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배양 백신 ‘플루셀박스’, 계란 적응 변이 원천 차단…예방효과 뛰어나” 작성일 07-23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mpukyBWlL"> <p contents-hash="083ce80e00f104ea5ae6b2805b8a7e2f312dda991466a80569dc6ae134a36443" dmcf-pid="psU7EWbYSn" dmcf-ptype="general">“플루셀박스는 계란 적응 변의를 원천 차단한 최초이자 유일한 세포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입니다.”<br><br> 2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SL 시퀴러스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유기승 CSL 시퀴러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세포배양 방식으로 제조한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셀박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br><br> 이날 간담회는 국내 출시를 앞둔 ‘플루셀박스’와 고령층 대상 면역증강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드’를 소개하기 위해 열렸다. 노지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세포 배양 인플루엔자 백신’을 주제로, 기존 표준 용량의 유정란 배양 백신과 차별화된 플루셀박스의 특징과 임상적 가치를 설명했다.<br><br> 노 교수는 “세포 기반의 백신은 유정란을 이용하는 방법보다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백신을 만들 수 있고, 조류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질병 문제와 계란 부족사태 등 공급 중단의 이슈로부터 자유롭다”고 말했다. 인플루엔자는 전 연령대에서 의료 시스템과 사회 전반에 막대한 질병 부담을 초래하는 감염병이다. 특히 2세 미만의 영아 및 65세 이상 고령층은 인플루엔자 감염과 합병증의 위험이 높다.<br><br> 노 교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특징은 굉장히 변이가 빠르다”면서 “이에 따라 백신 회사는 어떤 바이러스가 유행을 할지 예측해 백신을 해마다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 간에 항원성의 변화에 미스매치가 발생하면 백신 효과가 낮아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정란 배양 인플루엔자 생산 과정에서 계란 적응 변이가 나타나면 항원성 불일치로 인해 백신 효과가 저하된다”고 설명했다.<br><br> 그러면서 세포배양 백신이 유정란 배양 백신보다 더 빠르게 생산할 수 있고 변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포 배양 방식으로 제조된 플루셀박스는 세포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를 사용해 씨드 백신주를 만들고, 포유류 세포에서 백신주를 증식시켜 계란 적응 변이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이에 세계보건기구(WHO)가 선정한 백신주의 항원성을 보다 정확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 했다.<br><br> 아울러 플루셀박스는 다양한 임상 연구를 통해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에서 비인플루엔자 백신 및 위약 대비 우수한 인플루엔자 예방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br><br> 미국에서 생후 6개월부터 64세까지 총 10만6779명을 대상으로 실사용 근거(RWE)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3·2024 인플루엔자 절기에 플루셀박스가 표준 유정란 배양 백신 대비 19.8% 더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노 교수는 “RWE를 통해 플루셀박스는 단순한 감염 예방을 넘어,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율까지 낮추는 효과를 확인했다“면서 ”이는 생후 6개월 이상 소아부터 성인까지 폭넓은 연령층에서 플루셀박스의 실질적인 공중보건 가치를 보여 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br><br> 그러면서 “플루셀박스는 특히 유정란 알레르기가 있는 소아와 성인도 안심하고 접종이 가능해, 국내 인플루엔자 예방 환경에 의미 있는 진전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br><br> 최민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고령층 전용 면역증강 백신 플루아드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플루아드는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보다 강력하고 장기적인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며 “표준 백신 대비 인플루엔자 발생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br><br> 최 교수는 “기존 인플루엔자 백신의 항체가 평균 6개월 이내 감소하는 데 반해, 플루아드는 접종 1년째에도 항체가 더 높게 유지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다음 접종까지의 공백기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이점이 있다”며 “65세 이상 고령층 대상 관찰 연구 결과, 플루아드는 기존 표준 용량 인플루엔자 대비 높은 예방 효과를 보였고, 인플루엔자 관련 입원율 등 중증 질환 위험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br><br> 이어 그는 “비용 효과성 분석 결과, 플루아드는 1 QALY(삶의 질 보정 생존 연수)를 확보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약 2200달러로, 국내 1인당 GDP 기준을 고려할 때 비용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표준 인플루엔자 백신에서 면역증강 백신으로의 전환은 의료적 혜택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합리적인 선택”이라며 “이번 결과는 향후 고령층 대상 국가예방접종사업 백신 선정 논의에서 플루아드와 같은 면역증강 백신이 충분한 정책적 고려 대상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br><br> 앞서 시퀴러스코리아는 삼진제약과 전략적 유통 제휴를 체결했다. 유기승 CSL 시퀴러스코리아 대표는 “플루셀박스는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아 2025·2026 절기 출시를 예상한다”며 “플루셀박스와 플루아드는 삼진제약과의 판매 제휴를 통해 보다 넓은 유통망과 접점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br><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7ac4154588fce4736735f09b4aea230a3c6297ba30e42cc91a6eca18d7c0241" dmcf-pid="UOuzDYKG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7월 23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SL 시퀴러스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유기승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CSL 시퀴러스코리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dt/20250723145436818wdjm.jpg" data-org-width="640" dmcf-mid="3cV4l3Q0y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dt/20250723145436818wdj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7월 23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CSL 시퀴러스코리아 기자간담회에서 유기승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CSL 시퀴러스코리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b8d26c4d2314cb809da5ab6627864fe15b0aa99af51fa98e88ed76d86df9d22" dmcf-pid="uI7qwG9HTJ" dmcf-ptype="general"><br> 강민성 기자 kms@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이란 정부가 배후”… 애플, 정치활동가 대상 해킹 경고 07-23 다음 통신업계 “망이용대가법 물러서면 디지털 주권 확보 요원”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