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 오즈번, '헤비메탈 보컬 원형'…고별 공연 18일 만에 영원한 작별 작성일 07-23 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블랙 사바스' 프런트맨…로큰롤 명예의전당 헌액자<br>박쥐 머리 뜯는 기행 등으로 유명<br>MTV 리얼리티쇼 '오즈번 패밀리' 등으로 대중적 인기도</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0WwBTURuX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6000337b5eb9e5d8398c0b03adcef142e209de3324f0de62682c125eda7963" dmcf-pid="pYrbyue7t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LA=AP/뉴시스] 오지 오즈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wsis/20250723123901989jwlc.jpg" data-org-width="720" dmcf-mid="1fXJ7xwMH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wsis/20250723123901989jwl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LA=AP/뉴시스] 오지 오즈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dad523f9719ca6690e38fa6ad2ed72ad90ca908f8a98c3b9249e924c853dced" dmcf-pid="UGmKW7dzHB" dmcf-ptype="general">[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76세를 일기로 22일(현지시간) 별세한 영국 가수 오지 오즈번(존 마이클 오즈번·오지 오스본)은 헤비 메탈의 원형을 제시한 보컬로 통한다.</p> <p contents-hash="1c7710d95ea0c99f9d161a32fe9399939b4ad76af2f939244f9eebc70dc988ca" dmcf-pid="uHs9YzJq1q" dmcf-ptype="general">영국의 전설적인 하드록 밴드 '블랙 사바스' 프런트맨으로 이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로큰롤 명예의 전당(Rock and Roll Hall of Fame) 헌액자다. 강렬한 목소리와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로 전 세계 록스타들의 우상으로 손꼽힌다. </p> <p contents-hash="9f0dbc31b4d89aed968826cb1c83e32eed482faef8afe1c58c5dc035b7f9919b" dmcf-pid="7XO2GqiBGz" dmcf-ptype="general">2000년대엔 가족들과 출연한 미국 MTV 리얼리티쇼 '오즈번 패밀리(The Osbournes)'에서 음악계의 악명 높은 모습과 달리 코믹한 모습을 선보이며 대중적인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p> <p contents-hash="c0f286d00e699db3ec42b92fc0fed649939ce1aec11ddb4468cd3040e95d0f88" dmcf-pid="zV3a9iCnH7" dmcf-ptype="general">오즈번은 과거 여러 번 은퇴를 선언했다. 1992년 '노 모어 투어스(No More Tours)'를 돌았고, 2018년엔 '노 모어 투어스 II'라는 이름으로 공연했다. 지난 4일 고향인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페스티벌에서 연 콘서트가 마지막이 됐고, 18일 만에 팬들에게 영원한 작별 인사를 고했다. </p> <p contents-hash="c9096e4b3161499b09da429f605054aecee7d0167cf014b49cb82748d59b0e66" dmcf-pid="qf0N2nhLtu" dmcf-ptype="general">당시 검은 왕좌에 앉아 관객들의 열광에 감동한 그는 블랙사바스의 오리지널 멤버들을 재결합시키며 영화 같은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블랙 사바스의 원년 멤버 전원이 무대에 함께 오른 건 20년 만이었다. </p> <p contents-hash="64b759c455092257d706c85a46ae91080c0a45d42537e60aebd3425c96b696f9" dmcf-pid="B4pjVLloGU" dmcf-ptype="general">'어둠의 왕자'라는 별명을 달고 다닌 오즈번은 특히 로큰롤에 대한 과도한 열정으로 더 큰 명성을 얻었다. '오즈번 패밀리'는 그의 악명과 사탄적 이미지에 대한 취향을 코믹하게 대조했다. 오즈번은 1992년 뉴욕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무대 위의 광기는 제가 맡은 역할이자 내 일이다. 난 적그리스도가 아니다. 