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 700배’…폭발 앞둔 초거성 베텔게우스 옆에서 ‘동반성’ 발견 [아하! 우주] 작성일 07-23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7OAP4gvaha"> <p contents-hash="9393c24f81c196ce23f4d2b27f8b3d8042433322e2c62af7e6a7a57a39e0b71f" dmcf-pid="zIcQ8aTNyg" dmcf-ptype="general">[서울신문 나우뉴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fccbc5d627006cf76c450203a70d1c9158f9cec10c4866c13e6892606597e0e" dmcf-pid="qCkx6Nyjy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미니 노스 망원경에 장착된 알로페케로 관측한 베텔게우스(오른쪽)와 동반성(푸른색). International Gemini Observatory/NOIRLab/NSF/AURAImage Processing: M. Zamani (NSF NOIRLa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eoul/20250723141641283jzxn.jpg" data-org-width="660" dmcf-mid="WXLdMkHEv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eoul/20250723141641283jzx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미니 노스 망원경에 장착된 알로페케로 관측한 베텔게우스(오른쪽)와 동반성(푸른색). International Gemini Observatory/NOIRLab/NSF/AURAImage Processing: M. Zamani (NSF NOIRLa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e0217be58a30b2cb5e4d9a821881b9a00a623520821be4814ea58d51e10750a" dmcf-pid="BhEMPjWAvL" dmcf-ptype="general">밤하늘에 가장 밝은 별 가운데 하나인 베텔게우스(Betelgeuse) 옆에 동반성이 있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연구센터 등 연구팀은 하와이에 있는 제미니 노스 망원경에 장착된 알로페케(Alopeke)라는 이름의 스펙클 이미징 장비를 사용해 동반성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를 ‘천체물리학저널 회보’(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s) 최신 호에 발표했다.</p> <p contents-hash="58a081cea096113cc17122313af9c2008e73ae03cad7738dd35e4ea9b3531a21" dmcf-pid="blDRQAYcWn" dmcf-ptype="general">NASA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오렌지색으로 빛나는 베텔게우스 옆으로 다소 희미하지만 파랗게 빛나는 존재가 확인되는데 이것이 바로 또 다른 별이다. 이 별은 우리 태양 질량의 약 1.5배로 매우 어리고 뜨거우며 아직 중심부의 소수 연소가 시작되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놀라운 사실은 자신보다 훨씬 더 큰 초거성 베텔게우스를 공전한다는 점으로 이 거리는 지구와 태양 사이의 4배에 불과하다. 우주의 관점에서 보면 말 그대로 바짝 붙어있는 셈으로 결국에는 베텔게우스 중력에 끌려 삼켜질 것으로 예상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35eb6d53df9cc5685e9907f9ae1a51176804858ba4b37e3b65dbd52d6af33df" dmcf-pid="K0GDcTqyT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밤하늘의 베텔게우스와 동반성의 위치. International Gemini Observatory/NOIRLab/NSF/AURAImage Processing: M. Zamani (NSF NOIRLa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eoul/20250723141642652jrsa.jpg" data-org-width="660" dmcf-mid="USylI18tWj"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eoul/20250723141642652jrs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밤하늘의 베텔게우스와 동반성의 위치. International Gemini Observatory/NOIRLab/NSF/AURAImage Processing: M. Zamani (NSF NOIRLa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67a252f5c3571f06aa88c23c851ad275d61e618af84050e2afaba8020cd7c3d" dmcf-pid="9pHwkyBWTJ" dmcf-ptype="general">이번 동반성 발견이 의미 있는 것은 오랜 시간 베텔게우스를 둘러싼 미스터리 하나가 해결됐다는 점에 있다. 지난 수천 년 동안 인류는 베텔게우스를 관찰하면서 밝기가 1년 주기로 단주기 변화하고 6년 주기로 장주기 변화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그러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는데, 이번에 동반성의 존재가 확인되면서 그 영향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p> <p contents-hash="5bda24f8e60b41a6c4f2b4084aa906f3a6a2a475ac89cc127dff12ce330db1a9" dmcf-pid="2UXrEWbYCd" dmcf-ptype="general">연구를 이끈 스티브 하웰 박사는 “베텔게우스에 동반성이 존재한다고 예측한 연구자들도 이렇게 망원경으로 직접 관측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초거성 주위를 도는 가까운 동반성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기술적으로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0e649e438146298cfd0ca293fe1cf024d9e888e62d9208745fe8a12e782d771" dmcf-pid="VuZmDYKGT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알마’(ALMA)로 포착한 베텔게우스의 모습. 사진=ALMA(ESO/NAOJ/NRAO)/E.O’Gorman/P.Kervella)"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eoul/20250723141644074sgpw.jpg" data-org-width="660" dmcf-mid="uobHW7dz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seoul/20250723141644074sgp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알마’(ALMA)로 포착한 베텔게우스의 모습. 사진=ALMA(ESO/NAOJ/NRAO)/E.O’Gorman/P.Kervella)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3b5fb8c1922ff2bd4f8c8272b3b623a7a62e246b39a71483b2e75299a55d276" dmcf-pid="f75swG9HSR" dmcf-ptype="general">한편 밤하늘에 가장 밝은 별 가운데 하나인 베텔게우스는 사실 지구에서 640광년 이상 멀리 떨어진 별이다. 과학자들은 베텔게우스의 지름이 태양의 700배 이상이고 부피는 4억 배 정도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밝기는 태양의 최대 10만 배 수준이라 이 때문에 멀리 떨어진 지구에서도 망원경 없이 볼 수 있다. 만약 베텔게우스를 우리의 태양 자리에 끌어다 놓는다면 목성의 궤도까지 잡아먹을 정도다.</p> <p contents-hash="cd790af7022df7a5b7ab3db4d2bacee8a7b7a000122756072b4823a731c669a3" dmcf-pid="4z1OrH2XhM" dmcf-ptype="general">특히 전 세계 천문학자들이 베텔게우스에 관심을 집중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나이가 1000만 년이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젊디젊지만, 조만간 임종을 앞둔 별이기 때문이다. 곧 수명을 다해 초신성으로 폭발할 운명으로 어쩌면 현장에서는 이미 폭발했을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가 보는 베텔게우스의 붉은 별빛이 이성계가 위화도에서 고려 군사를 되돌릴까 결심하던 시기 출발한 빛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렇다면 만약 베텔게우스가 초신성으로 폭발하면 우리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전문가들은 갑자기 하늘이 밝아지면서 2주 정도는 지구의 밤은 없어질 것으로 예측한다.</p> <p contents-hash="e87c49249361f56c3192d92b2b528ce697094d04caed28ac7ebbf8ddc10bc652" dmcf-pid="8qtImXVZWx" dmcf-ptype="general">박종익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장재호 “이시영 액션 연기 감탄, 소시오패스 연기 어려워”(살롱 드 홈즈)[EN:인터뷰①] 07-23 다음 리벨리온-코아시아세미, 차세대 AI 칩렛 ‘REBEL’ 개발 맞손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