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역대급 뉴스 된 '똥범벅 크루즈' 이야기 작성일 07-23 1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넷플릭스 오리지널 리뷰] 난장판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LCarH2X3o"> <p contents-hash="961272f939f5f4bcb5e3dcdefcbcf06676a975ed748d46558f664d0b1efe6c3c" dmcf-pid="GohNmXVZUL" dmcf-ptype="general">[김형욱 기자]</p> <p contents-hash="28bb2e7acf8a19382ec84bb5b699dd98363a5cc2678968d313121ed0a8b4dc5d" dmcf-pid="HgljsZf57n" dmcf-ptype="general">카니발 트라이엄프호, 길이는 272미터에 달하고 폭은 35미터에 달하며 1999년 당시 자그마치 4억 2천만 달러를 투입해 만든 초거대 크루즈다. 마치 고층 빌딩 하나가 가로로 누워 있는 모양인데 물 위에 떠 있다니, 직접 그 앞에 서 보지 않고는 실감하기 쉽지 않았다. 안으로 들어가면 로비, 아케이드, 연회장, 극장까지 펼쳐져 있었다. 어딜 봐도 즐길 거리뿐이었다.</p> <p contents-hash="c4d0b6d272de7c84314205126b8b0a60ebfa8036b0890e51c0deb075786859c0" dmcf-pid="XWqHp6kPUi" dmcf-ptype="general">2013년 2월 7일, 미국 텍사스 갤버스턴에서 출항해 이틀간 항해해 멕시코 코수멜에서 정박한 다음 다시 하루 동안 항해해 갤버스턴으로 돌아가는 총 4일간의 항해를 시작한다. 전 세계에서 온 승객만 4000명이 넘었고 직원만 1200여 명으로 5000명이 훌쩍 넘는 인원이 크루즈에 탑승해 있었다.</p> <p contents-hash="29e89255f82fab984f409b7c8512df42bae02615a6ad11a6962d07564e2f7e30" dmcf-pid="ZYBXUPEQ0J" dmcf-ptype="general">모든 게 완벽했던 카니발 트라이엄프호, 하지만 넷째 날 새벽에 일이 벌어진다. 기관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오래지 않아 정전으로 이어진 것이다. 한순간에 표류하는 신세가 되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컬렉션 시리즈 '난장판이 된 사건사고' 중 <똥범벅 크루즈>가 짧고 굵게 당시의 이야기를 전한다. 황당하고 당황스러우며 더럽고 또 감동적이다.</p> <p contents-hash="54e7e3205fab15a6fea0b0286823149fc1a44b4139f70f29f8194c8c485954f9" dmcf-pid="5GbZuQDx0d" dmcf-ptype="general"><똥범벅 크루즈>는 비록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에 가로막혀 글로벌 순위 1위를 찍진 못하고 최고 순위 2위에 머물렀으나, 몇몇 나라에서 1위를 찍으며 위용을 뽐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내고도 남을 소재인 건 분명해 보인다.</p> <div contents-hash="d9c68c92cf5114f329452a6c82e7f7308406375fed391f14bff96124c2e1445f" dmcf-pid="1HK57xwM7e" dmcf-ptype="general"> <strong>설마... 별 일 아니겠지?</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de064ce6f7a61f4096fe20aaead0c8ae49f185991e5825244416b889a8cf996c" dmcf-pid="tX91zMrRUR"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ohmynews/20250723152707965citj.jpg" data-org-width="900" dmcf-mid="VRUhHBnb0w"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ohmynews/20250723152707965citj.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난장판이 된 사건사고: 똥범벅 크루즈>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2643e5314fff91d83f3580fdf3d136db6ba4de53d5bd8e56c6809b96ebca114d" dmcf-pid="FZ2tqRme0M" dmcf-ptype="general"> 처음 배에서 정전이 발생했을때 대다수는 이 사태가 심각하긴 하지만 그리 오래지 않아 해결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문제가 순차적으로 발생하기 시작했다. </div> <p contents-hash="66bd3511c0d9cd97ee462905f837388eaf0da87e781a55cafd24d96220b1eba4" dmcf-pid="35VFBesdux" dmcf-ptype="general">휴대폰이 터지지 않는 건 둘째치고 당장 전기식으로 된 변기를 사용할 수 없었다. 