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시청률 10%"…K아이돌들이 그린 K청춘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종합]

작성일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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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g alt="▲ 윤산하, 아린, 유정후, 츄(왼쪽부터). 제공| 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tvnews/20250723151234608tyzw.jpg" data-org-width="900" dmcf-mid="4ASFp6kPT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potvnews/20250723151234608tyzw.jpg" width="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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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산하, 아린, 유정후, 츄(왼쪽부터). 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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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요계를 대표하는 아이돌 출신 배우들이 참여한 2025년 여름 K청춘을 그린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가 베일을 벗는다. 
 23일 오후 진행된 KBS2 새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윤산하, 아린, 유정후, 츄는 시청률 목표와 함께 공약을 밝혔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인기 네이버웹툰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작가 맛스타)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하루아침에 꽃미남이 돼버린 여자친구 김지은(아린)과 그런 여자친구를 포기할 수 없는 여친 바라기 박윤재(윤산하)의 대환장 로맨스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경찰수업’, ‘99억의 여자’, ‘퍼퓸’ 등 판타지와 청춘물을 통해 생동감 있는 연출력을 증명한 유관모 감독과 촘촘한 필력으로 원작에 입체적인 숨을 불어넣을 신예 이해나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유관모 감독은 "수채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2025년 여름 K청춘을 그려냈다. 주인공이 곤경에 처하면서 사랑을 시킬 수 있을까 하는 사랑이야기 뿐만 아니라 우정, 가족 이야기를 함께 다뤄서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준비했다"라며 "해외 시청자들을 위해서 볼거리도 많이 준비했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유 감독은 "첫방송을 앞두고 떨린다. 정말 재밌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 올 여름방학에 '아 재밌었다'하는 드라마로 기억에 남았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유 감독은 원작과의 차이점에 대해 "웹툰을 드라마화 하는데에 프로듀서, 최초 기획자들이 계신다. 한국 드라마 시장에서 방영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가볍고 재밌게 누구나 편하게 보실 수 있게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설계했다"라며 "저희는 지은을 활용했다. 상상, 회상을 통해서 지은이 계속 나온다. 남자로 변했지만 윤재의 시점에서 지은으로 본다. 이 드라마를 보고 BL물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없을 것 같다. 재밌는 판타지 로맨틱코미디"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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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산하. 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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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주연 배우 윤산하, 아린, 유정후, 츄가 모두 젠지 세대인 만큼 한층 ‘영’해진 ‘운명 로맨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준 윤산하와 ‘칸 핑크카펫 출전’으로 글로벌 배우로 인정받은 아린, ‘살신성인 파격 변신’으로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빛낼 유정후, 섬세한 열연으로 배우로 입지를 구축할 츄는 신선한 시너지를 보여준다. 
 윤산하는 초성실 K-장남 연희대 천문학과 재학생이자 여자친구 바라기 박윤재 역으로 분했다. 
 윤산하는 "윤재는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진심인 친구고, 한순간도 평범할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린다. 색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대본을 보고 궁금했다. 이 드라마 제목 자체가 여자친구가 상남자다운 성격을 가지고 있나 하고 대본을 봤는데, 반전이 있더라"라며 "윤재라는 친구의 처한 상황이 궁금했다. 꼭 한번 연기를 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스스로 도전을 해봤다. 신선했고, 그 자리에서 대본이 잘 읽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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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린. 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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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린은 박윤재의 사랑스러운 여자친구이자 갑작스러운 변화를 맞게 된 김지은 역을 맡았다. 
 그는 "제가 로코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대본을 보자마자 두근거렸고, 재밌고 청량한 대본을 보니까 즐겁게 읽었다. 제가 남자로 변하는 장면을 보면서 처음에는 '내가 남자 역할도 해야하나' 생각을 했는데, 다행히 정후 오빠가 멋있게 해줘서 재밌게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유정후는 내면은 김지은이지만 갑자기 겉모습이 남자가 된 ‘김지은의 생물학적 부캐’ 김지훈 역, 츄는 박윤재를 남몰래 좋아하는 연희대 핫걸 강민주 역으로 분했다. 
 유정후는 "지훈이는 원래 지은이었는데 어느날 남자로 변했고, 내면은 지은이인 김지은의 생물학적 부캐"라고 소개했다. 
 유정후는 "처음 대본을 읽고 여자가 남자로 바뀐다는 소재가 신선했다. 이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는데, 어려운 역할에 도전하면 제가 성장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대본을 읽으면서 알아서 넘어가더라. 대본이 재밌는만큼 영상도 재밌게 나올 것 같았다. 가벼운 코믹 드라마를 넘어서서 가족간의 사랑, 친구들간의 우정 복합적으로 들어가 있다. 모두 재밌게 시청해주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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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정후. 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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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츄는 "알쏭달쏭하고, 세 사람이자 네 사람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러브스토리가 마음에 쏙 드셨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는 "스토리가 신선했고 재밌었다. 제가 오랜만에 연기에 도전하게 되어서 긴장을 했는데, 시작할 때 동료들이 나이대도 비숫해서 즐겁게 할 수 있었다"라며 "극 중 역할도 민주가 윤재를 짝사랑하는 것도 궁금했고, 제가 민주라면 어떻게 할지 상상하면서 봤는데, 너무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라서 도전했다"라고 했다. 
 특히 윤산하, 아린, 츄는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에 대해 세 사람은 서로 더 의지를 하며 촬영할 수 있었다며 동지애도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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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츄. 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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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유관모 감독과 출연 배우들은 시청률 목표와 함께 공약도 밝혔다. 유 감독은 "시청률보다도 화제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대표님, 프로듀서들도 계시는데 잘되면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 시즌2를 만들겠다"라고 공약을 걸었다. 
 윤산하는 "시청률을 배우들끼리 이야기를 한적이 한번도 없다. 많이 화제가 됐으면 좋겠다. 서로에게 에너지가 좋은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 10% 이상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시청률이 잘 나오면 시청자분들과 만나는 자리를 만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아린은 "포상휴가를 가면 그만큼 잘됐다는 것 아닌가. 저희 팀 전부다 열심히 고생한만큼 좋은 곳에서 포상휴가를 갈 수 있게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 포상휴가를 간다면 제가 한끼를 정말 좋은 곳에서 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유정후는 "OTT나 플랫폼이 많기 때문에 작품성과 시청률이 연계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저희 드라마는 본방사수 해주시면서 시청률이 잘 나왔으면 좋겠고, 10%가 넘는다면 배우들이 동의한다면 한국에서 팬미팅을 하겠다"라고 밝혔다. 
 츄는 "저는 목표를 12%로 하겠다. 넘는다면 굿즈를 만들어서 시청자분들께 선물을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내 여자친구는 상남자'는 이날 오후 9시 50분 KBS2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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