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LA올림픽 개최 미국, 성전환 선수에 女 경기 출전 금지 작성일 07-23 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69/2025/07/23/0000877612_001_20250723150011345.jpg" alt="" /><em class="img_desc">2024 파리 올림픽 당시 에펠탑 앞에 설치된 오륜기. 서재훈 기자</em></span><br><br>2028 로스앤젤레스(LA) 하계 올림픽을 개최하는 미국이 성전환(트랜스젠더) 선수의 자국 내 대회 여성 경기 출전을 금지하는 조처를 발표했다. 성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 논란 등 국제 스포츠계에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br><br>AP통신은 23일(한국시간)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가 공식 홈페이지에 이 같은 정책 변경을 알리는 내용을 발표했으며, 각 종목 단체에 해당 지침을 통보했다"고 보도했다.<br><br>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남성을 여성 스포츠에서 배제하라'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성전환 선수가 여성 경기에 출전할 경우 해당 종목 단체에 연방 자금 지원을 전면 철회하겠다는 내용으로, 사실상 성전환 선수의 출전 금지를 강제한 것. 미국 연방 의회 헌장에 따라 설립된 기관인 USOPC는 연방 차원의 행정명령을 의무적으로 따를 수밖에 없다.<br><br>USOPC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연방 당국과 건설적인 대화를 이어왔다"며 "연방 공인 조직으로서 연방 정부의 기준을 따를 의무가 있다"는 내용으로 각 종목 단체에 서한을 보냈다. 이어 "우리의 개정된 정책은 여성 스포츠에서 공정하고 안전한 경쟁 환경을 보장하는 것을 강조한다. 모든 국가 연맹은 이에 맞춰 관련 정책을 수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br><br>스포츠계에서 트랜스젠더의 여성 경기 출전에 대한 논쟁은 뜨겁다. 성적 소수자를 겨냥한 차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와 함께, 여성 선수들에 대한 역차별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이같은 조처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2028년 LA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당장 전 세계 스포츠계에 미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br><br>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성전환 선수의 출전 등 관련 권한을 각 종목 단체에 맡기고 있다. 세계육상연맹은 2023년부터 사춘기를 거친 남성이 여성으로 성을 전환한 경우 세계랭킹 대회에 출전할 수 없고, 만약 참가하려면 일정 기간 테스토스테론(남성 호르몬) 수치 기준 등을 지켜야 한다. 세계수영연맹도 2022년부터 남성 사춘기를 거친 트랜스젠더 선수의 여성 엘리트 대회 출전을 금지하고 있다. <br><br> 관련자료 이전 초등 대표팀 출전 중인 ATF U12 국가대항전은 무엇? 07-23 다음 이숙영 "이비인후과 전문의 父, 뇌경색 후 치매..3년 뒤 별세" 고백 [종합]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