는 이길영(권은성) 표현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원작이랑은 성격이 조금 다르게 표현되는데, 다른 세계선에서는 그처럼 귀여운 이길영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라며 훌륭하게 연기한 배우 권은성에게 고마움을 전했다.</p> <p contents-hash="6bdb4c00dd1509081804d8651d5891eb233ec7ac39914b847826179e5626d5f7" dmcf-pid="Fw5QbZf5Mu" dmcf-ptype="general">방대한 분량의 원작 소설을 2시간 안에 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영화는 주제적인 측면에서도 조금은 다른 포인트를 잡아야 했다. 싱숑 작가는 "원작은 이야기 또는 읽기 자체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화로 만들었을 때 다소 난감한 지점들이 있다. 제작 당시 그 점을 고려하셨을 거라 생각한다"라며 "영상화는 원작에 대한 재해석인 만큼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p> <p contents-hash="7fe639bef3e6cff497c0365eb4039c64b6dbc0e8bf6b41b3597697206b5dd21c" dmcf-pid="3r1xK541eU" dmcf-ptype="general">그럼에도 그는 수많은 배우, 스태프들의 노력이 깃든 이번 작품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원작자로서 원작과는 달라진 영화의 요소들에 아쉬움은 있다"면서도 "원작을 읽어 주신 독자분들께는 색다른 시선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을 다시 읽는 경험으로, 또 처음 이 세계관을 접하는 관객분들께는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적 경험으로 이 영화가 기억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0abde76a2ab4ef953fec9ebd50c9055edde5b30ea59a0aa9d90a9eee74b1e899" dmcf-pid="0mtM918tip" dmcf-ptype="general"><strong>이하 싱숑 작가 일문일답 전문</strong></p> <p contents-hash="0669c4053b7273a3246d1ff18662db86b8eb4bda9785e407b27f6e4a3223684f" dmcf-pid="psFR2t6Fi0" dmcf-ptype="general">Q1. 영상화 제안이 들어왔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영상화에 동의하신 결정적 이유가 무엇인가요? </p> <p contents-hash="1359eb61449f665eccfaaf93b9e874a58fd832be3ca5d94efdec0c052ed70c4b" dmcf-pid="UO3eVFP3M3" dmcf-ptype="general">처음 영화 제안이 들어왔을 때는 얼떨떨했습니다. 그때 저는 신인이었고, 사실 드라마도 애니메이션도 아닌 영화 제안이 들어올 줄은 상상도 못 했거든요. 아무래도 원작을 실사화하는 데는 큰 위험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꺼려지기도 했습니다만, 맡아주시는 감독님이 누구신지 듣고서는 망설임 없이 계약에 동의했습니다. 김병우 감독님의 '더 테러 라이브'를 재미있게 봤거든요.</p> <p contents-hash="38474efe9d62e50095c092d0b793eb2defc21eca3c424eb7d3115a03d82ededc" dmcf-pid="uI0df3Q0nF" dmcf-ptype="general">Q2. 소설에 등장하는 도깨비, 어룡 등 크리처들이 영상화된 결과물을 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p> <p contents-hash="3221614569614232e8835d269cdbee91b99234e6cf3f1f4d2df9e9b6e2c39b34" dmcf-pid="7CpJ40xpet" dmcf-ptype="general">사실 영화에서 등장하는 크리처들은 제가 상상한 것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사화되는 과정에서 여러 고민되는 지점이 있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원작의 크리처들이 '공포'의 정서에 가까웠다면, 영화의 크리처들은 '신비'의 정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처들이 더 많은 연령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습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ab2768dce4dad4c83faa16e962d392409041b28a8204f149998c8094e6d299e" data-idxno="537727" data-type="photo" dmcf-pid="qlun6URue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HockeyNewsKorea/20250724135131468ythy.jpg" data-org-width="720" dmcf-mid="905QbZf5Ld"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HockeyNewsKorea/20250724135131468ythy.