그렇게 작은 볼일은 샤워실에서 처리했고 큰 볼일은 주최 측이 나눠준 빨간 봉투에 처리해야 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4일간의 항해 마지막 날이니 별 문제가 아닐 거라 생각했다.</p> <p contents-hash="280f56cd01103564000bdc53c0fee926d8100cb31a604840491b0f099673f630" dmcf-pid="01f3bdOJFQ" dmcf-ptype="general">그런데 정전 문제는 금방 해결되지 않았고 하염없이 시간만 갔다. 배는 움직이지 못했고 표류하며 어디론가 흘러가고 있었다. 에어컨도 작동하지 않으니 배 안에 있기 힘들었고 땡볕 아래 있자니 시원한 물 한잔이 아쉬웠다. 하지만 이 거대한 크루즈는, 1200명에 달하는 직원은 4000명에 달하는 손님에게 뭐 하나 해 줄 수 있는 게 없었다.</p> <div contents-hash="ac301db930b4a61c38c333675ae5aec44841c2abef0b131861cea0fc6af15154" dmcf-pid="pSUytVNf3P" dmcf-ptype="general"> <strong>평생 잊기 힘든 사고</strong>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e13d66f699c2a5f37a293919ce664bc29102f231fff0aa1f68152e8f78aabe52" dmcf-pid="UvuWFfj4p6"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ohmynews/20250723152709317xhxj.jpg" data-org-width="768" dmcf-mid="WYricTqyU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ohmynews/20250723152709317xhxj.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난장판이 된 사건사고: 똥범벅 크루즈>의 한 장면.</td> </tr> <tr> <td align="left">ⓒ 넷플릭스</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b787a3309f4f9b9948edb12f9999e66dcadefc6e711c054131c3b77c4bc961e" dmcf-pid="uT7Y34A808" dmcf-ptype="general"> 화재를 완전히 해결한 후 기관실을 점검하니 사태는 생각보다 훨씬 심각했다. 자체적으로 해결할 도리가 없었다. 외부에 도움을 청해야 했다. 하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던 게, 크루즈가 너무나도 컸고 사람은 많았으며 이미 육지에서 먼 곳으로 흘러가고 있었다. </div> <p contents-hash="4684aeb96660cede651fa56d52b0777a77699de77b79a8767c974eb5faffd0c7" dmcf-pid="7yzG08c674" dmcf-ptype="general">그 사이 지방 언론이 아닌 CNN이 달려들어 보도하기 시작하니 한순간에 역대급 뉴스가 되어 버렸다. 치욕의 나날을 보낸 수천 명은 결국 구조되어 무사히 상륙했다.</p> <p contents-hash="485c3ec7f0213112614c8134f1aa4b62262f6671c649f91a70885b606cb0bea2" dmcf-pid="zWqHp6kPFf" dmcf-ptype="general">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사고는 이미 예견돼 있었다. 화재에 취약한 선박이었다는 증거가 즐비했다. 당사는 그 사실을 알고 나서도 특별한 조치 없이 선박을 출항시켰다. 이전에도 화재가 종종 났지만 금방 조치를 취해 별 이상 없이 항해를 계속할 수 있었으니 이번에도 별 일 없이 지나갈 거라 생각한 모양이다.</p> <p contents-hash="398ad38c78ab68268f4d93e542d425a65731014134bfdb0e36e49a28a0e7a179" dmcf-pid="qYBXUPEQFV" dmcf-ptype="general">여러모로 배에 타고 있던 사람에겐 불편하고 불쾌한 사건이었을테다.</p> <p contents-hash="16f0d181f5c24d845a9f2abaacf99d5ec42dd4b416aa0b67a2156ccb2603036f" dmcf-pid="BGbZuQDxF2" dmcf-ptype="general"><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이 기사는 singenv.tistory.com과 contents.premium.naver.com/singenv/themovie에도 실립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오메가엑스 전 이사 “폭행 의도 없어 약식명령, 바로 항소··· 기자회견으로 진실 밝힐 것”[직격인터뷰] 07-23 다음 ‘위기 극복도 세계 최강’ 안세영, 중국오픈 첫판 미셸 리에 2-1 역전승···16강서 심유진과 맞대결 07-2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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