전 가정적인 사람"이라고 말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7cce9f2c732f436743ffe70e627830f9bac23e482ef859fd5d680963890d58" dmcf-pid="b8UAfoSgY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뉴욕=AP/뉴시스] 오지 오즈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wsis/20250723123902158zurs.jpg" data-org-width="720" dmcf-mid="taKmMkHE1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wsis/20250723123902158zur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뉴욕=AP/뉴시스] 오지 오즈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6505b407fd6afd4644d9e8c7874070a07cb25d5171f0c5e0fdd4a69a3146778" dmcf-pid="K6uc4gva10" dmcf-ptype="general">오즈번은 1948년 12월3일 버밍엄에서 발전소에서 야간 근무를 하던 공구 제작자 존 토마스 오즈번과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주간 근무를 하던 릴리언 오즈번의 여섯 자녀 중 넷째로 태어났다. </p> <p contents-hash="a0bb55e6fcf64dbe7fb865a4723ee195767a2e3115c20dee050e6e310484c213" dmcf-pid="9P7k8aTNt3" dmcf-ptype="general">가난한 노동자 계층의 집에서 자라난 그는 난독증과 주의력 결핍 장애를 앓고 있었고 학업에도 무관심했다. 15세에 학교를 중퇴하고 도축장 등 여러 일을 전전했다. 절도로 체포됐을 당시 그의 부친이 벌금 납부를 거부해 3개월간 감옥살이를 하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880fff2fe56089c837d4a44e7141e6f87dd38e7fe6889c66d85ff6cb628b9b63" dmcf-pid="2QzE6Nyj5F" dmcf-ptype="general">오즈번의 부친은 하지만 아들의 록가수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비를 사주는 등 지원했다. 오즈번은 1968년 버밍엄에서 베이시스트 기저 버틀러, 드러머 빌 워드, 기타리스트 토니 아이오미와 함께 밴드 활동을 시작했다. 이 팀은 블루스 밴드 '어스(Earth)' 등의 팀명을 거쳐 이탈리아 '공포 영화의 대부' 마리오 바바가 감독하고 배우 보리스 칼로프가 주연한 영화 '블랙 사바스(Black Sabbath)'(1963)에서 영감을 받아 팀명을 바꿨다. </p> <p contents-hash="3790db60606daf40a23d71d9612dcc840040977c1cdaa42830b88a875b543bbf" dmcf-pid="VxqDPjWAHt" dmcf-ptype="general">또한 초기 곡 중 하나에 이 이름을 사용했다. 해당 곡은 블랙사바스의 음악적 틀을 제시했다. 귀청이 터질 듯한 볼륨과 템포가 끊이지 않는 곡에서 파멸의 징조에 대해 울부짖었다. </p> <p contents-hash="23e8497b43d936355b1c64d830ac90649538383b64675936b6efadc1cbda4aa6" dmcf-pid="fMBwQAYcZ1" dmcf-ptype="general">블랙사바스는 1970년 셀프 타이틀의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이후 8년 동안 7장의 앨범을 더 발매했다. 그런데 밴드의 음악은 비평가들의 혹평을 받았다. 라디오 방송국에선 홀대를 받았다. 그러나 앨범은 꾸준히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파라노이드', '아이언 맨', '워 피그스'와 같은 곡들은 시대에 반감을 가진 젊은이들의 찬가로 통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268dac532877df5e2e2529672ebe129c418612c899e1ec46f3039e3a766dbed" dmcf-pid="4RbrxcGkX5"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LA=AP/뉴시스] 오지 오즈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wsis/20250723123902350bose.jpg" data-org-width="720" dmcf-mid="F2BwQAYcY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wsis/20250723123902350bos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LA=AP/뉴시스] 오지 오즈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2d402d6433e9b99848a8054ca24d9124f5b71f4e68afa7583a026bf561a167d" dmcf-pid="8eKmMkHEtZ" dmcf-ptype="general">오즈번은 2006년 블랙 사바스 멤버로, 작년 솔로 아티스트로 두 번이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메탈리카의 라스 울리히는 블랙 사바스를 헌액했을 당시 "엄청난 파멸의 찬가다. 헤비 음악계에서 하나의 장르를 정의하는 데 있어, 사바스는 독보적"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602262fb5450216aa8fe67d0edf0e9d142b697c58be3dafeb0e48924a9c9bcf5" dmcf-pid="6d9sREXDGX" dmcf-ptype="general">스매싱 펌킨스의 빌리 코건은 올해 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여덟 살 때 블랙 사바스의 '마스터 오브 리얼리티(Master of Reality)'를 처음 들었고 이후 음악가로서 그 사운드를 쫓았다. 