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9a2442a996219823bc1a0fc10e0b603aacbf965f764d7b7ac5a35290c7187fe1" dmcf-pid="bsFR2t6FLX" dmcf-ptype="general">Q3. 특히 좋았던 장면이 있었나요?</p> <p contents-hash="5698cb9165f4387b436d4db81e1b4b8740b21fe930aa4b5605a9b4d2f73023b0" dmcf-pid="KO3eVFP3LH" dmcf-ptype="general">배우분들의 열연이 무척 눈에 띄었기 때문에 특히 좋았던 장면을 손에 꼽기는 어렵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첫 장면을 좋아합니다. 군중들 속에서 김독자가 객석을 향해 걸어오고 있는데, 처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눈에 띄질 않습니다. "김독자는 대체 누구일까?"라는 의문에서 영화가 시작되는 게 흥미롭습니다.</p> <p contents-hash="8c0a30cf16b0cb2ea222f908867eca70d27502b90c8b6f33293465617394e620" dmcf-pid="9I0df3Q0RG" dmcf-ptype="general">Q4. 원작 속 캐릭터들이 실제 스크린으로 구현됐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캐릭터가 있나요?</p> <p contents-hash="e65a4e87759bf32355549f0982014d8b90236964d7d5aea6413b8aa1aa0a2425" dmcf-pid="2CpJ40xpiY" dmcf-ptype="general">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 표현된 이길영 캐릭터가 꽤 특이했습니다. 원작이랑은 성격이 조금 다르게 표현되는데, 다른 세계선에서는 그처럼 귀여운 이길영이 있을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이길영을 연기해 주신 권은성 배우님과는 화장실에서 마주쳤었는데, 배우님은 아마 제가 누구인지 모르셨을 거예요. 잠깐 성좌가 된 기분을 느꼈습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b456da53af8a9cfb88611bf2db4cfba33eddffa3881bf8fa137c77247dbe3fd" data-idxno="537728" data-type="photo" dmcf-pid="flun6URuL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HockeyNewsKorea/20250724135132937nkcr.jpg" data-org-width="720" dmcf-mid="2IivwJIin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HockeyNewsKorea/20250724135132937nkcr.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bacf4bc18a392136f8d7a294bfcd00a45d94c754f6a25e28bca0ce95954c0a5" dmcf-pid="8vzoQ7dziv" dmcf-ptype="general">Q5. 웹소설이 웹툰으로 그리고 다시 영화로 제작될 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메가 IP가 되었습니다. 어떤 점 때문에 사람들이 이토록 작품을 좋아해 준다고 생각하나요? </p> <p contents-hash="e03971eb8ef09ee13113b07d8da1e7aac15a13a98e76e0c4d5e44c4b7395b420" dmcf-pid="6TqgxzJqLS" dmcf-ptype="general">지금도 종종 하는 생각이지만, 저희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시기에 어떤 이야기의 수요가 우연히 발생했고, 마침 저희가 그 이야기를 썼고, 정말 운이 좋게도 좋은 사람들이 그 이야기를 함께 읽어 주셨습니다. 이야기를 사랑해 준 팬 분들이 계셨기에 지금의 전지적 독자 시점이 있습니다. 평생의 빚입니다. 늘 감사한 마음뿐입니다.</p> <p contents-hash="c48b185847aa97a2a5d3a8ad75974281acdcec9b3164a70a6ff98d3ec9389260" dmcf-pid="PyBaMqiBil" dmcf-ptype="general">Q6. 작품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었는지, 그것이 영화에서도 잘 구현되었다고 생각하나요? </p> <p contents-hash="209225ed29fded7bccb8786c75f1bda308be6d5f143be41f598ab77eedd94d8f" dmcf-pid="QWbNRBnbRh" dmcf-ptype="general">원작과 영화의 메시지는 그 궤적이 다릅니다. 굳이 표현하자면 원작은 '이야기' 또는 '읽기' 자체에 관한 이야기이고, 텍스트로만 구현 가능한 지점들을 적극 활용하다 보니 영화로 만들었을 때 다소 난감한 지점들이 있습니다. 