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14보 더 걷기의 놀라운 효과…“노인 신체 기능 10% 향상” 작성일 07-23 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23/0003649867_001_20250723134608872.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 분당 걸음 수를 평소보다 14보 더 늘리면 ‘허약’하거나 ‘허약 직전’ 상태인 노인의 신체 기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br><br>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 따르면 허약 상태란 △원하지 않는 체중 감소, △근력 저하, △쉽게 피로함, △낮은 신체활동 수준, △느린 보행 속도 중 세 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경우다. 허약 상태가 되면 일상생활을 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다.<br><br>허약 직전 상태는 신체 기능 저하, 인지 기능 감퇴, 영양 부족, 사회·경제적 어려움 등의 위험이 커지는 시기로, 본격적인 허약 상태로 들어가기 전 단계다. 65세 이상 미국 인구의 약 7~12%가 허약 상태로 분류된다.<br><br><b>연구개요</b><br><br>학술지 플로스 원(PLOS ONE)에 발표한 이번 연구는 시카고 지역 14개 요양시설에 거주하는 71~87세 노인 102명을 대상으로 4개월 동안 수행했다.<br><br>이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체계적인 걷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56명은 평소 속도로 걷도록 했고, 나머지 46명에게는 안전한 범위에서 가능한 한 빠르게 걷도록 권장했다.<br><br>개입이 끝날 무렵 개개인의 6분 동안 걷는 속도를 측정했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23/0003649867_002_20250723134608898.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걷기 프로그램에 참가한 모든 노인이 거강 개선 효과를 봤다. 특히 분당 100보를 걸은 사람들이 연구 시작 시점과 비교해 허약함이 가장 크게 향상되었다. 평소보다 분당 14걸음을 더 걸으면, 허약하거나 허약 직전 상태인 노인의 기능적 능력이 10%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br><br>이번 논문의 교신 저자인 미국 시카고 대학교 의과대학의 다니엘 루빈 교수(마취·중환자 치료학)는 “보행 속도가 평소보다 분당 14걸음 빨라진 노인들은 이동성, 지구력, 기능 측면 등에서 향상이 뚜렷했다”라고 CNN에 설명했다.<br><br>그는 또한 “빠르게 걷는 것은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과학적으로도 입증됐다”며 “빠르게 걷는 노인이 더 오래 산다”라고 BBC 사이언스 포커스와 인터뷰에서 말했다.<br><br><b>건강한 노화와 걷기의 관계</b><br><br>허약 여부와 관계없이 노년기 걷기 습관은 건강한 노화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걷기는 간단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노인들의 근력을 키우고 허약함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br><br>2020년 한 연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걷는 노인은 장애 위험이 28% 낮고, 일상생활을 스스로 수행할 확률도 높았다. 또한 걷기는 건강한 체중 유지, 고혈압 감소, 제2형 당뇨병 위험 완화, 근골격계 강화에도 효과적이다.<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0/2025/07/23/0003649867_003_20250723134608933.jpg" alt="" /><em class="img_desc">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em></span><br><br><b>분당 걸음 수 늘리는 방법</b><br><br>루빈 박사에 따르면 걷는 속도를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스마트폰에 메트로놈 앱을 설치해 박자에 맞춰 걷는 것이다.<br><br>처음에는 평소 속도로 30분 걷고, 메트로놈을 활용해 점차 1분에 5~10보씩 늘려가는 방식이 좋다. 견딜 수 있다면 분당 15보 더 빨리 걷는 것을 목표로 삼는게 최선이다. <br><br>피트니스 전문가인 다나 산타스는 “코로 숨을 들이마시고 입으로 내쉬는 호흡 방법을 병행하면 혈압을 낮추고 심박 수 변동성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CNN을 통해 조언했다.<br><br>올바른 자세도 중요하다. 허리를 곧게 펴고, 팔을 자연스럽게 흔들며 걷는 것이 허리 통증 예방과 균형 유지에 좋다.<br><br>산타스는 “걷기는 전신 운동이다. 단순히 다리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팔 흔들기와 발의 움직임이 서로 반대 방향으로 조화를 이루도록 신경 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김신영 “요즘 멋진 걸그룹 없다 생각했는데‥” 입덕한 아이돌 정체는? (정희) 07-23 다음 '45세' 비너스 윌리엄스, WTA 투어 단식 승리…역대 두 번째 최고령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