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테크’로 인니 공공시장 뚫은 아이티센클로잇 작성일 07-23 12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7/23/0005529872_001_20250723153910567.jpg" alt="" /><em class="img_desc"> 이세희 아이티센클로잇 대표(오른쪽)와 마르시아노 노르만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KONI) 회장이 2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에서 2028년까지 스포츠 SaaS 플랫폼을 독점 공급하는 내용을 담은 ‘공식 대회 IT 파트너십’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아이티센클로잇></em></span>“오는 10월 건립 예정인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KONI) 신청사에 아이티센클로잇을 위한 별도 상주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민간 기업이 들어서는 최초 사례죠.” (루크만 자자디쿠수마 KONI 사무총장)<br><br>지난 22일 찾은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KONI 본청사. 세나얀 지역의 빌딩 숲 사이로 인도네시아 최대 종합 스포츠 단지인 겔로라 붕 카르노(GBK) 지구가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에 터를 잡고 있는 KONI는 1946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스포츠 행정의 중심 기관으로 선수 육성, 전국 체전 주관, 종목 단체 운영 지원 등 현지 스포츠 생태계를 총괄해 왔다.<br><br>자자디쿠수마 사무총장은 본청사 창밖으로 보이는 신청사를 가리키며 “이곳에서 아이티센클로잇과 함께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접목해 인도네시아 스포츠 현장의 디지털 전환(DX)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KONI는 향후 동남아시아에서 기술 기반 스포츠 혁신을 이끄는 중심 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br><br>아이티센그룹 산하 클라우드 전문 기업 아이티센클로잇이 인도네시아 국가 스포츠 기구인 KONI와 ‘공식 대회 IT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아이티센클로잇은 오는 2028년까지 KONI가 주관하는 모든 공식 대회에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의 스포츠 경기 운영·관리 플랫폼 ‘센스포’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현재 KONI가 인도네시아에서 관장하고 있는 대회는 500여 개에 달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7/23/0005529872_002_20250723153910598.png" alt="" /><em class="img_desc"> 이세희 아이티센그룹 부회장 겸 아이티센클로잇 대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국가체육위원회(KONI) 와의 계약 체결 이후 자사의 해외 사업 확대 전략에 대해 밝히고 있다. <사진=아이티센클로잇></em></span>현장을 방문한 이세희 아이티센그룹 부회장 겸 아이티센클로잇 대표는 “스포츠 운영 프로세스가 점차 표준화됨에 따라 이를 시스템화하고 자동화하는 과정에서 이제 디지털 혁신은 스포츠 산업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이티센클로잇은 스포츠 테크라는 특화된 영역에 클라우드, 데이터 분석, 최신 AI 기술을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적용해 왔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다양한 시스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스포츠 테크 분야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br><br>센스포는 온라인 참가자 등록부터 엔트리 관리, 출입 통제, 경기 결과 처리, 실시간 웹 결과 서비스 등 대회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스포츠 통합 관리 플랫폼이다. 2023년에는 기존 온프레미스(내부 설치형) 방식에서 벗어나 별도 설치 없이 인터넷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는 SaaS 솔루션으로 고도화를 마쳤다. 여기에는 아이티센클로잇의 모회사인 아이티센엔텍(옛 쌍용정보통신)이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수십 년간 올림픽 등 글로벌 스포츠 대회와 종목별 챔피온십의 IT 시스템을 구축한 기술력과 경험이 내재돼 있다.<br><br>이한길 아이티센클로잇 스포츠사업팀 수석은 “기존에는 대회 규모나 형식에 따라 시스템 구축에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됐지만, SaaS 형태로 전환하면서 이 기간이 최대 2주로 크게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는 단순한 속도 개선을 넘어 비용 부담을 줄이고 설치 제약 없이 누구나 쉽게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지역 단위 소규모 대회부터 국가 및 국제 규모의 대회까지 다양한 현장에서 실시간 운영과 데이터 관리를 안정적으로 지원해 관계자들에게 높은 편의성과 운영 효율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7/23/0005529872_003_20250723153910680.jpg" alt="" /><em class="img_desc"> 루크만 자자디쿠수마 KONI 사무총장이 아이티센클로잇과 구상 중인 인도네시아 스포츠 현장의 디지털 전환(DX)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이티센클로잇></em></span>이미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국 체전에서 이 솔루션을 경험한 KONI는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자자디쿠수마 사무총장은 “과거 수기나 엑셀 방식으로 진행되던 경기 결과 입력과 기록 정리 등에 따른 업무 불편과 오류 발생 가능성이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을 실감했다”면서 “데이터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자동으로 집계·연동되면서 정보 누락, 중복 등록, 실시간 결과 지연 등의 문제가 크게 해소됐다”고 평가했다.<br><br>센스포는 경기별·선수별 이력과 성적, 운영 기록 등 방대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축적할 수 있어 단순한 경기 운영을 넘어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기반을 제공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에는 코치와 지도자를 위한 경기력 분석, 팬과 미디어 대상 실시간 콘텐츠 제공, 스폰서십 효과 측정 등 활용 범위가 한층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br><br>아이티센클로잇은 이러한 데이터 기반 플랫폼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중장기 로드맵을 가동 중이다. 올해 안에는 스포츠 특화 AI 에이전트를 탑재해 경기 일정, 결과, 규정 등을 자연어 질의로 관련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이후에는 빅데이터 기반의 퍼포먼스 분석, 결과 예측, 부상 위험 예측 등 AI 기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br><br>이한길 수석은 “센스포는 경기 데이터를 축적·분석해 ‘누가 이길 가능성이 높은지’, ‘어떤 훈련이나 전략이 승률을 높일 수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게 목표”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에는 스포츠 연맹이나 구단 등 보다 전문화된 조직을 위한 운영 솔루션으로 서비스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경기 중 실시간으로 의미 있는 퍼포먼스 데이터를 제공할 수 있어 코치와 감독에게는 전략 수립의 도구로, 선수에게는 맞춤형 피드백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5/07/23/0005529872_004_20250723153910720.jpg" alt="" /><em class="img_desc"> 마르시아노 노르만 KONI 회장이 아이티센클로잇과의 파트너십에 대해 “KONI의 디지털 스포츠 생태계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사진=아이티센클로잇></em></span>한편 아이티센클로잇은 이번 인도네시아 KONI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아시아 전역으로의 시장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세희 대표는 “올해 말 태국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안게임이 센스포를 적용할 예정이며, 이를 시작으로 베트남, 일본,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 주요 국가로 거점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오피스가 자리 잡고 조직과 고객 기반이 안착되면 내년 중 현지 법인 전환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br><br>마르시아노 노르만 KONI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시스템 도입을 넘어 인도네시아 스포츠의 미래를 공동 설계하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협력”이라며 “아이티센클로잇의 기술력과 국제 대회 운영 경험은 앞으로 KONI가 추구하는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스포츠 생태계 구축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br><br><!-- r_start //--><!-- r_end //--> 관련자료 이전 영주시, 대한민국 태권도 마이스(MICE)의 국제화의 구심점 된다 07-23 다음 사상 첫 '슈퍼 슬램' 도전 안세영, 산뜻한 출발…중국오픈 16강행 (종합)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