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식당 직원' 이기용, 퇴사 앞두고 "새 도전 준비할 기회..지켜봐달라"[전문]

작성일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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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SEN=김나연 기자] 모델 출신 이기용이 퇴사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23일 이기용은 자신의 소셜 계정에 장문을 올리고 식당 퇴사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이기용은 "최근 기사 보도 이후, 많은 분들이 연락 주시고 응원과 걱정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퇴사를 앞두고 있으며, 정확한 일정은 조율 중입니다. 아직 근무 중인 상황으로, 일부 자극적인 기사 제목들로 인해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좋은 분들과 함께 정든 공간에서 일할 수 있어 감사했고,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변화는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걸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기용은 지난 5월 톱모델로 활동한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한 채 14년만에 식당에서 직원으로 근무중인 근황을 밝혀 화제를 모았다. 뿐만아니라 식당 일을 하기 전에는 음식 배달 일을 했다고.
 이런 가운데 최근 이기용은 "회사측의 어려운 결정으로 저 역시 자리를 정리하게 될 예정"이라고 퇴사 소식을 전했다. 그는 "전달받은 결정이기에 주어진 시간까지 묵묵히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전했다.
 또 "마음이 요즘 좀 싱숭생숭하다. 환경이 바뀐 건 아니지만, 곧 바뀔 걸 알기에 마음이 조금 출렁이네요"라면서도 "갑작스럽게 결정된 일이라 예고도, 준비도 충분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건 3년 가까이 식당일 하며 앞만 보고 달려온 저에게 지금 이 쉼표는 분명 훗날 참 감사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기용은 2002년 SBS 슈퍼모델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후 영화 ‘무영검’, ‘조폭마누라3’와 광고 등에서 활동을 해왔다. 이후 연예 활동을 중단했던 그는 "보여지는 이미지가 강해보이는데 내면은 아니다. 낮은 자존감과 사람들의 기대감에 부담이 있었고 그 갭이 크다보니 용기를 잃었다. 그래서 도망 가고 싶었다. 초라한 모습 들킬까 두려웠다"고 갑작스레 잠적한 이유를 밝혔다.
 이하 이기용 게시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기용입니다.
 최근 기사 보도 이후, 많은 분들이 연락 주시고 응원과 걱정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퇴사를 앞두고 있으며, 정확한 일정은 조율 중입니다. 아직 근무 중인 상황으로, 일부 자극적인 기사 제목들로 인해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습니다.
 지난 1년 가까운 시간 동안 좋은 분들과 함께 정든 공간에서 일할 수 있어 감사했고, 그만큼 애정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온 시간이었습니다.
 이번 변화는 저에게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걸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신다면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큰 경기 불황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애쓰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이기용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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