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1위 등극 자축쇼' 서승재-김원호, 중국오픈 32강 가볍게 통과…슈퍼1000 그랜드슬램 도전도 순항 작성일 07-23 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7/23/2025072301001678100233851_20250723140357647.jpg" alt="" /><em class="img_desc">일본오픈에서 우승한 서승재-김원호. 사진제공=대한배드민턴협회</em></span><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7/23/2025072301001678100233852_20250723140357654.jpg" alt="" /></span>[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남자복식 대들보 서승재(28)-김원호(26·삼성생명)는 최근 또다른 쾌거를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등극이다.<br><br>지난 22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갱신한 세계랭킹에서 랭킹 포인트 9만6805점으로 아론 치아-소위익(말레이시아·8만9870점)을 제치고 3위에서 1위로 급등한 것.<br><br>지난 주 일본오픈 결승에서 서승재-김원호가 우승 제물로 삼았던 고쓰페이-누르 이주딘(말레이시아)은 패배 여파로 1위에서 3위(8만9440점)로 내려앉았다.<br><br>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이 세계 1위를 기록한 것은 2009년 이용대(37·요넥스 플레잉코치)-유연성(39·실업배드민턴연맹 회장) 이후 9년 만의 쾌거다.<br><br>일본오픈에 이어 중국 창저우에서 열리는 '2025 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슈퍼 1000)'에 출전 중인 서승재-김원호는 첫 경기 출전 직전 낭보를 접했다.<br><br>김원호는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목표를 달성해 영광스럽고 감사하다"고 말했고, 서승재는 "세계 1위는 저 혼자 이룬 게 아니라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기에 가능했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br><br>그랬던 서승재-김원호는 23일 출전한 중국오픈 첫 경기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세계 1위 등극을 자축했다. 둘은 이날 시에 하오 난-정 웨이 한(중국)과의 32강전에서 2대0(21-14, 21-14)으로 완승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76/2025/07/23/2025072301001678100233853_20250723140357660.jpg" alt="" /></span>세계 최강 서승재-김원호에게 세계 29위의 상대는 이른바 식은 죽 먹기였다. 지난 3월 전영오픈(슈퍼 1000)에서 우승할 때 처음으로 8강전에서 만나 물리친 적이 있는 서승재-김원호는 이날도 세계 1위의 위용을 뽐내듯 여유있게 경기를 주도했다.<br><br>1게임 8-8, 11-10으로 달아나고 쫓기는 레이스를 펼쳤던 서승재-김원호는 12-11 이후 연속 5득점을 몰아치며 기선 잡기에 성공했다. 이어 2게임에서도 10-10 이후 5연속 득점을 하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고, 다시 3연속 득점으로 19-12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br><br>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서승재-김원호가 세계 1위에 등극한 데에는 2025년 월드투어 '슈퍼 1000' 등급 4개 대회 중 3개 대회(말레시이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정상에 오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br><br>서승재-김원호는 안세영(23·삼성생명)과 마찬가지로 이번 중국오픈을 통해 올해 '슈퍼 1000'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슈퍼 1000 그랜드슬램'에 도전한다. '슈퍼 1000 그랜드슬램'은 BWF 비공식이지만 역사상 한 번도 없던 기록이다. 과거 한 해 총 3개의 '슈퍼 1000' 대회가 열려 이를 석권한 선수는 있었지만 4개 대회 싹쓸이는 아직 없었다.<br><br>서승재-김원호는 진기록을 향해 기분좋게 첫발을 딛은 셈이다.<br><br> 관련자료 이전 국립스포츠박물관 '스포츠 스타 기증 릴레이', 패럴림픽 사격 전설 김임연 참여 07-23 다음 '김상식호' 베트남 U-23 축구대표팀, 아세안 챔피언십 4강행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