아마 제작 당시 그 점을 고려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웹소설 원작에서 다룬 주제 대신 2시간 안에 전달할 수 있는 메시지에 집중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화는 원작에 대한 재해석인 만큼 의미 있는 시도였다고 생각합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6f01f807217ae8a7ef1f0a3c0e77bf6547e8bd47d540d1d3662b5807c2cb94d" data-idxno="537730" data-type="photo" dmcf-pid="yRmpGr1mR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4/HockeyNewsKorea/20250724135134280ialv.jpg" data-org-width="720" dmcf-mid="V5un6URuJ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4/HockeyNewsKorea/20250724135134280ial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707e2d1e32ef1d91fb8e9821aefb2fd432883d369d70d52135eba8fb9c2e7de5" dmcf-pid="YJI7ZO3Iis" dmcf-ptype="general">Q7. 웹소설을 열렬히 응원하고 읽어주신 독자분들, 그리고 영화로 '전지적 독자 시점'을 접하게 되실 관객들께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을까요?</p> <p contents-hash="f97a5dc67f0719f67563fbc59067d7658586cc0cafe78941cc46777df1dfab1e" dmcf-pid="GiCz5I0CJm" dmcf-ptype="general">딱 한 번, 영화가 촬영되는 현장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커다란 세트장에서 수많은 스태프분들이 단 하나의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애쓰고 계셨습니다. 카메라가 돌아가고, 배우분들은 같은 장면을 연기하고 또 연기했습니다. 같은 장면을 반복하고, 반복하고, 또 반복하고. 그러다 문득 깨달았습니다. 같은 장면처럼 보였던 연기가 사실은 모두 다른 장면이었다는 것을요. 마치 회귀를 반복했던 유중혁의 삶이 실은 모두 '다른 인생'이었던 것처럼 말입니다.</p> <p contents-hash="32369c127430a4c5f230f7e07bd33ac3f86b2dbb1568bf169e36f3ec24f3473e" dmcf-pid="Hnhq1Cpher" dmcf-ptype="general">하나의 결말에 도달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반복하는 배우분들을 보며, 또 무엇이 '온전한 완성'인지 누구도 확신하지 못할 이야기에 땀 흘려 관여해 주신 스태프분들을 보며, 저는 끝나지 않는 회귀를 반복하는 유중혁과 그 이야기를 지켜본 김독자에 관해 생각했습니다.</p> <p contents-hash="f25b651195a2f15d2f6e91a22a39dd0ed6b58fc119d7f7757b784368ea74888d" dmcf-pid="XLlBthUliw" dmcf-ptype="general">대부분의 창작자들이 으레 그러하듯, 저희 역시 원작자로서 원작과는 달라진 영화의 요소들에 아쉬움은 있습니다. 다만 그런 생각이 들 때면 그날 저희가 보았던 촬영장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어떤 이야기는 그 완성된 형태와 무관하게 평가하기가 어렵고, 아마 이 영화도 저에게 그런 의미로 맺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독자가 '멸살법'의 유중혁을 응원하듯, 비슷한 마음으로 저도 이 영화를 응원하고 있습니다.</p> <p contents-hash="ab1086bdbbe2f1e531933b9b4b6fc490bdea0a3aa4faaec7b45fc741ae633fbb" dmcf-pid="ZoSbFluSdD" dmcf-ptype="general">미리 원작을 읽어 주신 독자분들께는 색다른 시선으로 '전지적 독자 시점'를 다시 읽는 경험으로, 또 처음 이 세계관을 접하는 관객분들께는 독특하고 새로운 영화적 경험으로 이 영화가 기억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p> <p contents-hash="12450163fd693a513529295cc7b6220107d772f1845706e515df73bc235481b5" dmcf-pid="5gvK3S7vRE" dmcf-ptype="general"> </p> <p contents-hash="d0c633f03cc48c6ba54edc512ad37cac45205bbd5b0a2fbdd0ff09bb0624ed60" dmcf-pid="1aT90vzTLk" dmcf-ptype="general">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한 방에 1억’ 윤형빈, 연예계 주먹 서열 3위 강호동→2위 마동석…1위는? 07-24 다음 '전독시' 원작자 "각색 아쉬움도 있지만 평가 어려워, '김독자' 마음으로 응원" [일문일답] 07-24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