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O-25]지역 뒤바뀐 가뭄·홍수 더 심해진다 작성일 07-23 2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록시 매튜 콜 인도 열대기상연구소 박사 "몬순 변동성, 취약 인구에 직접적 영향"<br>"지역의 기후는 전 세계 기후와 연동, 지역·국가의 기후 데이터 함께 활용해야"</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SRHQAYckP"> <p contents-hash="fad3190dce003a293d37695cfc7fa72e5fe54834617843efa0397766267937a1" dmcf-pid="zveXxcGkA6" dmcf-ptype="general">과거 비가 많이 오던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고, 반대로 비가 거의 오지 않던 지역에 집중 호우가 쏟아지는 이상 기후 현상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p> <div contents-hash="b53f73cce43e41c5c966386924dc596a49897121b725cb72e0b4dc3e3d60c480" dmcf-pid="qTdZMkHEj8" dmcf-ptype="general"> <p>록시 매튜 콜 인도 열대기상연구소 기후과학자는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중인 '2025 국제 측지학 및 지구물리학 연합(IUGG) 산하 기상·해양·빙권 국제학술대회(BACO-25)' 기조 강연에서 "해양 온난화가 기존의 몬순 시스템을 변화·재구성하면서 변화된 강우 분포를 초래하고 있다"고 밝혔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ef1654a720a66d47a2fbdf2704e0c06249be7c4f97f62039f7fc8eec683b827" dmcf-pid="ByJ5REXDo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록시 매튜 콜 인도 인도 열대기상연구소 기후과학자(박사)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akn/20250723154444007vamp.jpg" data-org-width="745" dmcf-mid="uukqjS7vgQ"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akn/20250723154444007vamp.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록시 매튜 콜 인도 인도 열대기상연구소 기후과학자(박사)가 23일 부산 벡스코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48cb72e493ce5b361acc04ed74784b3242acc4b78e1c5c6bceb3f21aaf98912" dmcf-pid="bWi1eDZwAf" dmcf-ptype="general">대륙과 해양의 온도 차이로 발생하는 계절풍을 일컫는 '몬순'이 해양의 온도 상승으로 지역별 기후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가 많이 오던 지역에 비가 내리지 않고, 건조한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등 극심한 가뭄과 홍수를 유발한다.</p> <p contents-hash="b90601c0e104b4b14bdd2d5186a628ef30f377e7e795661a62b9b3b92d1e3f41" dmcf-pid="KYntdw5roV" dmcf-ptype="general">록시 박사는 "이런 변화는 농업, 수자원, 취약 인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몬순 변동성, 홍수, 가뭄, 폭염, 사이클론에 대한 이해증진을 통해 지역의 식량, 물, 경제 안보를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52a7ec76ec9adbc6dc47e612cba36a7b710e1de4f4bcbe8e08b64429069dcc6b" dmcf-pid="9GLFJr1mk2" dmcf-ptype="general">그는 인도-태평양지역 해양-대기 상호작용과 기후역학, 극한 기상현상 분야의 권위자다. 몬순 시스템의 변화가 방글라데시와 인도 북동부 지역에서 홍수를 유발하는 사례가 1950년부터 2021년까지 약 70년 동안 4배 증가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a67d53a4b06568d9a667c95161090e095d0430335dc0144bbf06a95280c98d15" dmcf-pid="2Ho3imtsj9" dmcf-ptype="general">록시 박사는 인도-태평양 해양의 온난화가 동쪽으로 이동해 태평양으로 전파돼 태평양의 차가운 해수면 온도로 약해졌다가, 다시 인도양으로 돌아와 새로운 주기를 시작한다는 '매든-줄리안 진동(Madden-Julian Oscillation·MJO)처럼 기후 패턴도 변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46eef420ed6f0aea0b4fc65dd11561d50b476069c6040b799cfac47e42000eec" dmcf-pid="VXg0nsFOAK" dmcf-ptype="general">그는 "인도-태평양 해양의 온난화는 MJO처럼 전 지구적 기후 패턴을 변화시켜, 인도 몬순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강우 분포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기후 예측 시스템 개선과 기후 적응 전략 등을 통해 기후에 민감한 지역의 회복력을 강화하고, 적응 전략 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8234b980ceda45007d8af53f9319de87f8dd6f14e4f79ab6cba0c047f6f9b5ac" dmcf-pid="fZapLO3INb" dmcf-ptype="general">강연 이후 이어진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사전 대응(경보) 시스템과 모니터링의 중요성에 대해 누차 강조했다.</p> <p contents-hash="f188257452a8fb5587703dcf38a368cc8549d1d90fcb7e3f49454bf47a158da2" dmcf-pid="45NUoI0CgB" dmcf-ptype="general">록시 박사는 "자연재해 예측 시스템이 육상에 집중돼 있는데 해양에서의 관측도 중요하다"면서 "한 지역에서의 기후는 전 세계 기후와 관련이 있고, 한 국가만의 것이 아니며, 다른 나라, 다른 지역들과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p> <p contents-hash="d3915e4fb2d775c030b89a2333563d5ccb673939fa8efb021cef53b07abc3086" dmcf-pid="81jugCphgq"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그는 "한국, 일본, 호주 등 인도-태평양 연안의 여러 국가가 모니터링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며, 날씨 예측 정확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많은 국가가 기후 예측 시스템의 고도화에 기여하길 원했다.</p> <p contents-hash="3fd3b66e8be4659d687f5587e14c23e22ccd7e8bfd77b9200a75502c47a3b565" dmcf-pid="6UwKkyBWoz" dmcf-ptype="general">지방 정부와 시민, 언론의 사회적 연결도 기후 위기 대응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도 했다. 록시 박사는 "시민 과학 네트워크, 지방 정부, 언론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과학을 사회에 전달하는 활동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의 실질적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b6b46f8542ab3f69099802624cf56c5188e171e7d80cd794f49039e2bfc2829" dmcf-pid="Pur9EWbYa7" dmcf-ptype="general">부산=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덱스, '발연기 논란'에 심경?..."연기, 아무나 하는게 아냐" 07-23 다음 '갤럭시 Z 트라이폴드' 나오나...삼성-화웨이 트라이폴드폰 정면 승부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