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슈퍼 슬램' 도전 안세영, 산뜻한 출발…중국오픈 16강행 (종합) 작성일 07-23 13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올해 '슈퍼 1000' 3개 대회 석권…아직 전관왕 없어<br>남복 1위 서승재-김원호 16강…동반 슈퍼 슬램 도전</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23/0008388064_001_20250723154313176.jpg" alt="" /><em class="img_desc">'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세계랭킹 1위)이 중국오픈 16강에 진출했다. ⓒ AFP=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em></span><br><br>(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임성일 스포츠전문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전인미답 '슈퍼 슬램'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중국오픈 16강에 진출했다. <br><br>안세영은 23일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중국오픈' 32강에서 캐나다의 미셸 리를 2-1(13-21 21-3 21-10)로 제압했다. <br><br>첫 게임은 예상 외 결과가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되더니 11-9에서 미셀 위가 연달아 5점을 획득하며 균형이 깨졌다. 안세영은 다음을 도모하는 듯 무리하지 않았고, 13-21로 첫 게임을 내줬다. 하지만 미셸 리의 반란은 1게임까지였다. <br><br>2게임은, 1게임 스코어와 내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세영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시작과 동시에 7점을 내리 획득한 안세영은 최종 21-3이라는 압도적인 점수로 마무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br><br>분위기를 탄 안세영은 3게임도 여유 있는 운영을 펼친 끝에 21-10으로 승리, 16강에 올랐다.<br><br>이로써 안세영은 2025년 7번째 국제대회 우승이자 슈퍼 1000 대회 싹쓸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br><br>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안세영은 올해 1월 말레이시아오픈 우승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지난주 끝난 일본오픈까지 제패하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br><br>특히 1월 말레이시아 오픈, 3월 전영오픈, 5월 인도네시아오픈 등 최상위 레벨인 '슈퍼 1000' 대회를 석권해 가치가 더 높다. <br><br>현재 진행 중인 중국오픈이 올 시즌 마지막 슈퍼 1000 대회인데, 여기서도 정상에 오르면 '슈퍼 슬램'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우게 된다.<br><br>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BWF 월드투어는 2018년부터 시작됐고 슈퍼1000 시리즈가 4개 대회로 운영된 것은 말레이시아오픈이 승격된 2023년부터다. 이런 체제에서 '슈퍼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없다.<br><br>남자단식의 악셀센(덴마크)이 4개의 1000 시리즈 정상(2022 전영오픈, 2023 말레이-인니-중국오픈 우승/2023 전영오픈은 3위)에 올랐으나 단일 시즌 성과는 아니다. 요컨대 안세영이 중국오픈 정상에 서면 한 시즌에 4개의 배드민턴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br><br>'슈퍼 슬램'이라는 공식 용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테니스나 골프에서 메이저대회를 모두 정복하는 '그랜드슬램'과 견줄 수 있는 이정표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21/2025/07/23/0008388064_002_20250723154313228.jpg" alt="" /><em class="img_desc">서승재-김원호조도 중국오픈 첫 관문을 통과, 동반 슈퍼 슬램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배드민턴연맹 제공)</em></span><br><br>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도 가볍게 16강에 올랐다. <br><br>서승재-김원호 조는 이날 오전에 열린 대회 남자복식 32강에서 중국의 시에하오난-정웨이한(세계 16위) 조를 2-0(21-14 21-14)으로 완파했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이상 일본 36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br><br>서승재-김원호 조는 압도적인 기량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br><br>1게임에서 12-11로 리드하던 서승재-김원호 조는 5연속 득점을 올려 17-11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br><br>2게임도 10-10까진 팽팽했다. 하지만 서승재-김원호 조가 5연속 득점에 성공해 15-10으로 달아나 균형이 깨졌다. 기세를 높인 서승재-김원호 조는 21-14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br><br>안세영과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서승재-김원호 조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슈퍼 슬램'이라는 역사를 쓰게 된다.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 테크’로 인니 공공시장 뚫은 아이티센클로잇 07-23 다음 벤치or도약? 시즌은 짧다...치열한 '증명혈전' 뛰어드는 팀리그 LPBA 막내들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