그들에게 끌렸던 이유는 우주적인 권태감과 그들만이 가진 어두운 따뜻함"이라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d3a2429422adb880cfd9670896cc0624c70279253a3650d70a7d8b8aa2fec299" dmcf-pid="PJ2OeDZwtH" dmcf-ptype="general">밴드 마운틴 고츠와 함께 오즈번을 주제로 한 EP를 발매하고 블랙 사바스에 대한 소설을 출간한 작곡가 겸 작가 존 대니얼은 뉴욕타임스에 "오지의 보컬 라인은 코드 진행을 끊임없이 따라가는데, 강렬한 사운드를 내기보다는 라인을 강조하는 방식을 찾아냈다"고 들었다.</p> <p contents-hash="90d92a0312cf739f0595cb40a60432892abf30965ebeb3dd26ad8aac89cf7639" dmcf-pid="QQzE6NyjtG" dmcf-ptype="general">오즈번은 기행으로도 유명했다. 팀의 명성이 커지면서, 그의 행동 역시 과도해졌다. 음반사 회의에서 살아있는 비둘기의 머리를 물어뜯었다. 특히 1982년 미국 아이오와주 디모인에서 열린 라이브공연 중 살아있는 박쥐의 머리를 물어뜯은 사건은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팬이 무대 위로 던진 박쥐였는데, 오즈본은 뒷날 고무 장난감인 줄 알았다고 털어놓기도 했다.</p> <p contents-hash="4d6c73f48311f6b2ab90f61aba51cb2e6cadb34cf00df8106223cf69a43788e1" dmcf-pid="xxqDPjWAZY" dmcf-ptype="general">이후 오즈번은 관객들에게 날고기를 던지는 등 기행을 일삼았다. 메탈 팬들은 그의 언행에 열광했지만 전 아내가 폭행당하는 등 현실에선 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br>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dd2930b0118517dbbcee216853994803d944249fa353c628e490a12ca292c23" dmcf-pid="yyDqvpMUt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LA=AP/뉴시스] 오지 오즈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wsis/20250723123902517nfvc.jpg" data-org-width="720" dmcf-mid="3sN0O541Z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23/newsis/20250723123902517nfv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LA=AP/뉴시스] 오지 오즈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5d36ef34ba784d1ae98f01a2d3875a2562e9813ff77b1b286e4d50ec023531e" dmcf-pid="WWwBTURu1y" dmcf-ptype="general">1995년 세계적인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에 출연하고 싶어 했지만 거절당해 이듬해 '오즈페스트(Ozzfest)'를 시작하게 된 것도 유명 일화다. </p> <p contents-hash="ac7d867528debb9e363835189593e552a06ce1a84619111c0f939d0cb6c65cc8" dmcf-pid="YYrbyue7ZT" dmcf-ptype="general">'오즈페스트'는 하드록과 헤비메탈 밴드들이 참여하는 수익성 높은 여름 패키지 투어로, 2018년까지 장기 공연을 이어갔다. 헤드라이너는 오즈번이 맡았고, 종종 블랙 사바스가 출연하기도 했다. </p> <p contents-hash="98f907566458742459fcf6f165eb7b7cc7d8c320a6c651ff893563b5e119c10f" dmcf-pid="GGmKW7dzXv" dmcf-ptype="general">2022년엔 열세 번째 솔로 스튜디오 앨범 '페이션트 넘버 나인(Patient Number 9)'을 발매하며 저력을 과시하는 등 말년까지 역동적인 에너지를 잃지 않았다. </p> <p contents-hash="f7e7e3276a82f64914d7e4d405477f212ceedb74c7b3eb6af9a3aded383626e9" dmcf-pid="HHs9YzJqYS" dmcf-ptype="general">2019년 척추 수술을 받았고 같은 해 파킨슨병을 앓고 있다고 공개했다. 최근 몇 년 동안 만성 약물 남용으로 이 병이 악화돼 치료를 받아왔다. 22일 고향인 버밍엄에서 눈을 감았다.</p> <p contents-hash="6ce9b67a25769a1c24c96b826929c242aa42fd2d0633e6fbf28236324c4ab38a" dmcf-pid="XXO2GqiBtl" dmcf-ptype="general"><span>☞공감언론 뉴시스</span> realpaper7@newsis.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전설의 영화가 돌아온다"…'아바타: 불과 재', 12월 개봉 확정→정반대 세계관 예고 07-23 다음 우즈→차은우 군대 배턴 터치, 국방부의 두 천재 맞교환 07-23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